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 개한테 다가가지 못하게 가르쳐야 할까요

개천국 조회수 : 1,208
작성일 : 2015-09-18 14:51:14

개천국에 살고 있어요

대문만 열고 나가면 누군가는 개를 산책시키는 중이죠

저도 개를 참 좋아하죠

우리 아이들도 물론 좋아하고요.


애들이 강아지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해요

너무 귀여워 귀여워 이렇게 서 있으면

이 곳의 많은 분들은 일부러 멈춰서서

와서 만져보라고 해요

'얘 안물어, 얘는 사람 좋아한다' 이러고요.

이건, 어디나 공통인거 같아요


그런데, 엄마인 저는

애가 남의 개나 고양이 다가가서 쓰다듬는 거 안했으면 해요

개는 사람이 아니니 어떤 돌발변수가 생겨서 물지 모른다고 생각해요

여기는 특히 대형견 많이 키우고요


그렇지만, 또 너무 전전긍긍하며 이것도 못하게 저것도 못하게

안그래도 약간의 불안 성향이 있는 아이들이

너무 모든 것에 겁을 낼까봐

견주가 괜찮다고 만지라고 하면

살며시 다가가 보는 것은 허용을 합니다. 부드럽게 등 같은 델 쓰다듬어 주라고 하고요.

갑자기 애들이 확 다가서면 개가 놀랠까봐요.


어떻게 교육하는 것이

개한테도 견주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좋을까요?




IP : 50.137.xxx.1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18 3:01 P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저는 개를 종류별로 많이 키워보고 좋아하고 개와 교감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사람이지만...
    낯선 개는 웃으며 보되 가까이 다가가거나 만지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개도 낯선 사람에게 화들짝 놀라 으르렁거리거나 갑자기 물 수 있거든요. 엘레베이터 안에서 만난 부부견주 안 문다고 하고 줄만 잡고 안지도 않고 그냥 내려논 개....눈이 두려움 가득 ...좀 후엔 으르르~륵 다가오더군요. 그런 좁은 공간에선 내 개가 불안하지 않게, 상대방도 불안하지 않게 안아서 움직이지 않게 꽉 안아야해요. 요새 날이 좋아 산책하는 개 많은데.. 스스로 조심하는 것이좋아요.

  • 2.
    '15.9.18 3:10 PM (24.16.xxx.99)

    우리 개는 안물어 라고 하는 건 공통이 아니예요.
    실제 사람에게 순하고 "특별히 자극하지 않는 한" 물지 않는다는 뜻이고 견주가 그렇게 말하면 그건 사실입니다. 겁이 많고 외부인을 무서워하는 개들은 산책시 사람들과 마주치지 않게 줄을 짧게 해서 다녀요. 사나운 개들은 입마개를 하고요.
    원글님이 개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요. 미국 아이들은 개를 키울 때 개를 화나지 않게 하는 법, 개에게 물리지 않는 법을 먼저 배웁니다.
    개는 감정도 있고 본능도 있는 동물이예요. 돌발 행동이 걱정되시면 돌발 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행동들이 뭐가 있는지 찾아보시고 공부하시고 그런 행동을 안하시면 됩니다.

  • 3. ....
    '15.9.18 3:22 PM (183.101.xxx.69)

    저는 일부러 우리개는 문다고 말해요
    저한테는 우리개가 세상에서 제일 순한 개이지만 개가 갑자기 돌발행동할지는 주인도 그누구도 확신 못하거든요.
    특히 개들은 자기 체구가 아무리 작아도 어린 사람 아이를 보면 걔네들을 자기 서열 아래로 생각해버리고 무시해요. 우리 개도 귀신같이 아기들은 알아보더라구요.
    제일 난감할 때가 산책할때 어린애들이 손뻗으면서 개를 마주고하고 비틀거리면서 걸어오는거에요 개한테는 상대방의 그런 행동이 굉장히 위협적일 수 있거든요.. 한번은 동네에서 그런일이 있었어요. 제가 아이부모에게 이 개는 문다고 몇번이나 경고했고 아이쪽에서 피해있었어요. 그런데도 아이는 우리개를 쫓아다니고 그부모도 아이를 제지안하더니 결국 애가 살짝 물렸어요. 너무 놀라서 보니 다행히 피도 안나고 살갗이 벗겨지지도 않았는데 애는 놀라서 울죠 ㅡ 그쪽 부모도 애가 다치지도 않긴했고 애간수 안한 책임이 있으니 오히려 저한테 죄송하다며 애 데리고 깄는데 행여나 애가 다치기라도 했으면...정말 생각만해도 아찔하더라구요 그때이후로 동네에 애들있으면 산책 피하게 돼요. 가끔 부모님을 통해서 만지고 싶어한다는 애가 있으면 제가 우리개 주둥이를 제 품에 넣고 꽉 고정시킨다음에 등쪽만 살살 만지게 해주는 정도네요..
    아무튼..만지고 싶으면 반드시 주인한테 허락받고 이개는 어떻게 만져주면 되냐고 물어보도록 교육해주시면 정말 감사할 거같네요^^

  • 4. 견주에게 허락
    '15.9.18 3:34 PM (220.244.xxx.177) - 삭제된댓글

    저도 개 키우기 좋은 나라에 살고 중/대형견 키우고 있어요.
    저희개는 겁이 많아 조그마한 소리에 놀라 펄쩍 뛰고 사람이 다가오면 뒷걸음 쳐요. 대부분 아이들이 look at thst shaggy dog ~ 이러면서 만지려 다가오면 부모님이 견주에게 허락받고 만져야 한다 교육하시더라구요. 그럼 저도 개한테 바로 걸어 오지 말고 삥 돌아 와서 개 몸을 먼저 만지라 해줘요.
    가끔 애도 어른도 저희 만지려 손 부터 가져대면 속으로 궁시렁 거리죠. 저희개가 무서워하고 놀래니 당연히 불쾌하구요. 순하게 생긴 개도 손부터 쑥 내밀면 물 확률 높은데 뭘 믿고 그러나구요.

  • 5. 음..
    '15.9.18 3:36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언니네가 딸세명인데 미국에서 살아요.
    온동네에 개천지거든요.

    언니는 애들 어릴때부터 강아지를 어떤식으로 다루어야 할지 가르쳤어요.
    일단 이름이 뭐냐~종류가 뭐냐~물어보고 만져봐도 되냐~라고 꼭 물어보고
    만질때는 꼬리나 얼굴은 못만지도록 하고 등쪽으로 쓰다담도록
    돌때부터 알려주었어요.

    강아지들 만질때 조심 조심 살살살~만지라고 확 다가가면 안된다고
    친구들에게도 확~~너무 적극적으로 다가가면 싫어하듯이 강아지도 우악스럽게 하면 안된다고
    살살살 스다듬고 이뻐해주라고
    걷기시작하는 애들때부터 계속 가르쳐줘서인지
    애들이 엄청 강아지들을 좋아하고 강아지들도 애들을 좋아하더라구요.

    10살때부터 강아지시터 아르바이트도 하구요.

  • 6. 견주에게 허락
    '15.9.18 3:37 PM (220.244.xxx.177) - 삭제된댓글

    저도 개 키우기 좋은 나라에 살고 중/대형견 키우고 있어요.

    저희개는 겁이 많아 조그마한 소리에 놀라 펄쩍 뛰고 사람이 다가오면 뒷걸음 쳐요. 대부분 아이들이 look at thst shaggy dog ~ 이러면서 만지려 다가오면 부모님이 견주에게 허락받고 만져야 한다 교육하시더라구요. 그럼 저도 개한테 바로 걸어 오지 말고 삥 돌아 와서 개 몸을 먼저 만지라 해줘요.

    가끔 애도 어른도 저희 개 만지려 손 부터 가져대면 속으로 궁시렁 거리죠. 저희개가 무서워하고 놀래니 당연히 불쾌하구요. 순하게 생긴 개도 손부터 쑥 내밀면 방어 한다고 확 물 확률 높은데 뭘 믿고 그러나구요.

  • 7. 견주에게 허락
    '15.9.18 3:38 PM (220.244.xxx.177)

    저도 개 키우기 좋은 나라에 살고 중/대형견 키우고 있어요.

    저희개는 겁이 많아 조그마한 소리에 놀라 펄쩍 뛰고 사람이 다가오면 뒷걸음 쳐요. 대부분 아이들이 look at that shaggy dog ~ 이러면서 만지려 다가오면 부모님이 견주에게 허락받고 만져야 한다 교육하시더라구요. 그럼 저도 개한테 바로 걸어 오지 말고 삥 돌아 와서 개 몸을 먼저 만지라 해줘요.

    가끔 애도 어른도 저희 개 만지려 손 부터 가져대면 속으로 궁시렁 거리죠. 저희개가 무서워하고 놀래니 당연히 불쾌하구요. 순하게 생긴 개도 손부터 쑥 내밀면 방어 한다고 확 물 확률 높은데 뭘 믿고 그러나구요.

  • 8. 음..
    '15.9.18 3:38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애들이 강아지보고 좋아서 흥분해서 어쩔줄 몰라하면 흥분 가라앉힐때까지는
    강아지에게 못가게해요.
    일단 안정 취하고 정상상태가 되면 강아지에게 다가가도록 하구요.

    강아지천지인 미국에서 살려면 강아지와 친해져야한다~싶어서
    애기때부터 교육시켰어요.

  • 9. ...
    '15.9.18 4:00 PM (182.214.xxx.49)

    푸들 2마리 견주입니다
    저도 산책할때 꼭 만지고 싶어하는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있더라구요
    저는 남이 제 강아지 만지는거 싫거든요
    강아지도 주인 아닌 낯선 사람이 만지는거 스트레스가 굉장하데요
    그래서 전 강아지 구경하는 사람들한테 무니까 조심하라고 해요
    정말 물어서가 아니라 그러면 자연스럽게 만지지 않으니까요
    목줄하는것도 물론 타인을 위한 배려이긴 하지만 제 강아지 보호차원에서 꼭해요
    목줄 없이 강아지 때문에 놀란 사람들 발길질에 차이기라도 하면 큰일이잖아요
    강아지 천국이긴 하지만 서로 습성이 다른 종이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할것 같아요
    더불어 저도 그렇고 강아지 키우는 견주님들도 타인에게 해가 가지 않도록(배변처리및 비애견인 배려)
    잘 키워야 할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5341 도움요청)영어학원 안가고 공부하는방법 6 감사합니다... 2015/12/02 2,093
505340 도어락 비번을 바꾸고 문을 닫았는데 안열려요 ;; 우째요;;; 6 큰일 2015/12/02 1,861
505339 해피콜 양면팬에 군고구마 구워 드셔 본 분 계시면, 조언 주셔요.. 11 군고구마~ 2015/12/02 6,117
505338 결정사 가입 고민 중 ㅠㅠ 9 ㅇㅇ 2015/12/02 4,496
505337 까르띠에 가죽줄.. 1 미미 2015/12/02 1,566
505336 새송이 버섯 어떻게 처리해야할지요(다시는 심부름 안시키리 ㅠㅠ).. 19 버섯잔치 2015/12/02 2,393
505335 어묵탕에 어묵말고 넣는것 14 joan 2015/12/02 2,701
505334 집 매도후 건강보험공단에 신고해야 하나요? 1 두공주맘 2015/12/02 1,513
505333 시티즌포 결말을 못보고 나왔는데 알려주실분? 관객 2015/12/02 555
505332 천 팬티라이너 10 June 2015/12/02 2,135
505331 자동차 시거잭 뽑다가 분리됐는데 이런 2015/12/02 678
505330 두 유형의 남자 중 어떤 남자가 더 좋으세요? 5 ... 2015/12/02 1,284
505329 타고난 몸치인 아이...실력이 늘까요? 6 아이고 2015/12/02 1,399
505328 패키지여행 단체쇼핑에 대해 알려드려요. 1 패키지쇼핑 2015/12/02 1,902
505327 '헝그리 정신 실종' 기사가 감춘 진실.. 3 무식선동하는.. 2015/12/02 1,301
505326 이런날엔 점심 후르륵 라면 한그릇 딱이죠 16 라면드세 2015/12/02 2,454
505325 신자가 아니어도 성당 들어가도 되나요 49 기도 2015/12/02 3,435
505324 박근령씨 말이 맞는거 같네요 2 웬일 2015/12/02 3,681
505323 도우미 쓰실 때 곁에서 감독 감시 지시하시나요? 5 ... 2015/12/02 1,791
505322 강황을 먹고 있어요 아메리카노 2015/12/02 1,100
505321 잠수네 싸이트 돈값어치 있나요? 15 ... 2015/12/02 8,788
505320 불어하시는 분..좀 봐주세요.. 2 ㅇㅇ 2015/12/02 842
505319 반찬배달 받으시는 주부님들 계신가요? 13 2015/12/02 4,483
505318 아파트 리모델링.. 13 새집살고파 2015/12/02 4,037
505317 비비크림을 눈두덩이에 발랐는데 엄청 시렵네요 4 크림 2015/12/02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