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보다 나은 사람과 결혼하면 좋은점

ㅇㅇ 조회수 : 1,738
작성일 : 2015-09-17 01:03:04
저는 내성적이고 소심하고 잘 따지지 못하는데 남편은
옳고 그름 분명하고 할말은 해줘서 고마워요.
저보다 공부도 잘했고 아이에게 더 잘 알아듣게 알려주고,
어른들 공경하고 아이에게 도리도 잘 가르치구요.

한살차이지만 생각의 깊이가 달라서 항상 배워요.
저는 결혼 만 10년된 40초반 아줌마인데요,
결혼당시부터 이 사람은 나보다 나으니 결혼해야 겠다
생각했는데 십년이 된 지금도 변함이 없어요.

양가에 똑같이 잘하고 형제자매간 우애도 좋구요.

남편에게 나는 당신보다 늘 모자란것 같다 라고 하면,
나는 당신이 예쁘기도 했지만 착한거 보고 결혼했다 고
말해줘요.

지금도 아이보다 저를 더 좋아하구요.
회사에서도 근면 성실하고요,
가끔 불같이 화를 낼때도 있지만 부부간 서로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 부분이 있어 지금은 서로 이해하는 편이에요.

저는 젊은친구들에게 늘 배울점이 많은 사람과 결혼하라고 해요.
그러면 시간이 지나도 그 마음은 변치 않는다고.
내 가정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람, 나는 조력자가 될테니.

미혼분둘이 꼭 기억하면 좋겠어요.
IP : 82.217.xxx.22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9.17 3:30 AM (175.197.xxx.158)

    제가 서구권 사람한테 결혼에서 가장 중요시하는게 뭐냐고 하니까 respect 라고 대답하던데..
    글쓴님의 글을 읽으니 그 생각이 나네요

  • 2. ..
    '15.9.17 7:40 AM (99.249.xxx.110)

    아뇨.님 남편이 괜찮은 사람인 만큼 님도 괜찮은 사람이기 때문에 둘이 맞는 겁니다.
    잘 사는 부부들은 둘이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그래요.
    세상 사람들이 다 자기보다 나은 상대만 찾으면 어떻게 짝이 맞겠어요.
    나보다 나은 사람을 골라야지가 아니라
    괜찮은 사람을 고르려면 내가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가 맞겠죠.
    남편을 존경하고 그걸 기꺼이 표현할 줄 아는 원글님도 원글님 남편 못지않은 훌륭한 사람이라는 거,
    그리고 님은 예쁘고 착하다는 거 ㅎㅎ
    부부는 둘이 합해 한 그릇이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닌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739 선본남자가 연봉부터 말하는 경우는.. 33 안녕하신가영.. 2016/01/27 7,211
522738 엘에이에서 블링큰 미국무부 차관 발언 항의 시위 열려 1 light7.. 2016/01/27 586
522737 영화표예매 질문 1월27일 25:00 이면 1월28일 새벽 1시.. 1 ... 2016/01/27 552
522736 신생아때가 편하다는 말... 21 초보 2016/01/27 4,388
522735 정말 억울해요!!친하다고 생각했던 엄마가 저랑 남편 뒷담화를 엄.. 14 어쩌나 2016/01/27 6,910
522734 맛없는 배 두개로 뭘 할까요? 8 무지개 2016/01/27 1,171
522733 남편이 자존심인 여자.. 한심하죠? 13 ... 2016/01/27 3,619
522732 이거 편두통인가요? 2 ㅇㅇ 2016/01/27 629
522731 밖에 안나오는 여자들이 대체로 이쁜듯 42 j1 2016/01/27 17,935
522730 샴푸 어떤거 쓰세요? 2 해니마미 2016/01/27 1,797
522729 강남구 지역 정보등등 도움받을수 있는 카페나 싸이트 없을까요 5 이사 2016/01/27 852
522728 베이비시터는 몇살까지만 뽑고 3 싶으세요? 2016/01/27 1,575
522727 박명수 라디오에서 2행시 3행시 들어보신분. 7 111 2016/01/27 2,211
522726 시럽페이 라고 11번가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하던데.... 3 이게뭐져? .. 2016/01/27 1,178
522725 짠순이 언니한테 재무상담 받았었어요. 16 11층새댁 2016/01/27 6,733
522724 사립 영재원 어떤가요? 15 any 2016/01/27 3,001
522723 분당정자동사는 임씨 73년 BMW모는 이혼남 35 쓰레기 2016/01/27 29,334
522722 대구에 예쁜여자들 많은건 맞던데요 14 대구 2016/01/27 4,849
522721 껄끄러운 동네엄마.. 12 2016/01/27 6,448
522720 고무장갑 끼고 설거지 하니까 설거지를 미루지 않게 되네요? 4 이상해 2016/01/27 2,988
522719 왜 나이들면 고기먹어아 힘이나나요 13 고기 2016/01/27 3,804
522718 일산에서 서울(시청역) 출퇴근 힘들까요...? 18 .... 2016/01/27 5,021
522717 박수홍씨는 사업접었나요?? ㄴㄴㄴ 2016/01/27 1,340
522716 175.197.xxx.40 말을 험히 하고 인신공격 좋아하시네요.. 3 애정결핍인 .. 2016/01/27 1,006
522715 곧 세돌되는 너무 안먹는 아이. 어찌해야 할까요? 9 도와주세요 2016/01/27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