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댁 1남 4녀에요..
그러니 시댁 에 시누 스트레스 만만치 않죠..
지인들 만나면 첫인사가 시누 4명입니다에요..
그만큼 힘든것도 많았고 위로?받고 싶었나봐요..
지금은 그랬던 모습이 후회스럽지만,,
그래도 그렇게 나마 속풀이 하며 지내서 제 속병이 더 안났나 생각도 들고요..
그런데 친한 지인이 늘.. 그런 얘기하다보면 자기같으면 못산다..
그랬는데요..
예를들어 저희 시댁은 명절에 시누들 오는거 보고 가라해서 기다리다보니,
나중엔 놀다가라 하다가, 결국엔 큰시누가 명절에 친정가지 말라고 말하고,,
자기네는 제가 다 감수하고 결혼한줄안다며,, 우리가 주인인데 어딜가냐는둥..
정말 듣기 싫은 소리였죠..
그래도 나름 큰 시누가 얘기하니, 그렇게 말씀하고 돌아오는 명절 설에는 친정에 안가고,
그다음 명절 추석에는 친정에 가니 싸가지 없다며 욕까지 해댔죠..
그리고 아이낳은지 두달만에 아버님 다리 고관절 수술을 하시는데,,
어머님이 자신도 손목이 아프다고 하셔서 같이 입원하게 되어서, 저보고 아버지 병원간호를 하라고 하셨죠..
그때즘 육아휴직이 끝날무렵이라서 그리고 신생아 아기를 도저히 맡길수가 없어서 못한다고 하고..
회사에는 한달 휴가를 받고, 아버님 퇴원후 일주일 시댁에서 수발했어요..
그런데 이런 얘기를 친한 지인한테도 했던거 같은데..
저보고 결국은 제대로 안했잖아 하네요...
헐~ 그래도 나름 저할만큼은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럼 시댁에서 시키는 대로 나 죽었소 하고 해야하나요?
저런 말 하는 시댁이 이해되는 건가요?
제가 잘했다고 말듣고 싶은게 아니라 힘든거 위로 받고 싶었고, 그런데 저런 말은 할수 있나요?
이제는 떠들어 댄 제가 어리석은걸 깨달았지만,,,
세상 참 나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