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집으로 들어오려는 길냥이
길냥이가 있어요.
어느날 부턴가 저희 아파트 단지에서
자주 보여서 그때마다 챙겨줬더니
저희집이 1층인데 1층 공동현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아파트 구석진 자리에 챙겨주니
그것만으론 부족했는지 저희 집을 알아서
볼 일 보러 나가려고 현관문 열면 꾸역꾸역
들어와요.
자꾸 그러니 부담스러워서
"이러지 말라고 부담스럽다고
형편이 어려워서 사료주는 이상은
나도 못하니까 그런 줄 알면 좋겠다"
매번 그리 말하면서 밀어서 내보내고 있어요.
어디 아파보이지도 않고 처음 봤을 땐 집냥이 였었는지
어설픈 가위질로 털이 숭덩숭덩 이발된 상태였구요.
아무한테나 발라당 배도 잘 보여주고
숫놈인데 어느날 부턴가 어미 잃은 듯한
새끼길냥이랑 사료도 나눠먹고 사료
떨어지면 저희 집 현관 문 앞에서 기다려요.
근데 요샌 사료도 있고 물도 있고 따뜻한
낮에도 집에 들어오려고 난리에요.
재활용 쓰레기 버리거나 경비실 가는데도 졸졸
따라와요.
처음엔 개냥이라 신기하다 새끼길냥이랑
사료 나눠먹는 것도 기특하다 싶었는데
자꾸 집안에 들어오려하니 현관 문 열기가
겁나고 부담스러워요.
남편이 실직중이고 언제 취직될 지 암담한
상황이고 최저생계비용으로 아기랑
세식구 겨우 살고 있어서 고양이 키울 형편이
전혀 안돼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 ㅇㅇ
'15.9.18 2:10 PM (121.165.xxx.158)난감하시겠네요.
날이 추워서 지도 살 곳을 찾을라고 그러는 모양이지만, 그래도 감당못할 일을 벌이실 수는 없고, 지금처럼 타일러가며 집에서 먼데서 밥이나 한번씩 줘서 보내는게 나을 것 같아요.2. penciloo2
'15.9.18 2:17 PM (67.168.xxx.184) - 삭제된댓글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요
제경험으로 그렇네요3. .....
'15.9.18 2:17 PM (211.210.xxx.30) - 삭제된댓글저희도 부엌 창문 앞에 매일 기다리던 고양이 있었어요.
작년 내내 그러다 한참을 보이지 않더니 요즘은 또 다시 오더라구요.
빤히 들여다 보면 안타깝죠.
저는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참치 같은거나 고기 구운걸 주는데 잘 안먹네요.
그렇다고 들어오라고 할 수도 없고요.4. ㅎㅎ
'15.9.18 2:20 PM (203.226.xxx.60)냥이는 신비한 아이라 그집이 좋은집인걸 아는거여요~~
왠지 좋은 일이 생길듯222
게다가 맘씀씀이꺼정 좋은 아이라니
^---^5. 잘 타일러 보세요.
'15.9.18 2:43 PM (61.106.xxx.30)길고양이들이 말귀 알아듣는거 보면 참 신기해요.
맛있는거 사줄테니 따라오라고 했더니 슈퍼까지 따라왔던 길고양이도 있었거든요.6. ..
'15.9.18 2:54 PM (59.6.xxx.224) - 삭제된댓글어떡해요..안타깝네요..
7. ....
'15.9.18 3:19 PM (175.223.xxx.130)들이기 힘드시면 그냥 밥 물 챙겨주시고
겨울에 스티로폼집 만들어주심(블로그보면많아요)
겨울날거예요
저흰 너무 추운날에만 현관에 집만들어주고
들여주긴했어요
아기키우시면 아기에.신경많이쓰일때라
동물은 힘드실듯요
근데 저희는 그냥 그 고양이를 들였는데
생명을 살린 착함이 보은을받은거는 같아요.
imf에 완전 망했을땐데...
그이후에 저도 동생도 취직잘하고 집도사고
운좋게 떨이로나온 원룸건물도사서
부모님 생활비도나오고해요
너무 부담갖지마시고
길생명들이 길지않으니 사는동안만이라도
챙겨주심 그복 아가가 다 받을거예요
사료값이힘드시면 네이버고양이라다행이야
다음 냥이네. 에 남는사료보내달라하심
많이들보내주니 걱정마시고요.8. 야옹이
'15.9.18 4:20 PM (180.68.xxx.126)저도 어쩔수없이 버려진고양이 키우고 있는데
여름마다 아이를 너무 힘들게하는 아토피가 처음으로 심하게 올라오지 않았어요 당연히 더 심해질거라 생각했는
고양이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9. ...
'15.9.18 4:55 PM (76.126.xxx.183) - 삭제된댓글님의그런 따뜻하고 온정 넘치는마음씨가
복을 불러일으키네요.
저도 길냥이들 데리고 와서.
좋은일도 많이 생겼어요.
당장은 힘드실테니..밥 잘 챙겨주시고..
밤에만 들어와서 자고. 아침에는 내보내고..
다시 밤에는 재워주고...
그럼 어떨까요? ㅎㅎ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라는카페랑.
키티공구 사이트에 길냥이줄 사료샘플 신청해보셔요^^10. 복된 자
'15.9.18 6:26 PM (180.224.xxx.81) - 삭제된댓글"이러지 말라구 부답스럽다구~그런 줄 알면 좋겠다"라니,,,길고양이 보며 조곤조곤 사정하는 님모습이 떠오르는데,고민되시는 님과 달리 전 왜 엄마미소가 지어질까요? 에구 죄송...세상엔 참 착한 사람도 많아요 누구보다 지혜롭고 현명하신 분일테니 어찌 하시던 그 고양이는 행복한 고양이임에 틀림없어요.님 가정에 좋은 일 많이 생기길 진심으로 바랄께요^^
11. 냥이가 복을 가져다줄거예요
'15.9.18 8:47 PM (211.32.xxx.157)들이면 좋은일 있으실것 같아요.
유기견이나 유기냥 들이고
난임이셨던 분들 임신 됐다는 댓글
여기서 몇번 봤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07355 | 갑상선저하증때문에 그런걸까요? 5 | kima | 2015/12/09 | 2,222 |
507354 | 마 를 가장 거부감 없이 먹는 방법 좀요~ 8 | 공짜로 생김.. | 2015/12/09 | 1,392 |
507353 | 응8 택이가 왜??희동인가요? 49 | 도대체왜??.. | 2015/12/09 | 6,482 |
507352 | 밀폐되고 이쁜병 찾아요~~ 1 | 종초홍 | 2015/12/09 | 853 |
507351 | 뉴저지에 있는 의료용품을 살려는데 배대지를 어디로 하면 좋을까요.. 1 | 어린이재단 .. | 2015/12/09 | 806 |
507350 | 입술포진이요 도와주세요 13 | 골골골 | 2015/12/09 | 3,395 |
507349 | 쌍거풀재수술 잘하는곳 제발알려주세요 12 | ㅇㅇ | 2015/12/09 | 4,124 |
507348 | 신연희 강남구청장, 강남구 의회서 기사댓글 보라 발언 | ddd | 2015/12/09 | 545 |
507347 | 냉장고안 소고기 일주일 상하나요? 2 | 음 | 2015/12/09 | 5,020 |
507346 | 인스턴트커피는 이뇨작용 없나요? 2 | 질문 | 2015/12/09 | 1,534 |
507345 | 여수가기전 가볼곳 | 금강 | 2015/12/09 | 520 |
507344 | 깔끔한 사람은 설거지도 남한테 못 맡기는 사람 있죠? 8 | ... | 2015/12/09 | 1,808 |
507343 | 맛있는 사과 찾아요. 21 | 정말 먹고싶.. | 2015/12/09 | 2,650 |
507342 | 강남구청엔 댓글을 다는 공무원이 있다 | 불법댓글부대.. | 2015/12/09 | 612 |
507341 | 겨울 중국여행 4 | 나마야 | 2015/12/09 | 1,297 |
507340 | 유재열이 즐겨듣는...(초원의 바람을 가르다..중에서..신영길님.. | 은빛여울에 | 2015/12/09 | 566 |
507339 | 이유없이 우울한게.. 11 | ... | 2015/12/09 | 3,252 |
507338 | 킥복싱 무릎에 안좋나요? 2 | 운동 | 2015/12/09 | 2,129 |
507337 | 집밥 백선생에서 쓰는 후라이팬 2 | 후라이팬 | 2015/12/09 | 2,283 |
507336 | 어제부터 수시발표....광탈하고 1개남은 곳이 오늘 17시발표래.. 5 | 재수생맘 | 2015/12/09 | 2,542 |
507335 | [단독]공익제보 교사가 파면 안되자…청소·급식만 시킨 학교 3 | 세우실 | 2015/12/09 | 846 |
507334 | 유리아*립밤 인터넷으로 구입해보신분~ 4 | 립밤 | 2015/12/09 | 1,063 |
507333 | 용선생이 한국사편지를 표절했다고 판결났네요! 2 | 표절반대 | 2015/12/09 | 2,312 |
507332 | 패딩좀 봐주세요 10 | 패딩 | 2015/12/09 | 2,617 |
507331 | 대학생 용돈 현금/체크카드? 4 | ... | 2015/12/09 | 1,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