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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앞차 박았는데 앞차가 그냥 가버렸어요

dd 조회수 : 7,542
작성일 : 2015-09-18 12:05:20

좀전에 오다가 여러 차도가 섞이는 로타리에서

합류하려고 왼쪽 차선 보면서 서행하던 중,

쿵하는 소리와 함께 차가 멈췄어요

제 앞에 검은 차가 멈춰서 있더라구요

순간 뒤에서 박았으니 내 잘못이지 하고

비상등 켜고 문 여는데

앞차가 그냥 가버리더라구요

일단 바로 쫓아갔고 몇 미터 못가서 앞차가 정차했길래

(신호 걸린 게 아니라 막힌 상태)

옆으로 바짝 붙여 창문 내리고 "괜찮으세요??" 외쳤는데

창문 내리지도 않고 앞만 보고 있더라구요

그리고는 바로 길 뚫려서 쌩하니 가길래

또 계속 바로 쫓았어요 제가 가려는 길이기도 하구요

바로 다리로 진입했는데 다리를 막 달리더니

다리 지나자마자 신호가 걸려서 저는 멈췄는데

그 차는 신호 무시하고 그냥 가버리더라구요

그대로 놓쳤구요 저는..

가는 차 뒷모습 보니 일단 멀쩡해보였고

좀전에 내려서 보니까 내 차도 흠집 하나 없기는 해요

이거 뭐 경찰서에 신고라도 해 둬야 하는 걸까요?

그분이 차 세우고 내렸으면 100프로 보험처리 해드리면 되는 거라..

세게 박은 건 아니라도 쿵하는 느낌이 있었고

브레이크 밟아서 선 게 아니라 앞차 부딪쳐서 선 게 분명한데..

아침부터 귀신 홀린 기분이에요.. 

IP : 118.33.xxx.98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앞차주
    '15.9.18 12:08 PM (112.155.xxx.165)

    혹시 범법자가 아니였을까요 아니면 대포차?
    이상하네요

  • 2. ㅎㅎ
    '15.9.18 12:08 PM (121.165.xxx.34) - 삭제된댓글

    앞차가 뭔가 찔렸나 보죠.
    예로 음주운전 중, 무면허 운전 중 , 기타등등

  • 3. ..
    '15.9.18 12:11 PM (124.146.xxx.125)

    그차 뽕쟁이 차...운이 좋았네요

  • 4. ...
    '15.9.18 12:12 PM (211.172.xxx.248) - 삭제된댓글

    영화에선 그럴 때...트렁크에 뭔가가....ㅋㅋㅋ

  • 5. ....
    '15.9.18 12:14 PM (175.125.xxx.63)

    음주나 무면허 기타등등 오픈되면 안되는 사정이
    있었나봅니다. 그래도 모르니 경찰에 얘기는해두세요.

  • 6. ..
    '15.9.18 12:15 PM (223.62.xxx.147)

    일단신고는 하셔야 나중에 뺑소니 혐의안받지 않을까요?

  • 7. 그래도
    '15.9.18 12:15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나중에 딴말 나오기 쉬우니 경찰에 신고는 하세요
    자칫 잘못하다가 뺑소니 누명 씁니다

  • 8. ㅇㅇ
    '15.9.18 12:17 PM (118.33.xxx.98)

    네 신고해두려구요 도난차량일지도 모르는데
    차번호는 기억이 안나요ㅠㅠ
    블랙박스가 있긴한데 한 번도 제가 재생해서 본적이 없어서..
    어디가 신고해야 하나요?

  • 9. ...
    '15.9.18 12:25 PM (222.238.xxx.125)

    블랙박스 있으면 보관해두세요.
    카드 뽑아서 컴퓨터에 이동시켜두세요.
    적어도 뺑소니 누명은 안쓰겠죠.
    차번호는 블랙박스보면 나오겠고요
    경찰서에서는 그냥 앞차가 가더라고 하면 됐다고 할 거에요.

  • 10. 메이
    '15.9.18 12:25 PM (59.5.xxx.223)

    저도 그런적 있었어요. 제가 얘기하니까 남편이 어쩌면 느낌이 안났을지도 모른다고. ㅠ_ㅠ
    저는 택시였거든요. 제가 비상등 켜고 갓길에 대려고 하니(어차피 가장 갓길 쪽이었음요)
    앞에서 서길래 내리나보다 했더니 손님을 내려주고 그냥 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막 쫓아갔어요. 그랬더니 골목으로 가길래, 아 골목에 대려나 보다 싶어 또 쫓아갔는데
    좁은 골목길을 턴에 막 턴 ㅠ_ㅠ 세울데가 없어서 그런가 보다 싶어 암튼 열심히 쫓아 갔거든요.
    그런데 어느순간 뽕하고 사라졌어요.
    차를 세울 의도가 전혀 없었던 것 같더라구요. 한참 골목길에서 쫓아가던 저는 뭐에 홀린듯.
    결국 아무일 없었어요. ㅠ 거의 1년 되었네요. 이런 일도 있더라구요.

  • 11. ..
    '15.9.18 12:31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저는 제차가 완전 골동품이라
    누가 박아도 그냥 괜찮다고 하고 가요.
    어차피 긁혀도 조금 찌그러져도 표가 안나서요.
    차는 폐차 직전이지만 제 발이되어 달려주는게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 12. ..
    '15.9.18 12:32 PM (210.217.xxx.81)

    그래도 신고는 해놓으시는게 혹시 모를일에 대한 대비가 되지않을까싶네요..

  • 13. ....
    '15.9.18 12:47 PM (183.107.xxx.162) - 삭제된댓글

    극히 드물게도 둔한 사람이라 충격을 못느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차 탑승자가 몹시 바쁜일이 있었거나 수배중인 범법자이거나 음주운전중이거나 문제가 많은 대포차이거나... 혹시 모르니 신고해놓는게 안심이되죠~

  • 14. 울룰루
    '15.9.18 12:51 PM (115.21.xxx.251)

    혹시 비밀열애중인 연예인이 아닐까 조심스레 말해봅니다만...

  • 15. 앞차가
    '15.9.18 12:59 PM (119.207.xxx.189)

    음주운전중...
    차세우고 이야기하면
    자기도 피해보는

  • 16. 음..
    '15.9.18 1:03 PM (119.192.xxx.29)

    십중팔구는 뭔가 구린게 있어 도망간 거예요.

    그런데 십중에 하나
    뺑소니로 신고하고 합의금 요구하는 놈들이 있어요.

    블랙박스도 있으니 경찰에 신고는 해두세요.

  • 17. .....
    '15.9.18 1:04 PM (36.39.xxx.201)

    진짜 이상하긴 이상하네요.
    요새 세상이 하도 어수선하니까 별 생각이 다 들기도 하고.

    트렁크에 납치한 사람 태우고 가는 중이라 자신이 100%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도망가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윗분 말씀처럼 음주운전 중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블랙박스 영상 확보해두시고 그 주변 가까운 경찰서에
    미리 신고를 해 두세요.

  • 18. ㅇㅇ
    '15.9.18 1:23 PM (118.33.xxx.98)

    네 방금 교통과에 전화해서 얘기하니 접수하는 곳으로 연결해주시더라구요
    앞차가 못 느낀 거 아닐까요? 하시대요
    어쨌든 제 차번호 말씀 드리고 접수는 해 놨어요
    울룰루님 상대방은 혼자 타고 있었어요 ㅎ

  • 19. 무지개1
    '15.9.18 1:28 PM (211.181.xxx.57)

    도난차량? ㅎㅎ

  • 20. 음주운전
    '15.9.18 1:32 PM (203.142.xxx.240)

    이거나 도난차량일듯

  • 21. ㅎㅎㅎ
    '15.9.18 1:54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앞차가 뺑소니....ㅎㅎㅎ

    본인이 아무 느낌이 없었거나, 사정상(?) 그냥 갔나보죠.

  • 22. 일단..
    '15.9.18 2:26 PM (218.234.xxx.133)

    블랙박스 메모리카드에서 그 장면만 pc로 옮겨서 저장하세요.
    쫓아가서 괜찮냐고 물어보는 것까지 다요. 그래야 만에 하나라도 나중에 뒤탈이 없죠.
    (pc에서 메모리카드 있는 드라이브 클릭하면 날짜별로 영상 파일이 떠요.
    당시 시각 기준으로 해당되는 거를 골라서 pc에다 저장하시면 됩니다
    그거 안하면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또 새로운 영상을 저장하느라 옛날 거 지워버려서 증거가 없어져요)

  • 23. dd
    '15.9.18 2:38 PM (118.33.xxx.98)

    네 윗님 제가 안해봐서 그러는데 메모리 카드를 뽑아서
    PC어디에다 연결해야 하나요?

  • 24. ㅋㅋㅋ
    '15.9.18 2:48 PM (58.237.xxx.55) - 삭제된댓글

    불륜중인 유명인이였나봐요.



    들키기 싫으니 내뺀걸로.

  • 25. 엉...
    '15.9.18 5:02 PM (218.234.xxx.133)

    pc 앞면이나 후면 보시면 한 3cm로 길쭉하게 찢어진(?) 부분이 있을 거에요.
    (안쪽은 톱니처럼 금속이 촘촘촘 보이고...) - sd카드 한번도 안꽂아보신 분 같아서 이렇게 설명 드림.
    아니면 블랙박스 살 때 sd 카드 리더기 안주던가요? usb 포트에 꽂는 거요.
    카드 리더기에 메모리 카드 꽂고, 그 카드 리더기를 usb 포트에 연결.

  • 26. 제발
    '15.9.18 5:04 PM (116.41.xxx.63)

    메모리카드 연결같은건 검색을 하던가 해당 블랙박스 회사로 문의하시면되죠. 어디다 신고를 하냐, 카드는 어디다 연결을 하냐‥ 무슨 시골 할머니도 아니고‥

  • 27. 듣는 시골 할머니
    '15.9.18 5:35 PM (180.230.xxx.90)

    기분 쪼까 그러네요. 모르면 물어 볼 수도 있고 답하기 싫으면 가만히 계시면 될 듯.

  • 28. dd
    '15.9.18 5:43 PM (118.33.xxx.98)

    듣는 시골할머니님 죄송해요 제가 대신 사과드릴게요 ㅎㅎㅎ
    답변주신분들 감사해요^^

  • 29. 남편말이
    '15.9.18 9:07 PM (218.235.xxx.111)

    음주운전일거라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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