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초3 아이가 영어 과외와 영어학원(리딩타운)을 모두 다하겠다고 고집을 피우네요...

만두 조회수 : 1,645
작성일 : 2015-09-17 22:09:42

여기 어머님들께 여쭤봅니다.

저희는 해외에 있구요 아이가 해외에 있는 리딩타운에 1주일에 한번씩 갑니다.

매주 책 두권 읽고 북 리포트 쓰는것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1년 가까이 보냈고 아이가 참 좋아해요.

그런데 리딩타운은 그 나름데로 한계가 있더군요.


아이 롸이팅을 잡아주고 싶어서 아이에게 리딩타운은 지금 하는것만 하고(3개월에 한번씩 결재) 일주일에 한번씩 과외를 받자고 했어요. 그래서 3주전부터 과외를 시작했는데 아이가 선생님을 참 좋아합니다. 선생님께도 리딩타운은 앞으로 두번 나가면 더 연장하지 않을테니 아이 롸이팅위주로 봐달라고 했고 아이랑 선생님이랑 참 잘 맞아 합니다.


그런데 오늘 아이가 그러네요. 리딩타운도 다니면 안되겠냐구요. 토요일에 가는데 집에서 한참 멀어요. 주말이 주말이 아닌게 되고 집에서 멀고 과외보다도 비싸구요.


아이가 저렇게 우기는데 저는 자꾸 리딩타운에서 주는 책들 엄마가 여기 도서관에서 빌려다 줄테니 숙제 걱정하지 말고 맘껐 읽고 독후감이나 쓰자고,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 오시는 과외선생님께 롸이팅 봐달라고 살살 구글르고 있는데 아이가 리딩타운은 끊는다는것에 많이 속상해해요...


그래서 그럼 아직 시작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과외를 끊자고 하나만 하라고 했더니 그것도 싫데요... 선생님을 좋아하거든요... 아이가요..


아이가 해외에 있어서 영어 롸이팅은 반드시 봐주시는 분이 있어야 하는데 학원은 그쪽 커리큘럼이 있어서 개인적인 숙제나 그런건 못봐주시거든요.


과감히 학원 끊고 그시간에 책만 읽히면서 과외 1주일에 한번 시키는게 너무 그런가요?


어머님들께 여쭤봐요....


IP : 218.212.xxx.2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과감히 끊으셔도 됨
    '15.9.17 10:30 PM (90.196.xxx.89)

    학원에서 어차피 쓰기가 아니라 독서위주로 한다면
    그시간에 집에서 시간아껴서 다양한 책을 혼자 읽을 능력을 키우는게 장기적으로 유리해요
    쓰기야 어차피 봐줄 사람 필요하다지만..
    독서는 정말 집에서 책 안읽는 애들 어쩔 수 없이 가는 학원..

  • 2. 만두
    '15.9.17 10:37 PM (218.212.xxx.253)

    답변 감사드려요. 저희애가 외동이라 그런지 학원가는것을 즐거워해요. 옆에 누구도 있다 선생님 예쁘다 재밌다 이렇게요... 하지만 왔다갔다 길에서 시간 쓰고 군것질하고 게다가 토요일 오후에 학원 수업이라 가족들이 어디가지도 못하고 그러네요... 근데 아이가 엄마 나는 학원선생님도 너무 좋고 과외선생님도 너무 좋아요. 계속 하고 싶어요 하니깐 맘이 약해져셔요 ㅜㅜ 말씀감사합니다.

  • 3. 1274
    '15.9.18 8:07 AM (125.176.xxx.56) - 삭제된댓글

    저는 윗분과 약간 다른 의견인데요..
    저희 아이는 유명하게 어려서부터 책 많이 읽는 아이였어요
    심지어 학교 스쿨버스 운전하시는 분도
    저희 아이 보고 아 책읽는 아이 하실정도고
    나중에는 선생님이 책 그만 읽고 친구랑
    나가놀라고 할정도였거든요
    그렇게 읽던 아이도 그런데 미들 되니까
    안읽고 못읽게 되요
    일단 시간이 너무 없거든요 그리고 이젠
    게임도 하고 인터넷도 하고.. 등등
    그런데 그렇게 책 많이 읽던 3학년부터6학년까지
    3년동안 친구들과 그룹으로 리딩 롸이팅 수업을
    했어요 사실 저도 저희 아이는 별로 필요없을것
    같아 .. 생각이 없었는데 아이 친한 친구들이
    같이 하자고 하니 아이가 공부라기보다 친구들과
    같이 어울리고 싶어서 하고 싶어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외동이거든요
    그런데 해보니 일단 선생님이 너무 실력있고
    괜찮은분이셨고 책을 읽는데 아이가 혼자서는 절대
    안읽을 책 들을 정하셔서 읽어오면 에서이도 쓰게하고
    그걸로 첨삭해서 롸이팅 봐주시고 아이들끼리 토론도하게하고
    하는 수업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7학년때 CTY에 점수 보내느라 SAT를 봤는데 CR이 800점 만점
    받았거든요
    위에분 말씀대로 혼자 다양한책 읽는게 좋지만
    이끌어 주는 분이 있어서 책을 읽으면 공부방향을 잡아주고하는것도
    어렸을때는 필요한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451 에이치엘비 진양곤 회장이 이끄는 또 다른 글로벌 기업의 탄생 삐니사랑 2015/09/18 1,345
483450 며칠전 화상영어 하신다는 분~ 빛그림 2015/09/18 1,142
483449 DKNY 싱글노처자들 컴온 26 싱글이 2015/09/18 2,445
483448 오래된 색소폰은 어디에 가져가서 팔 수 있을까요? 혹시 2015/09/18 747
483447 새누리당,주 60시간 노동 밀어붙인다. 2 와이것들 2015/09/18 1,509
483446 근태가 안 좋으면 어떤 불이익이 있나요? 5 ㅇㅇ 2015/09/18 1,310
483445 카톡차단하고 친구로 복귀하겠냐?아니요후에 1 카톡 2015/09/18 1,392
483444 스케줄 관리 앱 추천 부탁드려요 3 정신가출 2015/09/18 981
483443 광진구 아차산역 강동 길동역 상봉역 어때요? 2 질문 2015/09/18 2,233
483442 손가락 통증으로 펜마우스나 타블렛 써보신분~ 3 메이 2015/09/18 929
483441 불금 주말 스케줄 없으신 분들 아 정말 2015/09/18 805
483440 31살인데요. 7억 6천상당의 34평아파트나 주상복합을 매매하게.. 14 스라쿠웨이 2015/09/18 4,553
483439 도서관, 2시간째 노는 여학생 34 아이고 아그.. 2015/09/18 7,718
483438 이런 아들은 수학 공부를 어찌시켜야할까요? 6 여쭤봅니다 2015/09/18 1,818
483437 1년에 보통 빚?? 저축?? 얼마나 갚으시고 하세요? ... 2015/09/18 1,159
483436 돈 없어 보니 남편 월급이 새삼 감사 1 애교로 2015/09/18 3,262
483435 중3 아들 친구집에서 잔다고 하는걸.... 9 아들 외박 2015/09/18 2,535
483434 에스프레소는 인스턴트가 없나요? 6 ... 2015/09/18 1,478
483433 생연어 돈부리 하려는데 질문 있어요~~ 2 연어 좋아 2015/09/18 658
483432 집이 안팔려서 걱정이네요..부동산 10곳에 내놨는데 더 내놔야 .. 12 스라쿠웨이 2015/09/18 6,193
483431 맞춤법 파괴는 이제 유행 지났죠? 6 내인생의발여.. 2015/09/18 816
483430 교회에서 전도사 하는 분들은 나이들면 무슨일을 하는거죠? 7 .. 2015/09/18 5,675
483429 취미로 뭐 일년에 1-2개씩 배우는것도 나쁘지는 않겠죠..?? 5 .. 2015/09/18 2,265
483428 려원스타일이 정말 예뻐요 14 친구랑 2015/09/18 6,217
483427 JTBC '뉴스룸', KBS '뉴스9' 제치고 신뢰도 1위 7 ㅇㅇ 2015/09/18 1,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