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긴 머리 였는데요. (스트레이트 안했고 반곱슬..)
여름에 너무 후줄근하게 느껴져서 언발란스 단발로 잘랐어요. 뒷기장보다 앞쪽 기장이 좀 더 긴 스타일
서서히 쇄골로 내려오는데 원래 머리에 힘이 없어서 축축 늘어지네요. 저주받은 반곱슬이라서 아침에
스타일링해도 금새 풀어지는 머리에요. 덕분에 어떤 파마도 잘 안나오는 통곡의 반곱슬 ㅜㅜ
웃긴건 파마도 잘 안나오는데 또 드럽게 늦게 풀려요 하하하하 웃음밖에 안나오는..
아부지 닮아서 두피가 좀 예민한터라 염색은 거의 안하고 살았어요. 뭐 일탈개념으로 셀프로는 몇번 해봤지만.
뿌염 부지런히 하시는 분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 머리에 돈들이는 걸 싫어해서 염색은 안해요.
(아. 머리에만! 돈들이는걸 싫어하는거지. 머리에 공들이시는 분들 이해합니다. 전 주로 운동하는데 지출이 많아서요.)
뭐 멋진 차도녀는 바라지도 않는데. 너무 읎어 보이는건 이제 싫으네요. 계속 커트할까요? 아님 기르고 펌을 할까요?
단발펌은 좀 너무 이미지가 강해보여서 피하고 있는데... 펌 안하고 기르더라도 염색을 해볼까요?
고민됩니다. 참고로 취미로 발레를 하는데 단발로 자르니 번이 안되서 고충이 크네요.
가급적이면 기르고 싶은데. 펌? 염색? 둘다? 어떻게들 지내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