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아래 귀여운 중1아들 보고...옛날에 울아들

아들이 조회수 : 1,498
작성일 : 2015-09-16 19:16:09

중학교 2학년쯤이었을 것 같아요...

제가 운전하고 학교앞을 지나가는데.. 울아들 친구들하고 대여섯명이 훠이훠이 무단횡단 하시네요...

제가 바로 전화해서 (울아들 예나 지금이나 전화는 참 잘 받습니다)

"너 이눔시키 누가 그렇게 무단횡단하고 다니래?"

했더니...  "어! 엄마 어떻게 알았어요?" 하고 진심 놀라더라구요...

이런놈이 지금 25살이 됐답니다..

그러나 뭐 지금도 ...

며칠전에 저 없는 동안 스팸을 구워먹고(스팸먹으면 제가 싫어하거든요)

완전범죄를 꿈꿨으나.. 우리집에 오로지 한개밖에 없는 코팅팬을 못찾아서

스텐레스 팬에 굽다가 팬이 다 탔더군요...

철수세미로 박박 닦다닦다 못닦고 저한테 이실직고 하는데...

얼굴에 걱정이 가득한 게..

참.. 헛웃음이 나오데요...ㅎㅎ

제가 소다로 끓여서 닦아놨더니

"헉! 엄마 이거 어떻게 하신거예요?"

이러네요...

자기말로는 나가서는 엄청 똘똘하다는데... ㅎㅎ


아들은 이런 맛이 또 있나봐요..

허당스러운 귀여움이요...ㅎㅎ

IP : 124.50.xxx.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5.9.16 8:05 PM (220.72.xxx.248)

    남자아이들, 그 바보같은(?) 우직함,,단순함. 너무 귀엽죠. ㅎㅎ

  • 2. ㅋㅋㅋ
    '15.9.16 8:21 PM (110.8.xxx.66)

    귀여운 바보들 ㅋㅋㅋ

  • 3. 000
    '15.9.16 9:34 PM (180.229.xxx.80) - 삭제된댓글

    울아들도 중1인데 저녁때 현관 가까운 자기방문 열어놓고 숙제하고, 제가 식탁에 앉아있음 아들 모습이 베란다 창에 비치거든요.
    하도 코를 파길래 코 좀 그만파~~ 했더니
    애가 헉! 하며 뛰쳐나와 엄마 정말 내가 뭐하는지 다아는구나!!!! 넘 진지해서 차마 말 못하고 다시 방으로 보냈지요
    ㅎㅎㅎ

  • 4. ㅋㅋㅋ
    '15.9.16 10:16 PM (121.144.xxx.237) - 삭제된댓글

    대학다니는 아들놈도 똑같아요
    뭐먹고 영수증 아무렇게나책상위에. 나두고다니길래
    하루는 너 밥먹고다녀,분식같은걸로 배채우지말고. .
    했더니 엄마는 역시자식이 뭘먹는지 아는구나 하면서감동의눈길을 .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3117 진중권 ,국정교과서 집필진도 얼굴 감춰 5 ㅎㅎㅎㅎ 2015/11/24 1,520
503116 가짜수료증 장사 댓글부대 용역 회장,카이스트 교수에게 1억원 2 김흥기 2015/11/24 1,136
503115 부동산 중개사 중 계신가요? 수수료 문의 1 ... 2015/11/24 1,047
503114 부동산에 비번 알려주면 안되겠지요? 16 고민 2015/11/24 3,564
503113 겨울방학 동안 대치동 수학특강... 효과보신분? 7 ok 2015/11/24 3,571
503112 여자 상사도 부하직원으로 여자보다 남자 선호하나요? 15 궁금 2015/11/24 4,772
503111 자사고 면접 때 복장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남고) 1 궁금 2015/11/24 2,145
503110 김영삼, 대학생때 진짜 꽃미남 이었네요! 15 호박덩쿨 2015/11/24 4,512
503109 자식들이 사랑한다고 자주 말해주나요? 7 중등맘 2015/11/24 1,559
503108 폰 요금 아낄려고 폰 정지하고 살아도 상관없죠? 7 dsda 2015/11/24 1,615
503107 어제 동생 축의금 글 올렸던 누나에요. 49 ㅠㅠ 2015/11/24 6,674
503106 박진영 콘서트 예약하고 싶은데.. 3 콘서트 2015/11/24 1,195
503105 호주 패키지 여행 여쭈어봅니다~ 6 지니맘 2015/11/24 2,274
503104 암보험은 어떤게 괜찮나요? 6 .... 2015/11/24 1,550
503103 김진태는 춘천사는 일베 국회의원인가? 빨간우비의 진실 4 춘천일베 2015/11/24 1,202
503102 3년만기 적금을 2년 지나서 깨게 됐어요 ㅠ 3 ... 2015/11/24 3,234
503101 지긋지긋한 시댁 11 ... 2015/11/24 5,379
503100 한국 언론의 뉴욕타임스 외면 1 샬랄라 2015/11/24 974
503099 주인이랑상대하고싶지않은데요 2 상담 2015/11/24 1,323
503098 이런 경우 누가 고쳐줘야 하는걸까요? 1 비용 2015/11/24 1,143
503097 국정교과서에는 절대 안나올 이야기... 1 슬픈 2015/11/24 1,039
503096 잠이 오는 병도 있나요? 임신초기처럼 잠이 쏟아지네요 1 요즘 2015/11/24 1,798
503095 워드에서 줄 없애는 법..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 rrr 2015/11/24 5,795
503094 피부관리 받고 왔는데 좋긴 좋네요 9 광이 나요 2015/11/24 4,019
503093 너무자주만나고싶어하는 친구들 3 2015/11/24 2,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