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아침 강남역에서 본 미친*(마약일까?)

..... 조회수 : 3,171
작성일 : 2015-09-17 14:33:12

오전 일찍 영화 사도 조조로 보려고 강남역에 갔어요.

영화 다 보고 교보문고쪽으로 걸어가는데 그 때가 10시 반 정도.

강남역 특성상 그제서야 가게들이 문을 열고, 거리는 무척 한산해요.

아메리칸 어패럴 사거리를 건너는데 왠 조폭 비슷하게 생긴 청년이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건너편 누구를 부르는 것처럼, "야, 너 이&& 이리로 안 와?"

건장하고 얼굴도 진하고 옷도 딱 조폭 스타일. 얼핏 보니 스트라이프 셔츠에 목걸이..아시죠?

전 속으로 "조폭도 아침부터(그들에겐 그 시간이 이르겠죠) 일하나 보네, 부지런하네" 하고 그냥 스쳐 왔어요.

그런데 뒤에서 자꾸 누가 중얼주얼 욕설을 하는 거예요.

내용은 자기가 돈이 없는데 어쩌고..

헉 돌아보니 아까 그 조폭 미니미!

오전이고 사람들 많이 다니는 거리였지만 무서워서 얼른 대로변으로 나왔어요.

혹시 뒤따라올까봐 걸으면서 옆 가게 쇼윈도우로 살폈더니 다행히 없더군요.

노숙자 차림의 아저씨들이 정신 나간 것처럼 혼잣말하는 것은 여러 번 들었는데

이렇게 차려 입은 또라이는 또 처음이라..

마약이나 그런 거 한 것 같았어요.

어휴 조심합시다!!!

IP : 14.52.xxx.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17 2:36 PM (115.161.xxx.239)

    잘 피하셨어요.
    세월이 하 수상하니...
    뭘 일이 다 생깁니다.
    내 안전은 내가 지켜야죠.
    가정주부가 마트 갔다 납치 당해 죽는 나라니깐요.

  • 2. 문제는
    '15.9.17 2:44 PM (119.14.xxx.20)

    약도 안 chu먹고 멀쩡한 정신에 그러는 인간들도 많다는 거지요.ㅜㅜ

    전 출근 만원 버스에서 내리려는데, 버스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지 몸에 손 살짝 닿았다고 더러운 거 묻은 것 마냥 쌍욕 날리던 인간도 만나봤어요.

    머리모양은 살짝 깍두기이긴 했지만, 신사 흉내내듯 멀쩡하게 고급양복 날세워 입었던데, 아주 잡아먹을듯이 얼굴을 들이대며 공포분위기 조성하더만요.

    뒤에 있는 절 휙 돌아보며 그런 짓거리를 한 건데, 저도 나름 만만한 분위기는 아닌지라...-.-;...조금 그랬는지, 욕 한 번 시원하게 날리고 버스에서 내리더만요.

    그런 인간들은 쫄면 더 할 것 같다 싶어 무시하며 고개 빳빳하게 들고 내려 저도 갈 길 갔는데, 뒤에서 공격할까봐 몹시 무서웠어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408 이혼하자는 말을 너무 쉽게 하는 남편 어떻게 해야하죠? 13 . 2015/09/18 4,644
483407 닭도리탕 만드는데 간장 안넣으면 맛 안나나요? 17 withpe.. 2015/09/18 2,009
483406 오뚜기 감자만두 사왔는데 안먹게 되더군요 우엑 2015/09/18 926
483405 오토비스 무선 사용법좀 알려주세요!! 5 ... 2015/09/18 1,167
483404 다이어트 때문에 태권도나 합기도 해보신분~ 3 코끼리 2015/09/18 815
483403 아..강정호 선수 부상당했네요.. 14 ㅜㅜ 2015/09/18 2,867
483402 이성과 같이있을때 설렌다는것은 이미 좋아하는걸까요? 아님 호감일.. 7 dd 2015/09/18 3,690
483401 초밥이 영양가치 있나요? 우니가 뭔가요? 14 맛있는데비싸.. 2015/09/18 3,738
483400 미싱같은거 할줄 아는분들 어디서 주로 배우셨어요..?? 4 ... 2015/09/18 1,905
483399 중간고사가 언제인가요? 3 추석 담날?.. 2015/09/18 1,109
483398 풀무원 실망이네요. 8 화물노동자들.. 2015/09/18 3,702
483397 일주일 전에 사서 냉장실에 넣어둔 닭가슴살 상했을까요 2 ........ 2015/09/18 871
483396 이런사람 먼저 거리두는게 낫겠죠? 16 헉... 2015/09/18 4,130
483395 자고있으면 들어오는 룸메... 1 .... 2015/09/18 1,932
483394 여자는 강아지인척하는 여우를 어떻게아나요? 19 .. 2015/09/18 7,105
483393 인간관계에 치가 떨리네요. 4 ㅎㅎ 2015/09/18 3,595
483392 오래된 좋은 세계명작 전집 어떻게 하세요? 12 낡은것들 2015/09/18 2,976
483391 남자입장에서 솔직히 써보는 예쁜 여자의 기준 49 NTD 2015/09/18 243,693
483390 82쿡 자매님 중 아이가 합기도 배우는 집 있으신가요? 아이키도.. 2 renhou.. 2015/09/18 1,291
483389 별에서온그대 김수현 연기 정말 잘하네요 5 별에서온그대.. 2015/09/18 2,461
483388 임청하 봤어요~~~ 22 브라우니 2015/09/18 6,999
483387 해외사는 친구에게 보낼 선물 뭐가 좋을까요? 7 ㅇㅇ 2015/09/18 4,857
483386 친정형제들과 절연한 분 계셔요? 10 dg 2015/09/18 8,446
483385 나이젤라 론슨 영국 요리가 기억하시는분 계시는지 8 영국요리가 2015/09/18 1,268
483384 (경상도 여성 찬가^ㅡ^[?])-전 경상도 여성분들이 발랄, 활.. 15 renhou.. 2015/09/18 2,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