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내용은 삭제 합니다.
정말 자기 자식들 혼사 끝났다고
안면몰수 하고 사는 사람들이 실제로 있나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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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자기 자식들 혼사 끝났다고
안면몰수 하고 사는 사람들이 실제로 있나 해서요.
처음 듣는 얘기네요..
결혼하고 육아 맞벌이 하느라
연락 끊긴(끊은건지) 여자친구 들은 봤지만요
부부가 황혼이혼을 했거나
집안경제가 확 기울었거나
아파서 사람 대하고픈 기 감당안되거나
여러 이유가 있겠죠.
당시에 딸이 한번 결혼을 했는데 서울로 시집을 가면서 처녀라고 속여서 갔다는 이야기를 엄마에게 들었어요.
여긴 남쪽이고 사돈네는 서울이니 아는 사람이 없어 속일려면 충분히 가능했던 시절이죠.
당시만 해도 벌써 30년 전이라..
이후로 소문 나는게 두려워 그랬나 싶기도 하고.. 이건 우리 엄마만 아는 비밀 이라고 하더군요.
그 집안내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 모양인데요.
정말로 힘든 일을 당하면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위로든 비난이든 그 문제로 대화를 나눠야 한다는 자체가 피곤하고 싫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인들 모두와 공통의 대화 주제가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닐지 작두를 타보네요.
그런 경우는 들었어요. 자식이 하나인 사람이 있는데 남의 자식 혼사에도 한 명한테만 부조를 한다고. 둘째 결혼식엔 안 간대요. 자기도 하나 받았으니 내는 것도 하나 내겠다.
지인을 통해 비밀이 밝혀졌나봐요...
그 비밀은 저와 엄마밖에 몰라요.
엄마가 입이 무거운 분이라 누구에게 그런 엄청난 비밀을 말씀 하실 분이 아니거든요.
이것도 제가 알게 된게 나중에 세월이 몇년 지나서 엄마와 그 옛날 이야기를 하다
우연히 그 아줌마 이야기도 다시 나오게 되어 제가 알게 된 사실이에요.
그러니 이 추측은 당시엔 엄마 혼자만 속으로 하셨고 남들은 그냥 경조사 오기싫어
그런다고 생각을 한거죠.
그분들이 나이가 많았고 자녀 둘은 결혼했지만 다른 집들은 연령대가 그분들보다 젊었기에
앞으로 지인들 자녀 결혼식 갈 일 밖에는 없었거든요.
그렇게 야박한 사람이었으면 친하게 지낼 수 없었을 거예요.
전 가족 중에 아픈 사람이 생겼을때 인연 거의 끊었어요.
수다도 즐겁지 않고 그냥 다 싫더라고요.
뭔가 말할 수 없는 이유가 있을거예요.
이었는데 저도 왜 그랬을까 아직까지도 의문이..
이제 저두 나이가 들고보니 딸의 비밀을 지인에게 털어놓고나니 행여나 주변인들에게 말이 돌까
두려워 그랬나 싶으기도 하고 아무튼 그 언니 저두 봤었는데 결혼해서 잘 사나 궁금하네요.
지금 나이가 50중반쯤 될거에요.
그런데 댓글에 자기 자식 하나라고 지인들에게도 한번만 간다는 이야기는 정말 처음 들어보네요.ㅎㅎ
저렇게 아는 사이에 딱 계산적으로 살아 지는지..
저희 시집은 형제가 많은데다 벌써 둘은 재혼까지 해서 또 결혼식 하고..
이런 경우는 솔직히 좀 미안하더라구요.
오죽하면 친인척 조차도 뒷말을 하긴 합디다.
저 같아도 두번 축의금은 못받을 것 같은데 당사자들이 하는 일이라 제가 간섭할 입장은 아니더라구요.
당신들 자녀 모두 출가시켰다고 해서 주변 사람들과 인연을 끊을 정도의 사람들이었으면
원글님의 부모님이 모르시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저 그 처녀 시집을 간 자식 때문에 그러신 것 같아요.
그 사실을 원글님의 어머님 말고 다른 사람들도 알고 있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이렇게 원글님까지 알게 될 거란 걸 알았기에 그러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