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보다 나은 사람과 결혼하면 좋은점

ㅇㅇ 조회수 : 1,654
작성일 : 2015-09-17 01:03:04
저는 내성적이고 소심하고 잘 따지지 못하는데 남편은
옳고 그름 분명하고 할말은 해줘서 고마워요.
저보다 공부도 잘했고 아이에게 더 잘 알아듣게 알려주고,
어른들 공경하고 아이에게 도리도 잘 가르치구요.

한살차이지만 생각의 깊이가 달라서 항상 배워요.
저는 결혼 만 10년된 40초반 아줌마인데요,
결혼당시부터 이 사람은 나보다 나으니 결혼해야 겠다
생각했는데 십년이 된 지금도 변함이 없어요.

양가에 똑같이 잘하고 형제자매간 우애도 좋구요.

남편에게 나는 당신보다 늘 모자란것 같다 라고 하면,
나는 당신이 예쁘기도 했지만 착한거 보고 결혼했다 고
말해줘요.

지금도 아이보다 저를 더 좋아하구요.
회사에서도 근면 성실하고요,
가끔 불같이 화를 낼때도 있지만 부부간 서로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 부분이 있어 지금은 서로 이해하는 편이에요.

저는 젊은친구들에게 늘 배울점이 많은 사람과 결혼하라고 해요.
그러면 시간이 지나도 그 마음은 변치 않는다고.
내 가정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람, 나는 조력자가 될테니.

미혼분둘이 꼭 기억하면 좋겠어요.
IP : 82.217.xxx.22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9.17 3:30 AM (175.197.xxx.158)

    제가 서구권 사람한테 결혼에서 가장 중요시하는게 뭐냐고 하니까 respect 라고 대답하던데..
    글쓴님의 글을 읽으니 그 생각이 나네요

  • 2. ..
    '15.9.17 7:40 AM (99.249.xxx.110)

    아뇨.님 남편이 괜찮은 사람인 만큼 님도 괜찮은 사람이기 때문에 둘이 맞는 겁니다.
    잘 사는 부부들은 둘이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그래요.
    세상 사람들이 다 자기보다 나은 상대만 찾으면 어떻게 짝이 맞겠어요.
    나보다 나은 사람을 골라야지가 아니라
    괜찮은 사람을 고르려면 내가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가 맞겠죠.
    남편을 존경하고 그걸 기꺼이 표현할 줄 아는 원글님도 원글님 남편 못지않은 훌륭한 사람이라는 거,
    그리고 님은 예쁘고 착하다는 거 ㅎㅎ
    부부는 둘이 합해 한 그릇이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닌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028 30대 중반 여자 노처녀인가요? 남자는요? 11 ㅁㅁ 2015/10/14 5,197
491027 아파트 천장 인더스트리얼... 소음관련 없나요?? 3 ... 2015/10/14 1,329
491026 독감 예방주사 7 cmay 2015/10/14 1,632
491025 남자형제 결혼시 보통 옷값 얼마 받나요? 49 별다방 2015/10/14 4,953
491024 친구 끊을때 유의점 5 ㅇㅇ 2015/10/14 3,886
491023 김무성, 朴대통령 관계 두고 ˝언제 나빠진 적 있나˝ 4 세우실 2015/10/14 877
491022 중 3 남학생인데 매일 피곤하다는데 뭘 먹여야할까요? 7 dd 2015/10/14 1,687
491021 이 빼고 교정 첫날...밥 먹어도 되나요? 4 오늘 2015/10/14 1,780
491020 성관계 포기하면 150살까지 살 수 있다 49 ... 2015/10/14 18,255
491019 불법 현수막 신고 어디에 하나요? 49 ㅇㅇ 2015/10/14 1,078
491018 유학생아이 귀국 항공권 여쭤봅니다. 5 문의드려요^.. 2015/10/14 1,301
491017 초등 대치동 문예원 여쭤보아요. 6 ... 2015/10/14 8,005
491016 맛있는 밤고구마 추천해주심 감사,,,,^^ 5 밤고구마 2015/10/14 1,549
491015 남에게 충고하는 사람들의 심리 49 ---- 2015/10/14 1,690
491014 서울 여행 도와주세요 5 엄마 2015/10/14 1,049
491013 카베진 직구 알려주세요~~ 16 .... 2015/10/14 6,425
491012 주부는 식이 다이어트하기 정말 힘들것 같아요. 9 건강한 돼지.. 2015/10/14 2,004
491011 퍼슬리퍼 유행타고 별로일까요? 3 ㅇㅇ 2015/10/14 955
491010 서구의 시어머니들은 어떤가요? 49 푸른 2015/10/14 7,252
491009 엄마 나 가슴이 작은것 같아 4 .... 2015/10/14 1,925
491008 온수매트 결정 장애... 1 따스한 겨울.. 2015/10/14 1,429
491007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에 가보려 합니다 트레킹 2015/10/14 1,095
491006 상관이 성추행 해 올 때 단호히 뿌리치지 말고 넌지시 마음을 전.. 11 초임 여군... 2015/10/14 3,641
491005 싱가폴 가보신 분 7 여행 2015/10/14 2,363
491004 수퍼주니어 규현이란 애는 무슨 성형을 했길래 35 ㄷㄷ 2015/10/14 19,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