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있는데 남편에게 의지 안하고 각자 즐기는 부부있나요?

조회수 : 2,467
작성일 : 2015-09-17 19:59:10
남편 너무 바쁘고 얘들 데리고 여행을 가도 얘들을 못기다려줘요. 가도 늦잠자고 핸드폰만 보고 자기 노래나 듣고, 3박 4일 여행가면 자기신발만 4.5개 옷은 5ㅡ6벌에 운동복 엠피에 노래저장 선글라스3.4개 트렁크만 한가득....
남편 하숙생처럼 잠만자고 미취학 아이들 이뻐만 해줘요. 교육관심 없고 그냥 나가서 과자사주고 영상물 틀어주는게 다 구요..집에오면 아이들 안아주고 자기방에서 누워티비보고 얘들은 저와 거실에서 잘때까지 있구요
남편이랑 대화 별로 없고 아이들 관련한거 말고는 할말 거의 없음
잠자리 따로. 공감대 거의 없음. 남편 늦게 들어와도 잔소리 거의 없음. 대신 늦어야 10시 병원이나 클리닉 다니는거 아니면 접대.
대신 아이들 교육에 관심없으니 제가 뭐든 결정 하고, 혼자 알아보고 결정 하구요, 아이들 방학에도 미취학 아이들 데리고 엄마랑 셋이 여행다니구요.
그냥 거의 양육비 받는 미혼모 처럼 사는거 같은데..
이러고 사는집도 있나요


IP : 211.213.xxx.2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럽에서
    '15.9.17 8:00 PM (203.130.xxx.193)

    그런 부부는 봤어요 각자 살던데요 애는 키우면서.. 애인도 따로 두구 그리고 애 김나지움 가니까 아무래도 우리는 아닌가봐 하며 이혼했어요

  • 2.
    '15.9.17 8:02 PM (118.44.xxx.239)

    불렀나요? 근데 저는 이리 사는게 편해요 ㅋㅋ

  • 3. 애인은
    '15.9.17 8:02 PM (211.213.xxx.250)

    없어요 둘다 애인둘 주변머리들은 못됩니다.

  • 4. 저...
    '15.9.17 8:20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그렇게 살았어요
    그런 남편과 30년 가까이 살다보니 어느날 전 주식고수(?)가 되어있고
    아이들과 남편 말대로 병적이다고 할 정도로 끈끈 합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직장 찾아 떠나고
    남편은 자기방에서 전 제방에서 각기 동거인 수준으로 살아가는데
    이 생활이 더없이 편합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어리니 아이들 보고 살수 있는데 나중을 대비해서
    무엇이던 다른곳으로 시선을 돌릴일을 찾아보세요
    안그러면 나중에 자식들에게 집착하는 엄마가 됩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때 제 친구가 그러더군요
    그렇게 자식들에게 올인하다가 나중에 아이들이 대학가고 결혼해서 떠나면 어떻게 살거냐구요..
    그말 듣고 아차 싶어 주식으로 눈을 돌렸어요

  • 5. ㅇㅇ
    '15.9.17 8:24 PM (1.240.xxx.23)

    저도. 그래요.정자 제공자...

  • 6.
    '15.9.17 8:57 PM (211.178.xxx.60)

    남편 진짜 멋쟁이네요
    이기적이고
    여행갈때 그정도 짐 챙기는사람 첨 봤어요

  • 7.
    '15.9.17 9:02 PM (211.213.xxx.250)

    아이들 짐 치여죽겠는데. 자기 코디에 어울리는 백팩도 꼭 매줘야하구요 아이들좋아하지도 않는 모자 선글라스 챙겨야한다고 제짐만 늘려주고요. 자기 겉옷도 어쩌다보면 제거 다 들고 다니고, 같이 다니는게 아이들 봐주고 일손 덜어주는게 아니라 더 피곤해요.
    아이들이랑 나가도 나가기전 커피숍에 가서 자기 커피 테익아웃해야하구요. (아이들 살쪄서 단거 안먹이자 주의인데 자꾸 자기꺼 사면서 단음료 사주고) 저도 옷입은걸로 스트레스 살삐져나온걸로 스트레스 저는 아이들 교육에 신경쓰는 평범하고 학구적인 집안 분위기 지향. 남편은 남들 보이기 있아보이고 치장하는 삶지향. 저에게 외모 몸매 지적해서 어지간하면 피합니다.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296 머릿결 좋으신 분들 23 ㅇㅇ 2015/10/15 6,794
491295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해가 안가네요 57 그냥 2015/10/15 4,539
491294 거제 통영을 1박만 할때 순서를 어찌할까요? 3 여행 2015/10/15 1,645
491293 신민아가 그동안 쭉~ 기부를 해왔다는데요... 9 미소맘 2015/10/15 2,865
491292 與 ˝역사교과서 국정화, 제2의 건국 운동˝ 49 세우실 2015/10/15 647
491291 올해의 컬러가 마르살라 라면서요? 8 식빵한봉지 2015/10/15 3,344
491290 어두운 얼굴색엔 밝은 머리가 진리죠? ... 2015/10/15 831
491289 남편이 나를 사랑하는구나에 댓글다신 분들요 36 궁금 2015/10/15 5,328
491288 아산 병원 파킨슨 신경외과 교수님 알려주세요~ 2 수박꾼 2015/10/15 1,456
491287 일용직 근로자 고용보험 3 알려주세요 2015/10/15 2,420
491286 김치가 싱거운데 어쩌죠? 2 2015/10/15 972
491285 도끼 "연봉 10억 정도…월 수입은 8333만 원&qu.. 49 전 모르는 .. 2015/10/15 7,548
491284 친해지고싶은 사람있으면 적극적으로 대하시나요? 6 하마 2015/10/15 2,552
491283 박정희, 조선어와 태극기를 가르치다 불온교사로 찍혀 면직당함 37 ... 2015/10/15 3,226
491282 미대 정시특강 지방에서 서울로 보내보신 분 계세요? 12 어떡할지~ 2015/10/15 1,667
491281 아버지가 아들 결혼 반대하는 이유 44 하노이 2015/10/15 21,566
491280 명주솜 처리 어찌해야할까요 4 명주솜 2015/10/15 2,264
491279 헤나염색후 일반염색하려면 언제쯤..? 5 이젠고만 2015/10/15 6,182
491278 전교조 명단 공개한 정두언 등 10명..배상책임 확정 판결 3 8억 2015/10/15 1,511
491277 이화여대·부산대 역사 교수도 국정 교과서 협력 거부 선언 外 47 세우실 2015/10/15 1,519
491276 신랑이 6개월 동안 해외출장을 가요. 9 취미생활 2015/10/15 3,112
491275 위안부, 일본 꾐에 빠진 무지한 여성들 9 참맛 2015/10/15 1,423
491274 웃자!뒤집자!놀자! radica.. 2015/10/15 487
491273 냉동실에 넣어둔 고기 표면이 갈색으로 변했어요 ㅠ 먹어도 될까요.. 2 곡곡 2015/10/15 1,114
491272 이미숙vs소피 마르소 ‘같은 옷 다른 느낌’ 37 ... 2015/10/15 15,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