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고교 선택(자사고/더 잘하는 공립고) 조언 좀 부탁드려요~

bb 조회수 : 2,903
작성일 : 2015-09-16 22:47:59

중3 아이가 일반고는 수업분위기 땜에 절대 가기 싫다고 하네요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이사하면

경기도의 70여개 학교에서 전교권인 아이들이 지원한 학교가 있어요

그 학교가 공립이어서 그 학교로 전학을 시킬까도 생각해 보고 있는데

아이가 가서 꼴찌할까봐 염려가 되긴 해요

사실 이화여고 간다해도 만만치 않게 여겨지거든요

검색해 보니

아이가 내신 20프로 정도 되면 자사고에 도전해보라고 나오기에

저희 아이 등수가 아마도 그 정도 될거 같아서

비싸도 보내야보다 생각도 했어요

아이가 다니는 수학학원샘께 말씀을 드려보니

이화여고가 정서상 안 좋다

여자들끼리 치열하게 경쟁하고 질투도 하고

미묘한 부분들이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남녀공학 가면 남자애들이 적당히 완충작용을 해서 더 낫다고 하시며

집에서 젤 가까운 남녀공학 자사고(대중교통 1시간 남짓, 자동차 25분) 

또는 젤 먼저 거론한 공립학교 가라며 그 학교 가도 잘할거라고 하셨다네요

제가 보기엔 그 정도가 못되는데 수학샘이 용기를 주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돈으로 따지면 공립에 가는게 좋긴 하지만(사실 형편이 안 좋아요) 

내신도 무시할수 없는 상황에서

이화여고가 낫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구요

(거긴 지역우선으로 기숙사도 갈수 있는데 위의 공립학교는 오로지 성적으로만 가요)

그런데

먼저 말씀드린 공립학교는 전국 수능순위 50위권이고

이화여고는 제 눈이 나쁜지 100위권에도 보이지 않네요

두 학교 중 어디가 좋을지

현명하신 맘님들의 고견 구해 봅니다

(참고로 지난 학기말 시험에서 잠을 늦게 자서 수학을 70점대 맞았다네요

물론 100점 맞은 아이가 있구요 ㅜㅜ)

수학학원에서 미적분 나가고 있고 수2는 복습하고 있다는데 재미있다고 해요

그런데 내신 시험은 잘 보지 못하구요

지난번 수학학원샘 만나 상담하니

이대로 가면 이대 정도 갈수 있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내신 시험을 잘 못보는 게 이상하다구요

고교 수학 진도 나가면 잘한다고 하시거든요ㅜㅜ

(수학학원 같은 레벨 친구가 고교수학 선행할 때 너무 어려워하고 못풀어서 우리 애를 부러워한다는데

내신 시험은 항상 더 잘봐서 하나고 쓴다네요,

근데 제 아이가 그 반에서 현재 젤 잘 푼다고 하네요, 대체 뭔지ㅜㅜ

제 아이가 성적이 널뛰고 작년엔 답안지를 밀려써서 30점 맞기도 했구요, 해석이 어려워요)

뭐가뭔지 모르겠고 오리무중이지만

아이가 의욕이 있고 자사고 가서 좋은 아이들과 경쟁하고 싶다고 기염을 토하는데...

위의 공립학교는 더욱 만만치 않은거 알면서도

학원샘이 남녀공학이 좋다며 가서 잘 할수 있을거라고 용기주시며

어딜 가든 잘할거라고 하셨다네요, 지금 담임샘도 그러셨다나요

그러면서 잘할수 있다고 잘해 보겠다고 ㅜㅜ

잘하는 학교 가서 내신 꼴찌 나오고 전학가는 아이들도 보았거든요

지금까지 보여준 제 아이의 실력은

국영수가 강하지 않고 성적이 움푹짐푹해 왔거든요

반에서 2등한게 가장 잘한 건데 국영수가 아닌 기타 교과가 받쳐주었었구요ㅜㅜ

올해 들어 영어 수학 학원을 바꾸고 잘 맞아서

요즘 공부에 재미를 느끼는거 같구요

그러니까 아직 자기주도학습형은 아닌 거지요

이대로 가주면 좋겠고 아이가 많은 의욕을 보이니

형편 안 좋아도 아이가 가고 싶은 곳 보내고 싶네요


 



IP : 14.53.xxx.19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니
    '15.9.16 11:02 PM (115.21.xxx.175) - 삭제된댓글

    계속 물어보고 계시는 중이지요? 그냥 사는지역, 원하는 학교명을 얘기해주세요. 그래야 조언이 나올 겁니다. 아무리 읽어봐도 무슨 얘긴지 종잡을 수가 없어요. 두 아이 모두 전국권 자사고 보낸 엄마입니다.

  • 2. //
    '15.9.16 11:06 PM (222.111.xxx.69)

    저도 윗분과 동감입니다. 너무 질문이 애매합니다.
    저역시 아이들 특목고 보내봐서 도움드리고 싶은데 핵심파악이 어렵네요.

    지난번에 기숙사 물어보셨을때도 답 달았었습니다.

  • 3. ....
    '15.9.16 11:18 PM (121.150.xxx.227)

    영어 수학 실력만으로 생각하세요~~~

  • 4. ...
    '15.9.16 11:53 PM (175.196.xxx.62)

    경기도에 전교권 아이들이 오는 곳이고 공립이면 세마고 말씀하시는건지...서울처럼 자사고가 많지 않고 경기권은 외고를 제외하면 좋은 학교가 몇안되서 정~말 잘하는 최상위 아이들이 갑니다 4프로 안에 드는 최상위 애들이 주로 자사고나 세마고같은 자공고가죠~~이과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외고인기가 시들어서 최근 일이년사이에 더 힘들어졌죠 20프로면 경기도에서는 일반고밖에 못가요...말씀하신 공립고로 전학이 가능한가요? 잘 알아보세요 그리고 학원에서 제일 편한 수업이 선행학습이라네요 결과가 당장 나오는 게 아니라서요 학원샘말 전적으로 믿지는 마세요 제학년 내신이 안나오면서 선행학습할 때는 제일 잘한다고 얘기하는 건 무책임한 말 같네요

  • 5. 경기도만..
    '15.9.17 12:08 AM (125.178.xxx.9)

    경기도 공립 중 전국50위권 순위중 양서고 세마고 와부고 정도로 알고 있어요, 다 중등 내신이 200점 만점에 195 이상을 맞아야 할 정도로 오로지 전과목성적으로 전교권만 가구요,그니깐 20% 안에가 아니라 적어도 4% 이내 성적만 들어가죠

    공립여서 등록금은 일반고랑 같고 수업분위기는 전교권이 모였으니 좋은 걸로 알고 있어요.
    찾아보면 아시겠지만 작년 수능다 잘보냈구요. 이중 양서고는 전교생 300명이 다 기숙형이구요

    세마고등은 성적순 100여명만 들어 갈거예요. 사립으론 안산 동산고가 있지만 여긴 전국단위고 국영수
    사과 만 내신점수 합산해서 가는걸로 알아요

    그외 경기도에 잘하는 많은 외고들이 있지만 제외하구요..경기도로 보내실거면 빨리 이사하셔야 할텐데요
    형편 생각하시면 자공고도 좋다는걸 말씀드리고 보내시기만 한다면 가서 내신이 좀 안나와도 정시로 갈경우 상위권 대학의 내신 변별력이 의미 없음으로 자녀분이 수업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듯하니 보내시길 권합니다 .성적이 안되면 서울 자사고도 괜찮구요

    네이버 특목고 갈사람 모여라 카페에 가시면 전국 고등학교 많이 나와있어요

  • 6. ...........
    '15.9.17 12:09 AM (121.167.xxx.59)

    며칠째 계속 글 올리시는 그뷴 맞죠?
    그런데 자사고 가고 싶어도 좋은곳은 경쟁률이 쎄니까 붙을지 말지는 모르잖아요.
    그러니
    일단 원하는곳에 넣고 기다려보심이 좋을듯 하네요.
    엄마가 이렇게 더 결단력이 없어서 어떻게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400 하정우 아버지 김용건씨..정말 재미있고 유머있는 사람이예요~ 12 부럽 2015/09/18 5,987
483399 여러분의 도움으로 0처리에서 장년 직장녀.. 2015/09/18 668
483398 초등고학년 시각장애 여아 체험학습 할만한곳 있나요 6 질문 2015/09/18 866
483397 의정부 가는 3100번 타시는 분 계세요? 6 궁금 2015/09/18 1,227
483396 원목테이블에 얼룩 지우는방법 있을까요? 2 원목 2015/09/18 3,053
483395 이영자 나온 거 듣고 있는데 완전 웃겨요^^ 9 비밀보장 2015/09/18 4,092
483394 계속 올라오는 변명 화폐단위 높다고 화폐개혁하자는거 알바죠? 6 ;;;;;;.. 2015/09/18 1,556
483393 우리나라여자들 너무불쌍해요 49 ㄴㄴ 2015/09/18 3,769
483392 공인인증서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갱신했는데 계속 에러가 나요.. 4 ... 2015/09/18 1,110
483391 용팔이에 채영캐릭터 좀 그렇네요 7 .. 2015/09/18 1,964
483390 화폐개혁하면 집값 폭등 49 Dke 2015/09/18 13,776
483389 진짜 알 수 없는 남자들의 여자보는 눈... 14 dd 2015/09/18 11,374
483388 심근경색으로 약 복용중인데 한약 드시는분 계세요? 1 ..... 2015/09/18 773
483387 까도 까도 양파도 아니고..... -_- 2015/09/18 923
483386 침대 프레임 없이 매트리스만 놓고 쓰시는 분들 어떤가요? 49 침대고민 2015/09/18 3,977
483385 남편이 벗은 몸이 보기싫어요. 35 노출 2015/09/18 16,540
483384 음료수에 탄산수소나트륨과 비타민c가 왜 들어가요?? 5 궁금 2015/09/18 2,015
483383 사타구니가 옷을 자꾸 먹어요 ㅠㅠ 6 신경쓰여 2015/09/18 2,437
483382 고양이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다가 홀릭 되셔서 집사되신 분 계세요?.. 17 ..... 2015/09/18 2,648
483381 직장맘들 배우는 거 있으세요? 1 취미 2015/09/18 956
483380 시금치 냉동해도 괜찮을까요? 8 ... 2015/09/18 2,178
483379 최진실 예술세계 주목한 '신화의 탄생과 비극' 출간 1 피타고라스 2015/09/18 1,306
483378 존경했던 상사분이 퇴임하시는데 2015/09/18 623
483377 제가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유난이고 오버고 피곤한정도인가요? 39 궁금 2015/09/18 5,183
483376 자랑은 어디에 해야 하나요? 8 abc 2015/09/18 2,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