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아래 귀여운 중1아들 보고...옛날에 울아들

아들이 조회수 : 1,423
작성일 : 2015-09-16 19:16:09

중학교 2학년쯤이었을 것 같아요...

제가 운전하고 학교앞을 지나가는데.. 울아들 친구들하고 대여섯명이 훠이훠이 무단횡단 하시네요...

제가 바로 전화해서 (울아들 예나 지금이나 전화는 참 잘 받습니다)

"너 이눔시키 누가 그렇게 무단횡단하고 다니래?"

했더니...  "어! 엄마 어떻게 알았어요?" 하고 진심 놀라더라구요...

이런놈이 지금 25살이 됐답니다..

그러나 뭐 지금도 ...

며칠전에 저 없는 동안 스팸을 구워먹고(스팸먹으면 제가 싫어하거든요)

완전범죄를 꿈꿨으나.. 우리집에 오로지 한개밖에 없는 코팅팬을 못찾아서

스텐레스 팬에 굽다가 팬이 다 탔더군요...

철수세미로 박박 닦다닦다 못닦고 저한테 이실직고 하는데...

얼굴에 걱정이 가득한 게..

참.. 헛웃음이 나오데요...ㅎㅎ

제가 소다로 끓여서 닦아놨더니

"헉! 엄마 이거 어떻게 하신거예요?"

이러네요...

자기말로는 나가서는 엄청 똘똘하다는데... ㅎㅎ


아들은 이런 맛이 또 있나봐요..

허당스러운 귀여움이요...ㅎㅎ

IP : 124.50.xxx.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5.9.16 8:05 PM (220.72.xxx.248)

    남자아이들, 그 바보같은(?) 우직함,,단순함. 너무 귀엽죠. ㅎㅎ

  • 2. ㅋㅋㅋ
    '15.9.16 8:21 PM (110.8.xxx.66)

    귀여운 바보들 ㅋㅋㅋ

  • 3. 000
    '15.9.16 9:34 PM (180.229.xxx.80) - 삭제된댓글

    울아들도 중1인데 저녁때 현관 가까운 자기방문 열어놓고 숙제하고, 제가 식탁에 앉아있음 아들 모습이 베란다 창에 비치거든요.
    하도 코를 파길래 코 좀 그만파~~ 했더니
    애가 헉! 하며 뛰쳐나와 엄마 정말 내가 뭐하는지 다아는구나!!!! 넘 진지해서 차마 말 못하고 다시 방으로 보냈지요
    ㅎㅎㅎ

  • 4. ㅋㅋㅋ
    '15.9.16 10:16 PM (121.144.xxx.237) - 삭제된댓글

    대학다니는 아들놈도 똑같아요
    뭐먹고 영수증 아무렇게나책상위에. 나두고다니길래
    하루는 너 밥먹고다녀,분식같은걸로 배채우지말고. .
    했더니 엄마는 역시자식이 뭘먹는지 아는구나 하면서감동의눈길을 .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985 제2의 호로비츠 있나요? 7 ... 2015/10/22 836
492984 여자를 잘 아는 남자 vs. 여자를 잘 모르는 남자 7 .. 2015/10/22 4,500
492983 간호사나 의사 계세요? 5 주사 2015/10/22 1,741
492982 둘째 100일도안되었는데 남편의출장.. 32 kima 2015/10/22 3,996
492981 레이저 말고 얼굴 모공은 없앨수없나요/ 6 8888 2015/10/22 3,419
492980 리파캐럿 써보신 분들 질문이요~~ 2 ... 2015/10/22 2,910
492979 지난번에 나온 그알요... 탈출한 여자가 간 초등학교는 어디인가.. 1 .. 2015/10/22 1,834
492978 한국근현대사학회장 "국정화 강행하면 수능출제 거부&qu.. 6 그러하다~ 2015/10/22 1,095
492977 바람둥이 남자에게 푹빠졌는데 마음이 아파요 13 ........ 2015/10/22 6,329
492976 3주 정도 다이어트 했더니 12 절식단절녀 2015/10/22 6,797
492975 인생 드라마 하나씩만 알려주세요~ 49 인생템 2015/10/22 5,698
492974 분당에 여의사 대장항문외과 좀 알려주세요 2 분당 2015/10/22 7,388
492973 오리털 파카 솜털80.깃털20 이면 따뜻한가요? 2 충전재 2015/10/22 1,630
492972 ebs 2가 없어졌어요. 1 시청하려면 2015/10/22 1,311
492971 인테리어 공사 계약서 쓸때.... 9 부분공사 2015/10/22 2,300
492970 6학년. 학예회 안가나요? ㅇㅇ 2015/10/22 646
492969 이런 죄책감은 어떻게 극복하죠.. 6 ……. 2015/10/22 2,340
492968 KBS 4대협회 “사장 국정화 시도 멈춰라” 2 샬랄라 2015/10/22 599
492967 영작했는데 맞는지 좀 봐주세요~ 4 ?? 2015/10/22 815
492966 주식 매수 법칙 ... 2015/10/22 1,141
492965 정명훈씨 피아노 연주 좋지 않나요? 6 ;;;;;;.. 2015/10/22 1,674
492964 좀벌레 발견했어요 3 고민중 2015/10/22 3,069
492963 실즈가 만든..6분만에 이해하는 일본 안보법안의 문제점 2 안보법안 2015/10/22 458
492962 누래진 와이셔츠 기막히게 새하얘지는 세제 있나요?? 6 궁금 2015/10/22 4,788
492961 가방을 인터넷으로 사려고 하는데 무게가 어느 정도여야 가벼울까요.. 1 궁금 2015/10/22 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