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교 안하는 방법 하나씩만 알려주실래요?ㅠ.ㅠ.

a 조회수 : 1,862
작성일 : 2015-09-17 09:28:33

  전 어떤 생각이 꽂히면 그 생각이 집요하게 이어집니다.

  경증의 강박 같은데요,,,'비교심'이 저에게 요즘 불행을 안겨주는 것 같아

  참 행복하지 못합니다.

 

  주로 저보다 나은 사람/상황 등을 비교해서 괴로워하지

   저보다 못한 사람/상황을 비교하지는 않거든요...

   특히나 밤에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고, 그러면 머리속으로

   별의 별 생각들이 다 잡념이 이어지는데,,그때마다 비교심이 저에게 죽을듯한 고통을 주어요..

 

   저보다 못한 사람도 많건만,,저는 항상 제 주제도 모르고

   저보다 나은 상황을 비교하여 너무 괴로운데

   그럴때마다 빙구마냥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등으로 막 암송을 하고

   그렇게 떼내려 애쓴느데요,,

 

   님들만의 하나씩의 방법이 있을까요? ㅠ.ㅠ.

IP : 203.142.xxx.2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님이
    '15.9.17 9:44 AM (14.63.xxx.202)

    어릴때 부터 그렇게 비교하며 키우셨나봐요.
    비교가 꼭 나쁜것만은 아니에요.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건 자연스러운 본능이지요.
    그런 열등감을 통해서 조금씩 성장해 가는 거구요.

    문제는 열등감을 넘어 컴플렉스가 되어 자신을 괴롭히는 거지요.
    항상 두가지에요.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무의미한 비교는 자신을 괴롭히지요.
    그런 생각을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하지요.
    우리는 이런 어리석은 생각을 잘 버리며 살아야 합니다.
    나를 발전시키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생각도 있지만
    나를 추하게 하고 불행하게 만드는 생각도 많지요.

    생각을 정리하는 겁니다.
    좋은 생각은 간직하고 어리석은 생각은 버려버리고.
    어리석은 생각이 자라는 듯 싶으면 의식적으로 말하세요.
    그만~!!! 여기까지~!!
    그리고 다른 일에 몰두하는 거지요.
    이렇게 자신의 머리에 좋은 생각을 담으려 노력하고
    쓸테없는 생각들은 빨리 정리하는 방법으로 뇌에 각인시키는 거지요.

    인간을 힘들게 하는 건 세가지 입니다.
    욕망, 분노, 어리석음.
    이 중 어리석음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이 욕망이나 분노보다 더 많지요.
    왜냐하면 욕망과 분노는 일시적이지만 어리석음은 생활 전반을 지배하기 때문이지요.
    생각...
    참 중요합니다.

    님이 문제는 생각에 있습니다.
    좋은 생각, 나를 발전시키고 행복하게 해주는 생각, 나를 성장하게 하는 생각들을 해야 합니다.
    나를 괴롭히는 어리석은 생각들은 머리속에서 지워 버리는 연습을 시작하세요.
    자... 시작~!!!

  • 2. ..
    '15.9.17 9:52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맞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것 구분하는 것이 제일 우선(분수를 알자)
    내가 할 수 있는것은 추진력있게
    할 수 없는 것은 쿨하게 나 못해 하고 나가 떨어지는 것.
    만약에...............라는 건 저 멀리 던져버리고.

  • 3. 원글이
    '15.9.17 9:54 AM (203.142.xxx.240)

    정성스런 답글 감사합니다
    어릴때부터 항상 비교당하는 환경에 컷어요..
    당연히 그 비교는 저보다 나은 상대인것이지요..

    양육환경을 무조건 탓하기 보단
    이제 저도 성인이니 저 스스로 개선 노력이 많이 필요해요

    따뜻한 댓글 감사해요~~

  • 4. ㅇㅇㅇ
    '15.9.17 10:04 AM (49.142.xxx.181)

    타고난것도 있고 어렸을때부터 몸에 밴것도 합해져서 참 바꾸기 힘들더라고요.
    제가 보기엔 거의 불가능..
    차라리 그냥 친구로 여기고 다독거리면서 끌고 가세요.
    비교를 안할순 없음 노력하면 할수록 더 비교에 집착하게 돼요. 못하게 하면 더 하고 싶은 심리죠.
    비교를 하되 괴로운 마음을 다스리도록 노력하세요.

  • 5. ..
    '15.9.17 10:06 AM (118.216.xxx.18)

    비교가 괴로운 게 ..
    비교 다음에 부끄러움이 오거든요.
    그런데, 비교대상이 가진 것은
    그 사람의 노력이면 칭찬 받아 마땅하고,
    노력 아니고 운이나 물려받은 거라면 내가 비교할 이유가 없거든요.
    그래서 이래저래 내가 부끄러울 필요가 없어요.
    그런데, 우리는 능력이나 외모, 차림새로 사람을 무시하거나 투명인간 취급하는 문화가
    있는 듯 해요.
    사정을 잘 아는 사이라면 성공여부, 주거형태, 재산에 따라서도요.
    그래서,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던 나를 지키는 노력이 추가돼야 하더라구요.
    되도록 비교가 되는 그런 대화에 안 끼는 게 좋아요. 그리고, 부득이 그런 얘기를 들어
    비교하는 마음이 생기면 생각이나 마음을 정화해야 하더라구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어요.
    부정적인 마음을 몰아내기 위해서 내가 지금 비교하는 것이 무엇인지 되짚어보고
    내가 불행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도 짚어보고,
    그리고, 이성적으로 그것이 옳지 못한 이유를 조목조목 짚어서 이 생각이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결론을 내려줘야 다시 그런 비교로 인한 불행한 마음이 훨씬 덜 들어요.
    무자비한 비교폭력 시대에 살아요. 마음을 단련하고 무장할 필요가 있어요.
    생각이 드는 자체를 뭐라 할 수 없고, 드는 생각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를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봐요.

  • 6. 좋은 비교는...
    '15.9.17 10:09 AM (14.63.xxx.202)

    어제의 나와 비교하는 겁니다.
    나보다 나은 사람은 세상에 셀 수 없이 많습니다.
    내가 조금 나아졌다고 해도 나보다 나은 사람들과 또 비교하면
    다시 열등감 컴플렉스에 빠져 행복은 절대로 오지 않지요.

    남과 비교하는 자녀교육도 굉장히 나쁜겁니다.
    열등감을 갖게 하고 자식을 망치는 일이지요.
    이걸 할 수 있게 됐으니 이제 이것도 해보자.
    이런식으로 자신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옆집 기영이는 백점 맞았다는데 넌 이게 모니?
    이런 비교는 자식을 소심하게 만들고 더 나아가서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불행하게 만드는 나쁜 행동입니다.

    나도 자식도 절대로 남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어제와 비교해서 스스로가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것.
    이런 성장이 진정 나의 것이 됩니다.


    행복하세요.

  • 7. 좋은정보
    '15.9.17 11:02 AM (211.36.xxx.125)

    댓글 말씀들이 너무 좋아서 저장합니다

  • 8. 상대방에 대한 존중
    '15.9.17 11:15 AM (107.77.xxx.82) - 삭제된댓글

    그 사람들이 가진거, 이룬것들이 노력없이 쉽게 이뤄진거란 생각을 하지 마시고 내가 모르는 노력이 있다거나 뭔가 그것들을 누릴만한 존재들니라고 생각하시면 쉬워집니다.

  • 9. ...
    '15.9.17 1:20 PM (221.163.xxx.175) - 삭제된댓글

    제 남편이 엄청 비교당하고 컸어요. 사는게 너무 괴로울정도 부모님 거의 안만날정도 누가 비교하면 화를 못참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누구와 비교하며 괴로워하지 않아요.
    첫째는 스스로 지킬 신체적인 힘을 가지고 있어요.
    이건 남자에게만 해당되는건데 무술유단자라 남자들이 남편앞에서 쎈척은 못한대요. 유치한데 4-50먹은 남자들에겐 중요한 문제인가봅니다.
    둘째는 노후에 심심해 죽을 필요없을 정도로 취미가 많아요. 독서와 클래식음악감상은 기본이고 예술적소질이 없는 사람도 10년 우물을 파면 가능하다는걸 보여주는 집념의 취미도 2가지나 되네요. 스스로 여백을 채우는 사람이죠.
    이게 남편의 자존감을 채워주니까 행복한 사람이 되나봐요.
    제 남편에게 제일 배울점은 우리가 맥주하나를 사려해도 뭐가 맛난지 주변에 물어보거나 비교를 하고 소비하려하는것과 달리
    그냥 뭐든 자기 맘에 딱 드는걸 사면 세상에 그게 최고라 생각하고 아끼고 잘 쓴다는거에요.
    큰맘먹고 지갑을 사라 백화점에 가서 로에베를 샀어요. 브랜드네임은 하나도 고려않고 본인이 맘에 드는거. 누가봐도 로에베인줄 모르고. 그런거 생각하면 그거 안샀겠죠? 그리고 큰맘먹고 산거니까 10년째 아껴쓰고 있어요. 만사 이런식.
    우리처럼 흘낏거리며 곁눈질하고 스캔하는 것도 안해요. 내꺼가 최고니까.. 다른 사람은? 알게뭐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9934 어제 정리 관련 ebs 링크 어디였나요? 9 82 2015/12/18 2,641
509933 자녀양육 질문 드려요 49 2015/12/18 4,337
509932 예술의 전당 공연 티켓 보여주면 주차료 얼마 내나요? 2 주차 2015/12/18 803
509931 쌍가풀 수술 할려고합니다. 강남쪽에 성형외과 추천 해주세요~ 2 40대중반 2015/12/18 2,181
509930 예비고3 미대 겨울특강 꼭 들어야 하나요? 9 미대 2015/12/18 1,554
509929 안철수 지금의 야당을 와해한 책임을 져야 한다 48 이너공주님 2015/12/18 2,038
509928 동물병원에서 수술후 사망한 강아지 11 미안해 2015/12/18 8,027
509927 씽크대 개수대 물이 잘 안빠지는데 어떻게 하나요? 5 .. 2015/12/18 5,560
509926 세상에 이런 일이 보셨나요? 12 세상에나 2015/12/18 5,740
509925 이케아 혼자 밥먹을곳 혼밥 2015/12/18 769
509924 안에서도 역풍 맞는 대통령의 ‘윽박 정치’ 9 세우실 2015/12/18 1,894
509923 학원비냐 조금이라도 물려주기냐 1 궁금 2015/12/18 1,106
509922 열정같은 소리 하고 있네..잘 안됐나요? 3 222 2015/12/18 1,642
509921 홈쇼핑 200만원대 밍크코트 괜찮나요? 16 ... 2015/12/18 7,409
509920 이거보다 예쁜포트있나요? 8 이쁜포트 2015/12/18 2,749
509919 식기세척기 빨래건조기 로봇청소기 질문이에요 4 ㅇㅇ 2015/12/18 1,793
509918 병뚜껑이 안열려요 49 ... 2015/12/18 1,801
509917 김윤아는 레베카 딱한번 공연하고 하차하네요 10 추워요마음이.. 2015/12/18 14,097
509916 심장이갑자기 불규직적 막뛰어요 심주전증일까요? 8 ㅇㅇ 2015/12/18 2,828
509915 어제 오랜친구 만나 회포풀었네요 1 사랑 2015/12/18 869
509914 남자들은 그렇게 놀지 않으면 안되남?? 7 아정말 2015/12/18 2,306
509913 토요일에 택배 발송하면 제주도에 월요일에 도착할까요? 5 택배 2015/12/18 1,095
509912 어제글 중에 50만원정도로 살 수 있는 가방 문의글에 달렸던 가.. 제인 2015/12/18 939
509911 님과함께 송민서는 왜 욕먹나요?? 4 .. 2015/12/18 5,034
509910 실내자전거 저항1로 1시간타도 힘들지 않은데 효과있을까요? 4 숀리엑스바이.. 2015/12/18 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