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아팠어요. 일년 넘게를 하던 일도 관두고, 그러고 몸이 좀 나아서 다시 하려니
엄두가 안나고, 머리도 안 돌아가 멍청이게 된 것 같고요. 같은게 아니라 실제로도 그렇구요.
머리도 뇌가 좀 다쳤었는데 회복이 그전 같을지도 모르고요......
결혼한 오빠,남동생이렇게 있는데 먼 친척만 못한 형제들이고요. 올케들이나 저나 덕이 없어어요.ㅠㅠ
그동안 친구들도 멀어졌구요. 너무 외롭고 자신도 없고 마음이 너무 허해 한국은 어떨까 절친도 서울에 살기에
아,저는 외국에서 살아요. 아픈 뒤에 비행기 탈 수 있자마자 한국에 무슨 별 일이라도 있을까 갔었지만. 내가 뭘 찾았었는지도 모르는 여행만 갔다 맘만 더 허해져서 돌아왔어요.
오늘로 이주째, 집에서만 있네요. 나가지도 않고. 그래도 누구하나 전화 걸어주는 이주였어요......
저 어떻게 살까요.....누굴 의지하고 살까요...... 살아 뭐 할까요.......(자살은 아니에요. 그저 왜 살지 내일은 뭘로 깨어나지 하는 ....... 그런 맘인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