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청하 봤어요~~~

브라우니 조회수 : 6,981
작성일 : 2015-09-18 00:17:48
82에서 연예인 실물 본 얘기들 많이 하잖아요..
82님들 90년대 홍콩스타 임청하 기억하시죠?
얼마전 홍콩 침사추이 에르메스 매장에서 마주쳤어요.
홍콩 사는 친구초대로 두번째 여행인데 평소 명품의 명자도 모르다 우연히 들려본 에르메스에서 촌놈처럼 두리번 거리다 제 친구가 갑자기 숨을 헉 하며 눈을 크게 뜨면서 제 팔을 미친듯이 끌어댕기길래 뭐다 싶어 봤더니 세련되고 고운 아주머니가 스카프를 이것저것 몸에 두르며 지인이랑 웃으며 이야기하는데...
뭐?????왜????? 하고 친구를 쳐다보니 제 친구 복화술로 임청하 임청하~~~~~~
엥?
정말 임청하!!!
제 세대는 홍콩배우들에게 열광했던 세대라 너무~~신기해서 촌스랍게 막 대놓고 홀린듯이 청하 언니 쳐다보니 광기어린 시선을 느끼고 저희쪽에 스윽~웃어주는데..
어머머머
그 카리스마란...
화장도 안하고 립스틱만 버건디로 바르고 까만 숏컷 헤어에 굽낮은 플랫을 신고 있는데도 그 아우라가 뭐라 형언할수 없을 정도였어요.
홍콩이란 나라가 주는 매력도 엄청나지만 정말 홍콩스타를 보게 될줄이야.
에르메스 매장 나서는데 주책맞게 눈물이 나면서(모르겠어요. 왜 눈물이 났는지는...)
친구랑 그길로 친구의 침사추이의 단골 바로 직행해서 맥주 마시면서 연거푸 청하 언니 건강해보여서 너무 좋다..너무 곱게 나이 드셨다.. 그 미소 어쩔...하면서 여운을 즐겼어요.
몇년전 칸느에서 밀양 찍고 온 송강호씨 보고 직접 손도 잡아보고 넘 웃기면서도 신기했던 기억 82댓글에 남겼던 적이 있어요.
제 인생 첫 연예인 본게 좋아하던 송강호씨라 참 좋았는데 학창시절 홍콩스타 임청하를 직접 보니 참....
IP : 220.87.xxx.2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18 12:26 AM (39.121.xxx.103)

    전 LA 로데오거리에서 케서방이랑 한국인 부인봤었어요..
    그 둘은 그냥 그랬어요^^ 워낙 더 멋진 남녀 많은곳이다보니..

  • 2. christina9
    '15.9.18 12:35 AM (223.33.xxx.95)

    어머나.....와 진짜 좋으셨겠어요. 동방불패때 보고 사람아닌줄 알았었는데....부러워요..실제로 보셨다니ㅋㅋ

  • 3. 브라우니
    '15.9.18 12:36 AM (220.87.xxx.22)

    첫댓글님~
    니콜라스 케이지 보셨다는거죠?
    히야~~~

  • 4. 브라우니
    '15.9.18 12:40 AM (220.87.xxx.22)

    크리스티나님.
    네~
    제 글에도 흥분이 느껴지셨나요?ㅎ
    세월앞에 장사없다고, 나이듦이 많이 보였어요.
    그런데 막 땡기고 그런 얼굴이 아니고 자연스럽게 나이 든 여유가 몸에 베었더군요.
    눈 마주치니 웃어도 주시고..
    저도 그렇게 나이들고 싶어요~^^

  • 5. ...
    '15.9.18 12:43 AM (39.121.xxx.103)

    네..니콜라스케이지부부 봤었어요..
    팬이 아니여서인지 별느낌없었어요^^
    경호원들 여럿이랑 함께 있던데 정말 아무도 관심이 없더라구요..

  • 6. 해리
    '15.9.18 12:44 AM (116.34.xxx.59)

    부럽네요. ㅠ.ㅠ
    올해 환갑 되셨나요?
    60세 생일을 맞아 웨이보에 만약 당신이 내게 60세가 된 소감을 묻는다면 나는 원만하다고 말하겠다고 남겼다고 합니다.
    이 언니 진짜 멋있어요. 울 엄마뻘인데 여전히 이쁘시고...

  • 7. ....
    '15.9.18 12:45 AM (112.160.xxx.85) - 삭제된댓글

    백발마녀?

  • 8.
    '15.9.18 12:45 AM (113.199.xxx.97) - 삭제된댓글

    빌클린턴 봤어요ㅎㅎㅎ
    백발에 KFC 할아버지 같은 모습.

    호텔 중국식당에서 밥 먹고있었어요
    라스베가스였구요

  • 9. 브라우니
    '15.9.18 12:49 AM (220.87.xxx.22)

    해리님.
    글 읽으니 그 언니 진짜 멋지네요.
    그 여유롭던 미소를 생각해보면 청하언니 충분히 원만하다라고 말하고도 남겠다는...
    무채색의 옷을 심플하고도 멋스럽게 차려입는 센스..
    패션센스가 남달랐어요. 신경안쓴듯 쓴듯..ㅇㅇ

  • 10. 하늘날기
    '15.9.18 12:53 AM (112.221.xxx.202)

    임청하 요즘도 작품하나요?
    왕년에 정말 대단했는데.....

  • 11. ....
    '15.9.18 1:15 AM (190.48.xxx.209)

    전 파리 백화점에서 공리봤는데. 생각보다 작고 좀 야시시 한 느낌
    같이 사진 찍자는 말 못해서 후회.ㅠ 찍어달라면 찍어줄 것도 같았는데.
    파리에서 유승범에게 찍자고 했다 거절 당해서 소심했었요.ㅎ

  • 12. 지나가다
    '15.9.18 1:31 AM (218.144.xxx.116)

    우와, 공리,,,,
    우와, 임청하.....

    혹시 탕웨이 직접 보신분? 김태용 감독님 대답하기 없기 ㅎㅎ
    장만옥 직접 보신 분????

  • 13. mmm
    '15.9.18 1:39 AM (82.132.xxx.194)

    전 영국인데 20년전 다이애나 비랑 톰행크스부부같이 봤는에 다이아나 검은 등파진 미니 이브닝드레스 입었는데 몸이 정말 탄탄했어요. 그리고 몇년전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 후드티 입고 정말 평범했구 저 출근길에 엠마왓슨 남자친구랑 빅토리아역 택시잡으러 가던데 아침비행기로 개트윅에서 왔는지 머리 헝클어졌지만 여리여리 했어요

  • 14. ,,
    '15.9.18 1:46 AM (116.126.xxx.4)

    동방불패 신용문객잔 열광하는데 부러워요. 임청하 사진도 사고 그랬어요.

  • 15. ...
    '15.9.18 1:47 AM (121.134.xxx.91)

    부럽네요. 옛날에 동방불패 2인가 할때 싸인회했는데 극장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밖에서 있다 집에 왔어요. 같은 여자가 봐도 정말 카리스마 넘치고 멋져요.

  • 16. 해리
    '15.9.18 1:54 AM (116.34.xxx.59)

    이 글 때문에 이 새벽에 갑자기 꽂혀서 임청하 사진이며 덩달아 중화권 배우들 사진 구경하다가
    임청하가 60세 생일 기념으로 남편에게 천 억원이 넘는 저택을 선물받았다는 기사를 봤네요.
    원만하지 않을리가.... ㅎㅎㅎㅎ
    역시 사람이 나이 먹어도 여유 있고 카리스마 쭉 유지하려면 여건이 받쳐줘야 되는거죠 ㅠ.ㅠ

  • 17. 우와
    '15.9.18 2:07 AM (112.150.xxx.63)

    우리남편은 2002년 벤쿠버에서 어학연수 할때
    왕조현이랑 한반이었었대요.
    처음엔 믿을수가 없었대요.ㅎㅎ
    그당시에 이미 활동도 안할때였는데도 너무 예뻤다고..ㅎㅎ

  • 18. 지나가다
    '15.9.18 2:13 AM (218.144.xxx.116)

    mmm님! 저 크리스 마틴 광팬입니다.
    제발 한 줄이라도, 어떻게 평범했는지, 키는 체격은 어땠는지 자세히 설명 좀 부탁드려요~~~~

  • 19. ....
    '15.9.18 2:50 AM (112.160.xxx.85) - 삭제된댓글

    류승범, 사진 좀 찍어주지,
    파리에서 한국사람 팬 만나서 사진 한장 못 찍어주나,

  • 20. mmm
    '15.9.18 3:05 AM (82.132.xxx.167)

    지나가다님. 애 둘 아버지인지 믿을 수 없게 청바지 후드 면티 같은거.. 20대 같은 옷차림이라서 흔히 보는 좀 간지나는 남자 같았어요. 늘씬한데 그다지 커보이진 않구. 근데 친구동생이 고급 일식당에서 일했는데 쉐프가 그집에 출장 파티 요리 갔었다고 .. welcome home 파티준비했다는데 기네스 펠트로 위해서 했다더라구요

  • 21. ..
    '15.9.18 7:25 AM (175.193.xxx.179)

    임청하는 그렇게 아름답더니 여전히 멋진가보군요.
    저는 홍콩공항에서 성룡본적있어요.
    키크지않고 화면하고 같고 매우 밝고
    한국사람이라니까 한국말하면서 반가워하더군요.
    매염방도 봤었는데 마르고 예뻤어요. 얼마후 죽어서 안타까웠어요.
    알란탐도 키작고 잘생기긴했는데 생각보다 그냥 그랬어요.
    홍콩이 멋진도시죠.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 매력적인 도시예요.

  • 22.
    '15.9.18 7:33 AM (112.158.xxx.36)

    왕조현과 같은 반ㅋㅋㅋ신기하고 재밌네요..

  • 23. 배고파
    '15.9.18 9:27 AM (180.227.xxx.189)

    원글, 댓글 잘 읽었어요.
    특히나 임청하는 아직도 아름다워요.
    매염방. 알란탐, 왕조현... 홍콩스타들 추억 돋네요.^^

  • 24. 주윤발
    '15.9.18 12:11 PM (1.221.xxx.165)

    아..부러워요...
    전 윤발이 오빠 실물 한 번 봤음 정말 원이 없겠다능~!!!

  • 25. ......
    '15.9.18 2:58 PM (61.40.xxx.3) - 삭제된댓글

    왜 눈물이 나는지 공감이 가네요.,,,, 내 어린시절의 향수와.... 그 시절..... 그 느낌......

    저 같아도 눈물이 핑 돌았겠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6. 좋겠다
    '17.1.1 1:13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홍콩배우 봤다는 분들 너무 부럽네요..ㅋㅋ
    전 요즘 왤케 홍콩배우들한테 정이 갈까요.
    1년도 더 된 글에 댓글을 다 달 정도로..ㅋㅋ
    명작들 다시 찾아보고, 노래 찾아 듣고 하니 넘나 정드는 것..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319 주방 싱크대에다 양치하던 김밥집 아줌마............ 5 역겹,, 2015/11/09 2,738
498318 박근혜 대통령이 마거릿 대처보다 한수 위 8 무성하다 2015/11/09 1,097
498317 아이유 제제논란의 본질 /// 2015/11/09 931
498316 김장김치 사드시는 분들...참고하세요. 11 김장 2015/11/09 9,856
498315 필리핀이 한국의 미래다....알면서 당할 것 같은 불길함이; 49 --- 2015/11/09 3,220
498314 무조건 노력~노력~노력만 강조하는 친정엄마 10 은하수 2015/11/09 2,358
498313 수능 즈음이라... 5 십인십색 2015/11/09 1,447
498312 강황가루와 계피가루 같이 먹어도 될까요? 6 ........ 2015/11/09 5,834
498311 보증인 세워놓고 요새 돈 막빌려주네요. 6 사채업자들 2015/11/09 1,957
498310 서언이가 이휘재 닮은건가요? 15 모르겠는데 2015/11/09 6,031
498309 우리도 한번 해봅시다 희동이는 섹시하고 고길동의 입장이에요 21 촌철살인 2015/11/09 3,486
498308 조성진군 연주 좋아하셨던 분들께 추천 팟캐스트 6 가을과 피아.. 2015/11/09 1,883
498307 [펌] ‘대륙의 연금술?’ 중국의 상상초월 가짜 음식들 1 둥ㄷㄷ 2015/11/09 883
498306 유럽 밤하늘이 우리나라보다 밝은이유가?? 4 유럽 2015/11/09 1,874
498305 메이컵포에버 HD 파운데이션이랑 피니쉬팩트(120호) 샀는데 넘.. 2 say785.. 2015/11/09 1,813
498304 국정화 찬성 안할래야 안할수 없는.jpg 2 혈압 2015/11/09 1,132
498303 배란다 물청소하면 아랫층 창문이 더 더러워지나요? 6 이사 2015/11/09 4,219
498302 PAT나 크로커다일 옷 괜찮으세요? 49 겨울점퍼 2015/11/09 3,295
498301 [인터뷰] 드라마 ‘송곳’ 구고신의 실제 모델, 하종강 성공회대.. 49 111 2015/11/09 2,841
498300 재개발 지역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저좀 가르쳐주세요. 5 알고싶어요... 2015/11/09 1,339
498299 우럭하고 명태알, 고니 넣고 끓였는데 맛있네요 4 저녁에 2015/11/09 1,969
498298 수능날 특별한 종교가 없는 사람은... 1 엄마 2015/11/09 980
498297 남편과같이쓸향수 5 향수 2015/11/09 1,021
498296 아이유가 그동안 억눌린게 많았죠 6 ㅇㅇ 2015/11/09 4,102
498295 잠 많이 안자고도 키큰 경우 있나요 4 궁금 2015/11/09 2,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