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못하는 초2 아들 땜에 너무 우울해요.

... 조회수 : 4,638
작성일 : 2015-09-17 01:04:18

작년에는 제가 일을 해서 솔직히 애 공부를 못시켰어요,

초1 뭐 공부방까지 갈거 있나 생각하고 태권도하나, 주1회 방과후 정도 시켰구요,한글 받침 어려운 건 잘 못적는 상태로 초등학교에 들어갔는데 초2인 올해도 계속 받아쓰기를 잘 못해요

예를 들면 '별안간'이란 '벼앙간' 이런 식으로 적어요,받아쓰기는 70~90점요,

전날에 저하고 연습하는데두요

 

올해 초 테스트평가를 엉망쳐서 국어 75점을 맞고 학력향상반에 들어가란 얘기를 듣고 너무 놀랬어요.

올해는 제가 전업으로 일 안하고 있어 공부를 1시간 30분~2시간 시키는데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확 좋아지는게 없네요

책은 2주에 한번씩 아파트 작은 도서관, 시립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힙니다.

오늘 학부모상담을 갔는데 애가 성격이 재미있어 친구들이 한바탕 웃고 한다는 얘기나 하고 학습적인 부분은 전혀 좋은 소릴 안하네요.

 

공부시간이나 수업시간에 집중을 안 하는 것 같고 공부 머리도 없는 것 같고 열심히도 안합니다. 공부를 지겨워하고.

오늘 통합 이웃 교과서를 가져와서 봤더니 마을의 모습을 적으라는 글에 '윤oo을 봤다' '물웅덩이를 봤다' '산을 봤다' 라고 적어놨고 글자도 여러군데 틀린거 보고, 글자도 개발새발 적은거 보고 저 폭발했어요.

 

정말 저는 제 아들이 상위권에서 놀지 알았지, 이렇게 바닥을 깔줄은 진짜 몰랐어요.

집에 돈도 없어 공부를 못하면 뭘 시켜야 할지 급 우울하네요

어떻게 공부시켜야 할까요?

맨투맨으로 저하고 공부해도 이런데 공부방에 보내면 정말 돈만 버릴것 같고,,,,

IP : 211.213.xxx.11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습지
    '15.9.17 1:15 AM (112.173.xxx.196)

    시작 해 보시던가 개인과외 시켜 보세요.
    몇년 중요한 시기인데 돈 아끼지는 마시구요.
    우선 1년만 해보세요.

  • 2. ee
    '15.9.17 1:30 AM (122.36.xxx.149)

    아직 겨우 초2인데 우울하다니 ㄷㄷㄷㄷ

  • 3. 에구
    '15.9.17 1:45 AM (14.45.xxx.189) - 삭제된댓글

    조금씩 영글어갈텐데~
    요렇게 작은 아이를 두고 우울하다니~
    그냥 욕심없이 지금처럼만 하시면 됩니다~
    내새끼 한번 믿어보세요~
    욕심부리지말고 가랑비에 옷젖듯~즐겁게~

  • 4. ...
    '15.9.17 1:46 AM (73.42.xxx.109)

    일을 해서 공부를 못 시키다뇨...
    일을 하니까 돈을 더 벌어서 애를 학원에 더 보내고 훨씬 잘 시켜요.
    초2면 아직 엄마 손끝에서 결정되는게 90퍼센트인데
    애가 못한다고 우울할게 아니라 내가 너무 무신경했구나 반성을 해야죠.
    글고, 지금 잘 하고 못하고 그리 큰 거 아니에요.
    너무 걱정마세요. 옆에서 조금만 도와주면 금방 따라 잡아요.

  • 5. 선인장
    '15.9.17 2:02 AM (222.234.xxx.20) - 삭제된댓글

    초2면 아직 얼마든지 발전할 여지가 많으니 우울해 하지 마세요. 공부방 보내는것도 나쁘지 않은데 대신 엄마가 그날그날 배운거 확인하고 숙제 체크 정도는 반드시 하셔야해요.
    학습지 하면서시중 문제집 사다 꾸준히 시간 정해서 하는것도 괜찮구요. 저희집 둘째가 그맘때 꼭 그랬는데 제가 붙어서 꾸준히 시키니 지금 6학년인데 성적도 좋아지고 태도도 많이 좋아졌어요. 작은거라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잘 북돋워 주시면 그게 계기가 되기도 하더군요.

  • 6. ........
    '15.9.17 2:07 AM (61.80.xxx.32)

    아이는 원글님때문에 우울하겠네요.

  • 7.
    '15.9.17 5:38 AM (112.152.xxx.96)

    한글은 한만큼 늘어ᆢ글자체계가 안잡힌것 같은데 학습지 1년만 시키고 끊던지요1학년아이 지문읽고 보고 쓰는데 돈생각하면 끊고 싶은데 한글쓰는게 부족해서 그냥 놔둡니ᆢ아직 아기같은 나이 인데 닥달하지 말고 ㅇ솨내지 말고 매일ᆞ연산ᆞ글자만 잡아주세금요

  • 8.
    '15.9.17 5:40 AM (112.152.xxx.96)

    오타가 너무 많네요이해해주세요

  • 9. ㅇㅇㅇㅇ
    '15.9.17 5:44 AM (119.201.xxx.41)

    저라면 기본 교과 학습지 매일 꾸준히 시킬것 같아요...

    빨간펜 같은거 꾸준히 시키고 책 많이 읽히구요...

    저도 큰애가 좀 못하는데..엄마가 시키는 수 밖에

    방법 없어요...

    학원이나 공부발 가도 달리 방법 없지 싶어요

  • 10. ..
    '15.9.17 6:49 AM (121.140.xxx.79)

    75점인데 학력향상반에 들어가나요?
    저희애도 국어 못하는데..심각하게 생각안했는데
    이 글보니 정신이 번쩍 드네요!!

  • 11. 수학80점
    '15.9.17 7:28 AM (211.215.xxx.191)

    맞고 전화한 울 아들은 뭔겨??(초2)

    문제집 몇 권을 풀었건만..
    너무 아깝다고 전화 왔어요 ㅎㅎㅎ
    한개 틀린것두 아니고 뭐가 아깝다는건지??

    맞춤법요
    6학년 가도 틀려요.

    학습지를 하시던가
    문제집 한권을 풀게 하시던가
    시중에 있는 저학년 논술책 사다 풀리시던가...
    책을 많이 읽히시던가..

    지금 점수 큰 의미 없습니다.

    우리애는 학교공부외 큰 장점이 있다는걸 알기에
    설렁설렁 하고 있는중입니다..

  • 12. ㅎㅎ
    '15.9.17 8:17 AM (175.195.xxx.19) - 삭제된댓글

    좀 더 커서는 어찌 하시려고 벌써 우울 하신지 ‥
    고등학교 때는 더 고민이 커져요
    지금은 잘먹고 잘자고 친구들과 싸우지 않고 지내면
    되는 시기인거 같아요

  • 13. 근데
    '15.9.17 9:41 AM (211.36.xxx.146)

    엄마가 끼고하던 선생한테 맡기던
    애가 집중력없음 가르치기도힘들어요.
    초등까진 억지로어찌할수있지만서도...

  • 14. 깡통
    '15.9.17 9:53 AM (221.163.xxx.194)

    지금부터라도 잡아줘야합니다.
    초등때도 고학년되면 할일도 많아지고 수업이 어려워져요.
    저학년때부터 잡아줘야지 안그러면 공부에 흥미도 없어지고
    중딩 고딩때 바닥을 헤매게되요.
    격려하면서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줘야
    아이도 탄력받아서 공부할 힘이나죠.
    아빠의 도움도 필요해요. 요즘 공부가 점점 어려워지니
    한 두 과목 매일이나 일주일에 서너번씩 해달라하세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외비도 비싸지고 따라잡지도 못합니다.

  • 15. 저도 초2맘
    '15.9.17 11:26 AM (175.223.xxx.54)

    저는 그냥 포기했어요. ㅎㅎ

  • 16. 에공
    '15.9.17 11:40 AM (121.159.xxx.114)

    늦게 트이는 애들이 있어요.
    물론 원글님 아이가 그런 쪽인지는 알 수는 없지만,
    그런 애들은 아무리 떠 멕여줘도 효과가 없더라구요.
    하지만 포기하시거나 낙담하시기엔 너무 어리죠~
    지금처럼 공부 봐주시거나 공부방 알아보셔서 공부방 보내시고,
    책 읽는 습관 놓치지 않게 꾸준히 습관들여주시면
    나중에 웃으실 날 올거예요~

  • 17. .......
    '15.9.17 12:40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꼭 공부를 잘해야하나요?
    건강하고 성격 좋고 남들에게 사랑 받는 사람으로 자라서
    자기 밥벌이 하고 살면 되는거 아닌가요?

  • 18. ...
    '15.9.17 12:51 PM (72.76.xxx.149)

    공부를 떠나 국어실력은 인생의 격을 달리하죠. 당장 책읽기. 글씨쓰기부터 잡아주세요. 두 개만 엄마가 해줘도 아이 인생은 좋아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396 쇼핑몰에서 반품하는 경우에요 1 ?? 2015/09/18 762
483395 근로장려금 4 궁금맘 2015/09/18 1,426
483394 하연수도 성형이었군요.. 27 ㅎㅎ 2015/09/18 15,128
483393 갱년기 호르몬 처방 어디서 받나요? 4 홍시얼굴 2015/09/18 4,619
483392 강정호 부상, 고의가 있어보이는데 5 에구구 2015/09/18 1,565
483391 화나요 ㅠ.ㅠ 2015/09/18 967
483390 가방을 찾습니다.. 이거 어디서 파나요?? 7 가방 2015/09/18 2,394
483389 미주신경성실신 증상 있으신 분들께 여쭐게요 2 2015/09/18 1,541
483388 밤보관 어떻게 할까요? 1 먹거리 2015/09/18 967
483387 음식점이나 옷가게 하시는분들~직원들 추석보너스 주시나요?? 3 자영업 2015/09/18 1,560
483386 하정우 아버지 김용건씨..정말 재미있고 유머있는 사람이예요~ 12 부럽 2015/09/18 5,987
483385 여러분의 도움으로 0처리에서 장년 직장녀.. 2015/09/18 668
483384 초등고학년 시각장애 여아 체험학습 할만한곳 있나요 6 질문 2015/09/18 866
483383 의정부 가는 3100번 타시는 분 계세요? 6 궁금 2015/09/18 1,227
483382 원목테이블에 얼룩 지우는방법 있을까요? 2 원목 2015/09/18 3,053
483381 이영자 나온 거 듣고 있는데 완전 웃겨요^^ 9 비밀보장 2015/09/18 4,092
483380 계속 올라오는 변명 화폐단위 높다고 화폐개혁하자는거 알바죠? 6 ;;;;;;.. 2015/09/18 1,556
483379 우리나라여자들 너무불쌍해요 49 ㄴㄴ 2015/09/18 3,769
483378 공인인증서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갱신했는데 계속 에러가 나요.. 4 ... 2015/09/18 1,109
483377 용팔이에 채영캐릭터 좀 그렇네요 7 .. 2015/09/18 1,963
483376 화폐개혁하면 집값 폭등 49 Dke 2015/09/18 13,776
483375 진짜 알 수 없는 남자들의 여자보는 눈... 14 dd 2015/09/18 11,372
483374 심근경색으로 약 복용중인데 한약 드시는분 계세요? 1 ..... 2015/09/18 773
483373 까도 까도 양파도 아니고..... -_- 2015/09/18 922
483372 침대 프레임 없이 매트리스만 놓고 쓰시는 분들 어떤가요? 49 침대고민 2015/09/18 3,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