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보다 나은 사람과 결혼하면 좋은점

ㅇㅇ 조회수 : 1,648
작성일 : 2015-09-17 01:03:04
저는 내성적이고 소심하고 잘 따지지 못하는데 남편은
옳고 그름 분명하고 할말은 해줘서 고마워요.
저보다 공부도 잘했고 아이에게 더 잘 알아듣게 알려주고,
어른들 공경하고 아이에게 도리도 잘 가르치구요.

한살차이지만 생각의 깊이가 달라서 항상 배워요.
저는 결혼 만 10년된 40초반 아줌마인데요,
결혼당시부터 이 사람은 나보다 나으니 결혼해야 겠다
생각했는데 십년이 된 지금도 변함이 없어요.

양가에 똑같이 잘하고 형제자매간 우애도 좋구요.

남편에게 나는 당신보다 늘 모자란것 같다 라고 하면,
나는 당신이 예쁘기도 했지만 착한거 보고 결혼했다 고
말해줘요.

지금도 아이보다 저를 더 좋아하구요.
회사에서도 근면 성실하고요,
가끔 불같이 화를 낼때도 있지만 부부간 서로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 부분이 있어 지금은 서로 이해하는 편이에요.

저는 젊은친구들에게 늘 배울점이 많은 사람과 결혼하라고 해요.
그러면 시간이 지나도 그 마음은 변치 않는다고.
내 가정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람, 나는 조력자가 될테니.

미혼분둘이 꼭 기억하면 좋겠어요.
IP : 82.217.xxx.22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9.17 3:30 AM (175.197.xxx.158)

    제가 서구권 사람한테 결혼에서 가장 중요시하는게 뭐냐고 하니까 respect 라고 대답하던데..
    글쓴님의 글을 읽으니 그 생각이 나네요

  • 2. ..
    '15.9.17 7:40 AM (99.249.xxx.110)

    아뇨.님 남편이 괜찮은 사람인 만큼 님도 괜찮은 사람이기 때문에 둘이 맞는 겁니다.
    잘 사는 부부들은 둘이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그래요.
    세상 사람들이 다 자기보다 나은 상대만 찾으면 어떻게 짝이 맞겠어요.
    나보다 나은 사람을 골라야지가 아니라
    괜찮은 사람을 고르려면 내가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가 맞겠죠.
    남편을 존경하고 그걸 기꺼이 표현할 줄 아는 원글님도 원글님 남편 못지않은 훌륭한 사람이라는 거,
    그리고 님은 예쁘고 착하다는 거 ㅎㅎ
    부부는 둘이 합해 한 그릇이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닌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411 별에서온그대 김수현 연기 정말 잘하네요 5 별에서온그대.. 2015/09/18 2,461
483410 임청하 봤어요~~~ 22 브라우니 2015/09/18 7,000
483409 해외사는 친구에게 보낼 선물 뭐가 좋을까요? 7 ㅇㅇ 2015/09/18 4,860
483408 친정형제들과 절연한 분 계셔요? 10 dg 2015/09/18 8,448
483407 나이젤라 론슨 영국 요리가 기억하시는분 계시는지 8 영국요리가 2015/09/18 1,268
483406 (경상도 여성 찬가^ㅡ^[?])-전 경상도 여성분들이 발랄, 활.. 15 renhou.. 2015/09/18 2,377
483405 서울에서 부산 당일치기로 갔다오는데 기차냐 비행기냐 고민이예요 8 뭘타고가나 2015/09/17 1,911
483404 제가 속좁은건가요? 8 2015/09/17 1,770
483403 해피투게더-박미선 완전 정색하고 앉아 있네요... 49 kk 2015/09/17 26,856
483402 평범하게 이쁘다는게 3 ㄴㄴ 2015/09/17 2,151
483401 이연복탕수육 왜 방송안해오 3 호호 2015/09/17 2,886
483400 쌀국수로 간편요리 있을까요? 2 하룽 2015/09/17 796
483399 홈쇼핑 상아~백 파네요‥ 5 임상아 2015/09/17 5,290
483398 여전히 시댁가기가 싫어요. 18 123 2015/09/17 5,724
483397 미리 명절한우세트 주문할경우 4 00 2015/09/17 895
483396 게시판 왼쪽에 반복되는 광고 안 보이게 하는 방법 있나요 2 ㅇㅇ 2015/09/17 763
483395 썰전 보고계세요? 2 어휴 2015/09/17 1,314
483394 우울과 식욕.. 5 왜? 2015/09/17 2,177
483393 강용석 멘탈 하나는 후덜덜하네요. 49 허허 2015/09/17 15,883
483392 지치고 힘든 하루입니다(어떤위로든 해주세요) 15 힘듬 2015/09/17 2,856
483391 고양이 사료좀 추천해주세요! 3 멈추어다오 2015/09/17 1,051
483390 숱많은 반곱슬. 생머리지겨워요 49 .... 2015/09/17 3,145
483389 강아지 감기엔 뭐가 좋을까요 1 강아지 2015/09/17 764
483388 내용펑해요 수니 2015/09/17 992
483387 실손보험포함 암도 보장되는걸로 한 6년 유지중인데 7 여성보험이요.. 2015/09/17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