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보다 나은 사람과 결혼하면 좋은점

ㅇㅇ 조회수 : 1,730
작성일 : 2015-09-17 01:03:04
저는 내성적이고 소심하고 잘 따지지 못하는데 남편은
옳고 그름 분명하고 할말은 해줘서 고마워요.
저보다 공부도 잘했고 아이에게 더 잘 알아듣게 알려주고,
어른들 공경하고 아이에게 도리도 잘 가르치구요.

한살차이지만 생각의 깊이가 달라서 항상 배워요.
저는 결혼 만 10년된 40초반 아줌마인데요,
결혼당시부터 이 사람은 나보다 나으니 결혼해야 겠다
생각했는데 십년이 된 지금도 변함이 없어요.

양가에 똑같이 잘하고 형제자매간 우애도 좋구요.

남편에게 나는 당신보다 늘 모자란것 같다 라고 하면,
나는 당신이 예쁘기도 했지만 착한거 보고 결혼했다 고
말해줘요.

지금도 아이보다 저를 더 좋아하구요.
회사에서도 근면 성실하고요,
가끔 불같이 화를 낼때도 있지만 부부간 서로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 부분이 있어 지금은 서로 이해하는 편이에요.

저는 젊은친구들에게 늘 배울점이 많은 사람과 결혼하라고 해요.
그러면 시간이 지나도 그 마음은 변치 않는다고.
내 가정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람, 나는 조력자가 될테니.

미혼분둘이 꼭 기억하면 좋겠어요.
IP : 82.217.xxx.22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9.17 3:30 AM (175.197.xxx.158)

    제가 서구권 사람한테 결혼에서 가장 중요시하는게 뭐냐고 하니까 respect 라고 대답하던데..
    글쓴님의 글을 읽으니 그 생각이 나네요

  • 2. ..
    '15.9.17 7:40 AM (99.249.xxx.110)

    아뇨.님 남편이 괜찮은 사람인 만큼 님도 괜찮은 사람이기 때문에 둘이 맞는 겁니다.
    잘 사는 부부들은 둘이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그래요.
    세상 사람들이 다 자기보다 나은 상대만 찾으면 어떻게 짝이 맞겠어요.
    나보다 나은 사람을 골라야지가 아니라
    괜찮은 사람을 고르려면 내가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가 맞겠죠.
    남편을 존경하고 그걸 기꺼이 표현할 줄 아는 원글님도 원글님 남편 못지않은 훌륭한 사람이라는 거,
    그리고 님은 예쁘고 착하다는 거 ㅎㅎ
    부부는 둘이 합해 한 그릇이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닌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306 손으로빚은 만두추천 4 김치만두 2016/01/02 1,867
514305 카스가 우울증의 원인이네요. 12 .. 2016/01/02 6,558
514304 고기 이 정도면 쫌 먹는편인가요? 2016/01/02 549
514303 이용수 할머니가 외교부 직원을 꾸짓는 영상(영어자막) 4 분노호통 2016/01/02 846
514302 시부모님 오셨는데 뉴스볼때마다 스트레스 10 ㅇㅇ 2016/01/02 3,201
514301 괌 가시면 호텔조식 이용하시나요? 5 .. 2016/01/02 1,720
514300 결혼(15년차)해보니 밥하는 의무가 제일 우선 이네요 6 2016/01/02 2,714
514299 카톡에 셀카 올리면 이상해 보여요? 28 Hh 2016/01/02 6,028
514298 돈 있어도 궁색은 습관일 수도.. 3 쯔읍 2016/01/02 1,865
514297 중고나라 판매 어떤 절차라도 있나요? 5 음냐 2016/01/02 1,077
514296 굽는온도가 높은 과자 알려주세요 네임 2016/01/02 431
514295 박원순, '위안부 소녀상 지키겠다' 28 소녀상 2016/01/02 2,586
514294 콩나물밥에 어울리는 국이요 7 무지개 2016/01/02 2,942
514293 오늘 영화보러갈건데 추천좀해주세요 9 ㅇㅇ 2016/01/02 3,156
514292 이혼 결정하고나니,차라리 맘이 편합니다 3 결정 2016/01/02 5,550
514291 수시합격 문의드려요. 2 .. 2016/01/02 1,888
514290 영화 도둑들. 김혜수 정말 멋있더라구요 5 영화 2016/01/02 2,014
514289 남자친구와 이별하게 될것 같습니다. 16 아마도 2016/01/02 8,629
514288 교육청 수학영재 최종면접에서 떨어졌는데요..맘이 영.. 19 예비초4 2016/01/02 5,922
514287 금수저 친구 인생이 부럽네요 40 흙수저 2016/01/02 30,718
514286 우리 개에게 마음 찡했을 때 5 ... 2016/01/02 2,243
514285 하루에 1기가 썼어요 4 ... 2016/01/02 2,140
514284 제 페북에 20년전 남친이 뜨는데, 이 친구가 저 검색했다는건가.. …... 2016/01/02 4,258
514283 어제 방송에서 사주풀이...이해가 안가서요. 1 갸우뚱 2016/01/02 1,495
514282 자식=연금이란 오랜 공식; 교육열과 노후 준비, 그리고 5포세대.. 6 단상 2016/01/02 2,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