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사고를 당해서 무릎, 팔꿈치 등을 다쳤는데요. 처음 간 병원이 영 미덥지 못해서 몇군데 더 가보고 통증이 생각보다 심한 것 같아 친척분 소개로 대학병원에 갔었는데요.
검사하고 교수님이 부상이 생각보다 심하다고 약도 한달치 받고 가까운 데서 물리치료도 하라고 하셨구요. 간호사가 한달 후 예약할 건지 물었는데 같이 가주신 친척분이 안해도 된다해서 그냥 왔어요.
지금은 무릎에 물리치료만 두달째 받고 있는데 차도는 없고 더 아파지길래 생각해보니 대학병원 약을 끊은 이후에 심해진 듯 합니다. 그래서 다시 그 병원을 갈까 해도 너무!너무! 멀어서 망설여지네요. 며칠째ㅠㅠ
바보같은 고민인건 아는데요, 사실 집 가까운 곳에 괜찮은 대학병원도 있는데 다리 아픈 바람에 그 먼데를 택시비 몇만원 날리면서 가야하나 싶기도하고-제가 피해자 보험사에서 배상받는 입장이고 보니 신경도 쓰이고요. 지금 와서 다른 대학병원에 가자니 좀 머하기도 하고요-싫은티 내실까 봐요.
계속 보던 교수님이 보는게 상식적인데 설명도 너무 짧고 갔다오면 차비에 시간에, 친척분 호의에 생각없이 달려간 제가 바보죠. 조금 걸어다니면 아프다 보니 너무 우울하고 이제는 괜찮던 팔도 아파서 걱정입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충고해 주세요. 복받으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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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진료 옮겨도 될까요?
곰인 조회수 : 1,070
작성일 : 2015-09-17 21:39:23
IP : 223.62.xxx.1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러니까
'15.9.17 9:44 PM (218.235.xxx.111)맘에드는 대학병원이 있는데 어쩔까요? 그거인거죠? 질문이?
맘에 드는곳으로 가세요.
맘에 들어야 몸도 잘 나아요....위약효과라는게 괜히 나왔겠습니까....2. 원글
'15.9.17 10:01 PM (223.62.xxx.167)진료받던 대학병원이 넘 멀고 설명도 너무 짧게 해주셔서 맘에는 안들지만
한곳에서 진득하게 치료하는게 나을것 같고, 약사말로는 약도 좋다네요.
사실 집근처에는 톱5 급 대학병원도 있어서 여기로 옮겨 오면 좋겠는데 교수님도 모르고 진단서도 써야해서요.3. 이 경우는
'15.9.17 10:16 PM (59.24.xxx.162)정답이 없습니다.
환자-의사 믿음이 없으면 서로 힘들어요.
원글님의 설명만으로는 상태가 어느정도인지 전혀 알수가 없기때문에 더더욱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죠.
제 남편이 시골 대학병원 의사인데요, 환자가 서울 메이져병원 얘기 꺼내면 웃으면서 그 자리에서 진료의뢰서 써줍니다.
몸이 아픈데 마음까지 불편하면 안되니까 , 주치의로서 최대한 돕는 길이라고 생각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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