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보다 나은 사람과 결혼하면 좋은점

ㅇㅇ 조회수 : 1,609
작성일 : 2015-09-17 01:03:04
저는 내성적이고 소심하고 잘 따지지 못하는데 남편은
옳고 그름 분명하고 할말은 해줘서 고마워요.
저보다 공부도 잘했고 아이에게 더 잘 알아듣게 알려주고,
어른들 공경하고 아이에게 도리도 잘 가르치구요.

한살차이지만 생각의 깊이가 달라서 항상 배워요.
저는 결혼 만 10년된 40초반 아줌마인데요,
결혼당시부터 이 사람은 나보다 나으니 결혼해야 겠다
생각했는데 십년이 된 지금도 변함이 없어요.

양가에 똑같이 잘하고 형제자매간 우애도 좋구요.

남편에게 나는 당신보다 늘 모자란것 같다 라고 하면,
나는 당신이 예쁘기도 했지만 착한거 보고 결혼했다 고
말해줘요.

지금도 아이보다 저를 더 좋아하구요.
회사에서도 근면 성실하고요,
가끔 불같이 화를 낼때도 있지만 부부간 서로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 부분이 있어 지금은 서로 이해하는 편이에요.

저는 젊은친구들에게 늘 배울점이 많은 사람과 결혼하라고 해요.
그러면 시간이 지나도 그 마음은 변치 않는다고.
내 가정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람, 나는 조력자가 될테니.

미혼분둘이 꼭 기억하면 좋겠어요.
IP : 82.217.xxx.22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9.17 3:30 AM (175.197.xxx.158)

    제가 서구권 사람한테 결혼에서 가장 중요시하는게 뭐냐고 하니까 respect 라고 대답하던데..
    글쓴님의 글을 읽으니 그 생각이 나네요

  • 2. ..
    '15.9.17 7:40 AM (99.249.xxx.110)

    아뇨.님 남편이 괜찮은 사람인 만큼 님도 괜찮은 사람이기 때문에 둘이 맞는 겁니다.
    잘 사는 부부들은 둘이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그래요.
    세상 사람들이 다 자기보다 나은 상대만 찾으면 어떻게 짝이 맞겠어요.
    나보다 나은 사람을 골라야지가 아니라
    괜찮은 사람을 고르려면 내가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가 맞겠죠.
    남편을 존경하고 그걸 기꺼이 표현할 줄 아는 원글님도 원글님 남편 못지않은 훌륭한 사람이라는 거,
    그리고 님은 예쁘고 착하다는 거 ㅎㅎ
    부부는 둘이 합해 한 그릇이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닌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935 고려대도 력사 국정교과서에 대한 립장을 밝혔네요. 7 국정교과서반.. 2015/10/19 1,256
491934 버즈 신곡 기다리고있네요 ... 2015/10/19 589
491933 워싱턴 포스트 ㅣ박근혜의 창조경제 -암울 ... 2015/10/19 519
491932 포도4송이로 포도잼 안될까요... 1 2015/10/19 845
491931 왜 손도 잡고싶고 뽀뽀며 그 이상의 스킨십도 하고싶나요? 19 모쏠 2015/10/19 8,652
491930 손없는날 꼭 가야하나요? 5 이사 2015/10/19 2,703
491929 벽돌초등학생 사건을 왜 티비에선 자꾸 캣맘으로 연관시켜서 보도 .. 2 마리노 2015/10/19 959
491928 최강희 50부작 주연급인가요? 7 sk 2015/10/19 3,613
491927 맹장 (급해요) 10 .. 2015/10/19 2,191
491926 바로 눈앞에 있는 물건 못찾는 사람은 왜 그런거에요? 16 속터져 2015/10/19 4,883
491925 무선 청소기 어떤게 좋은가요 14 ... 2015/10/19 3,626
491924 무선오토비스 추천좀 해주세요 10만원대 초반도 사용괜찮은가요 5 이제서야 살.. 2015/10/19 776
491923 이우학교 입학조건이 궁금합니다 7 궁금 2015/10/19 8,891
491922 멍청한 그리움 5 .... 2015/10/19 1,720
491921 련세대 학생들이 국정교과서를 찬성하네요 7 아마 2015/10/19 2,011
491920 대체 운동을 얼마나 해야 체력이 길러지나요??? 흐엉... 2015/10/19 684
491919 40대분들 땀이 줄줄나세요? 10 콩민 2015/10/19 3,072
491918 꿈에서 쫓기면 잘 안뛰어지잖아요~ 1 2015/10/19 984
491917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층간소음 2015/10/19 389
491916 중부시장가는데 정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막둥이 2015/10/19 397
491915 사업 여러번 망하는거 팔자 센건가요? 5 ... 2015/10/19 2,162
491914 미세먼지 대공습! 2 리슨 2015/10/19 1,349
491913 '애인있어요' 보고 설렌다는 사람 이해 안가요 49 ㅇㅇ 2015/10/19 8,369
491912 세월호552일)세월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 품속에 안길수 있도.. 7 bluebe.. 2015/10/19 466
491911 자식 자랑이에요;;; 5 시인일세 2015/10/19 2,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