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고교 선택(자사고/더 잘하는 공립고) 조언 좀 부탁드려요~

bb 조회수 : 2,980
작성일 : 2015-09-16 22:47:59

중3 아이가 일반고는 수업분위기 땜에 절대 가기 싫다고 하네요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이사하면

경기도의 70여개 학교에서 전교권인 아이들이 지원한 학교가 있어요

그 학교가 공립이어서 그 학교로 전학을 시킬까도 생각해 보고 있는데

아이가 가서 꼴찌할까봐 염려가 되긴 해요

사실 이화여고 간다해도 만만치 않게 여겨지거든요

검색해 보니

아이가 내신 20프로 정도 되면 자사고에 도전해보라고 나오기에

저희 아이 등수가 아마도 그 정도 될거 같아서

비싸도 보내야보다 생각도 했어요

아이가 다니는 수학학원샘께 말씀을 드려보니

이화여고가 정서상 안 좋다

여자들끼리 치열하게 경쟁하고 질투도 하고

미묘한 부분들이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남녀공학 가면 남자애들이 적당히 완충작용을 해서 더 낫다고 하시며

집에서 젤 가까운 남녀공학 자사고(대중교통 1시간 남짓, 자동차 25분) 

또는 젤 먼저 거론한 공립학교 가라며 그 학교 가도 잘할거라고 하셨다네요

제가 보기엔 그 정도가 못되는데 수학샘이 용기를 주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돈으로 따지면 공립에 가는게 좋긴 하지만(사실 형편이 안 좋아요) 

내신도 무시할수 없는 상황에서

이화여고가 낫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구요

(거긴 지역우선으로 기숙사도 갈수 있는데 위의 공립학교는 오로지 성적으로만 가요)

그런데

먼저 말씀드린 공립학교는 전국 수능순위 50위권이고

이화여고는 제 눈이 나쁜지 100위권에도 보이지 않네요

두 학교 중 어디가 좋을지

현명하신 맘님들의 고견 구해 봅니다

(참고로 지난 학기말 시험에서 잠을 늦게 자서 수학을 70점대 맞았다네요

물론 100점 맞은 아이가 있구요 ㅜㅜ)

수학학원에서 미적분 나가고 있고 수2는 복습하고 있다는데 재미있다고 해요

그런데 내신 시험은 잘 보지 못하구요

지난번 수학학원샘 만나 상담하니

이대로 가면 이대 정도 갈수 있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내신 시험을 잘 못보는 게 이상하다구요

고교 수학 진도 나가면 잘한다고 하시거든요ㅜㅜ

(수학학원 같은 레벨 친구가 고교수학 선행할 때 너무 어려워하고 못풀어서 우리 애를 부러워한다는데

내신 시험은 항상 더 잘봐서 하나고 쓴다네요,

근데 제 아이가 그 반에서 현재 젤 잘 푼다고 하네요, 대체 뭔지ㅜㅜ

제 아이가 성적이 널뛰고 작년엔 답안지를 밀려써서 30점 맞기도 했구요, 해석이 어려워요)

뭐가뭔지 모르겠고 오리무중이지만

아이가 의욕이 있고 자사고 가서 좋은 아이들과 경쟁하고 싶다고 기염을 토하는데...

위의 공립학교는 더욱 만만치 않은거 알면서도

학원샘이 남녀공학이 좋다며 가서 잘 할수 있을거라고 용기주시며

어딜 가든 잘할거라고 하셨다네요, 지금 담임샘도 그러셨다나요

그러면서 잘할수 있다고 잘해 보겠다고 ㅜㅜ

잘하는 학교 가서 내신 꼴찌 나오고 전학가는 아이들도 보았거든요

지금까지 보여준 제 아이의 실력은

국영수가 강하지 않고 성적이 움푹짐푹해 왔거든요

반에서 2등한게 가장 잘한 건데 국영수가 아닌 기타 교과가 받쳐주었었구요ㅜㅜ

올해 들어 영어 수학 학원을 바꾸고 잘 맞아서

요즘 공부에 재미를 느끼는거 같구요

그러니까 아직 자기주도학습형은 아닌 거지요

이대로 가주면 좋겠고 아이가 많은 의욕을 보이니

형편 안 좋아도 아이가 가고 싶은 곳 보내고 싶네요


 



IP : 14.53.xxx.19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니
    '15.9.16 11:02 PM (115.21.xxx.175) - 삭제된댓글

    계속 물어보고 계시는 중이지요? 그냥 사는지역, 원하는 학교명을 얘기해주세요. 그래야 조언이 나올 겁니다. 아무리 읽어봐도 무슨 얘긴지 종잡을 수가 없어요. 두 아이 모두 전국권 자사고 보낸 엄마입니다.

  • 2. //
    '15.9.16 11:06 PM (222.111.xxx.69)

    저도 윗분과 동감입니다. 너무 질문이 애매합니다.
    저역시 아이들 특목고 보내봐서 도움드리고 싶은데 핵심파악이 어렵네요.

    지난번에 기숙사 물어보셨을때도 답 달았었습니다.

  • 3. ....
    '15.9.16 11:18 PM (121.150.xxx.227)

    영어 수학 실력만으로 생각하세요~~~

  • 4. ...
    '15.9.16 11:53 PM (175.196.xxx.62)

    경기도에 전교권 아이들이 오는 곳이고 공립이면 세마고 말씀하시는건지...서울처럼 자사고가 많지 않고 경기권은 외고를 제외하면 좋은 학교가 몇안되서 정~말 잘하는 최상위 아이들이 갑니다 4프로 안에 드는 최상위 애들이 주로 자사고나 세마고같은 자공고가죠~~이과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외고인기가 시들어서 최근 일이년사이에 더 힘들어졌죠 20프로면 경기도에서는 일반고밖에 못가요...말씀하신 공립고로 전학이 가능한가요? 잘 알아보세요 그리고 학원에서 제일 편한 수업이 선행학습이라네요 결과가 당장 나오는 게 아니라서요 학원샘말 전적으로 믿지는 마세요 제학년 내신이 안나오면서 선행학습할 때는 제일 잘한다고 얘기하는 건 무책임한 말 같네요

  • 5. 경기도만..
    '15.9.17 12:08 AM (125.178.xxx.9)

    경기도 공립 중 전국50위권 순위중 양서고 세마고 와부고 정도로 알고 있어요, 다 중등 내신이 200점 만점에 195 이상을 맞아야 할 정도로 오로지 전과목성적으로 전교권만 가구요,그니깐 20% 안에가 아니라 적어도 4% 이내 성적만 들어가죠

    공립여서 등록금은 일반고랑 같고 수업분위기는 전교권이 모였으니 좋은 걸로 알고 있어요.
    찾아보면 아시겠지만 작년 수능다 잘보냈구요. 이중 양서고는 전교생 300명이 다 기숙형이구요

    세마고등은 성적순 100여명만 들어 갈거예요. 사립으론 안산 동산고가 있지만 여긴 전국단위고 국영수
    사과 만 내신점수 합산해서 가는걸로 알아요

    그외 경기도에 잘하는 많은 외고들이 있지만 제외하구요..경기도로 보내실거면 빨리 이사하셔야 할텐데요
    형편 생각하시면 자공고도 좋다는걸 말씀드리고 보내시기만 한다면 가서 내신이 좀 안나와도 정시로 갈경우 상위권 대학의 내신 변별력이 의미 없음으로 자녀분이 수업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듯하니 보내시길 권합니다 .성적이 안되면 서울 자사고도 괜찮구요

    네이버 특목고 갈사람 모여라 카페에 가시면 전국 고등학교 많이 나와있어요

  • 6. ...........
    '15.9.17 12:09 AM (121.167.xxx.59)

    며칠째 계속 글 올리시는 그뷴 맞죠?
    그런데 자사고 가고 싶어도 좋은곳은 경쟁률이 쎄니까 붙을지 말지는 모르잖아요.
    그러니
    일단 원하는곳에 넣고 기다려보심이 좋을듯 하네요.
    엄마가 이렇게 더 결단력이 없어서 어떻게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331 옷 좀 찾아주세요~~ 2 82 CSI.. 2015/09/17 1,208
483330 애견인분들께질문이요 20 쿠팡 2015/09/17 2,294
483329 부담스러운 상대가 뭔가를 주겠다고 제안할 때 어떻게 거절하나요?.. 7 푸름 2015/09/17 2,012
483328 생밤 보관방법은? 5 ㅡ묘 2015/09/17 2,386
483327 소고기15일까지 유통기한인거 먹어도되나요? 5 냉장보관 2015/09/17 1,033
483326 시리아 난민 첨엔 불쌍하다 생각했는데 8 이건뭐 2015/09/17 4,309
483325 4차원 손들어보세요ㅎㅎ 48 카레매워 2015/09/17 1,335
483324 82에 보내는 sos 3 2015/09/17 1,345
483323 매매가보다 더 비싼 전세들도 있다네요 1 부동산 2015/09/17 1,084
483322 인지도 없는 대학일 경우 학과 선택 49 과선택 2015/09/17 1,655
483321 애완동물 버리는사람이 너무 많은거같아요. 3 만두 2015/09/17 1,345
483320 종합부동산 합산배제 신고안내라는 통지를 받앗습니다. 4 설원풍경 2015/09/17 2,031
483319 안심번호 쓰고나서 계속 딴전화가 와요ㅜㅜ 고민 2015/09/17 750
483318 직장맘.... 아이가 크면 정말 괜찮아지나요? 49 1111 2015/09/17 2,363
483317 열펌안해도 c컬러 굵게 펌할 수 있나요? 1 ... 2015/09/17 2,676
483316 본인이나 주위에 대부업체에 돈 빌려 고통받으시는분 1 추심 2015/09/17 1,198
483315 요즘애들 너무 버릇없네요. 초등저학년들 49 요즘애들 2015/09/17 4,419
483314 김민석, 정치활동 재개… 민주당 전권 맡아 23 브랜드 2015/09/17 3,716
483313 봉골레 파스타 한다면서 바지락 사왔어요..ㅠ 49 나웨이뤠.... 2015/09/17 2,784
483312 퇴근 후 급 불러 저녁먹자는 시엄니,,ㅜㅜ 12 ㅡㅡ 2015/09/17 5,394
483311 발마사지기 - 쓰시는 분 계세요? 1 ㅎㅎ 2015/09/17 1,135
483310 혹시 인천 연수구 쪽 남고생 학부형 계신가요? 4 중3엄마 2015/09/17 1,079
483309 우리 사위가 먹성이 좋아서 편식을 안해.jpg 5 .... 2015/09/17 2,936
483308 좀전에 "닭이나 달이나 가스통할배나 문빠나" .. 1 ... 2015/09/17 726
483307 산후조리한다고 여름에 에어컨 안 트나요?? 9 근데 2015/09/17 1,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