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남편이 뒤늦게 의대 교수 되어서
축하한다고 했더니 요새는 정년보장 잘 안된다고 하네요.
맞나요?
그냥 앓는 소리인가요?
아니면 요새 임용되는 의대교수는 정년보장 잘 안 해주나요?
친구남편이 뒤늦게 의대 교수 되어서
축하한다고 했더니 요새는 정년보장 잘 안된다고 하네요.
맞나요?
그냥 앓는 소리인가요?
아니면 요새 임용되는 의대교수는 정년보장 잘 안 해주나요?
논문 등 교수승진 요건이 엄청 빡빡해져서
진짜 짤리는 의대교수 나오고 있어요
겉으로는 교수 관두고 개업한다고 나오지만
사실은 교수승진 못하고 짤려서 나오는 거에요
이야기로만 들었지 실제 일어나서 다들 쉬쉬했데요
저 아는 사람만 2명이에요
서울의 유명의대도 그런가요?
재정약한 의대만 그런게 아니구요?
테뉴어가 보장 안되면 그리 오랜 세월 기다려서 의대교수된 보람이 없잖아요..
괜찮아요
재정이 약해서 교수정년보장 안되는게 아니라
그전에 개업의랑 수입 차이 엄청 많이 나던 시절 석사만 하고 임용된다던지
연구 역량 전혀 없고 기반 없어도 되던 시절 교수 임용되고 그랬다가
학칙 엄격해지면서 논문 써야 재임용해지고 이런 규정이 강화되면서
자격이 안되는 사람은 다 나가고 그런 시절이 있었어요
그렇지만 요즘 신규로 임용되는 분들은 어느정도 연구에 의지가 있고 능력도 있는 경우가 흔하고
이미 바뀐 학칙들을 알고 있어 그거에 맞는 분들이 오기 때문에
재임용 안될까봐 벌벌 떠는 일들은 없어요
그리고 의대가 워낙에 교수트랙이 여러가지가 있어요
학교측에서도 인력관리가 되지만 병원도 하나의 독립된 월급이 지급되는 직장이라
임용관계가 다른 과에 비해 좀 복잡한 편이예요
의사들이 원래 테뉴어에 연연해 하지도 않구요
어쨋거나 요즘은 임용을 서류에 입각해 형식 요건 정확히 심사해서 받기 때문에
교수됏다고 무조건 정년 보장 받는 사회가 아니죠
그래도 파리목숨은 아니구요
정년 못 채운다고 큰일도 아니에요
말이 이상하지만
애초부터 계약직 의대교수도 많아요.
비정년트랙 검색해보세요.
제 남편은 2년전 종신직 받았는데, 제 친구는 3년 전에 비정년트랙 조건으로 가고싶은 곳으로 옮겼습니다.
요즘은 어느 분야나 다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