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국에 살고 있어요
대문만 열고 나가면 누군가는 개를 산책시키는 중이죠
저도 개를 참 좋아하죠
우리 아이들도 물론 좋아하고요.
애들이 강아지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해요
너무 귀여워 귀여워 이렇게 서 있으면
이 곳의 많은 분들은 일부러 멈춰서서
와서 만져보라고 해요
'얘 안물어, 얘는 사람 좋아한다' 이러고요.
이건, 어디나 공통인거 같아요
그런데, 엄마인 저는
애가 남의 개나 고양이 다가가서 쓰다듬는 거 안했으면 해요
개는 사람이 아니니 어떤 돌발변수가 생겨서 물지 모른다고 생각해요
여기는 특히 대형견 많이 키우고요
그렇지만, 또 너무 전전긍긍하며 이것도 못하게 저것도 못하게
안그래도 약간의 불안 성향이 있는 아이들이
너무 모든 것에 겁을 낼까봐
견주가 괜찮다고 만지라고 하면
살며시 다가가 보는 것은 허용을 합니다. 부드럽게 등 같은 델 쓰다듬어 주라고 하고요.
갑자기 애들이 확 다가서면 개가 놀랠까봐요.
어떻게 교육하는 것이
개한테도 견주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