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 새언니가 아이낳다가 과다출혈로 눈을감았습니다

조심 조회수 : 27,677
작성일 : 2015-09-16 16:39:06

만삭이였고 탯줄이위에 있어 위험한 상황인대도 

의사가  자연분만도 가능할거같다고 하여 

자연분만하다가 출혈히 심해져 

수술로 아이를 꺼내고 아기는 중환자실로 기고 새언니는 7-8시간의 2.3 차례 수술끝에 

오늘 새벽 3시 눈을감있습니다 

새언니어머니의 말로는 얼마나 난리를 쳤는지 새언니얼굴이 다른사람처럼 붓고 굳어있었고  

어쨋거나 의사가 처음부터 재욍절개를 하자고 했으면 새언니가 이렇게되진않았겠죠..

우리새언니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그리고 산모분들  아기가 유난히 크다거나 

자연분만은 힘들거같다구 하면 무조건 제욍절개 하세요..

 







새언니는  서울H계열 A 마운틴 병원에서 눈 감았습니다.










네이버 카페 펌)


ㄷㄷㄷㄷ


조심하세요.


IP : 37.58.xxx.57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16 4:44 PM (123.228.xxx.86)

    출산은 꼭 큰병원서 해야한다고 생각하면서
    읽어내려 왔는데 병원이 ㅎㄷㄷㅠㅠ

  • 2. ???
    '15.9.16 4:48 PM (211.112.xxx.106)

    정말인가요? 믿기지 않네요
    요즘 세상에 더구나 아산병원에서 그런일이 있을 수가 있다니요?
    남은 아이는 어쩌나요 안스럽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3. 아이고 ㅠㅠ
    '15.9.16 5:00 PM (211.36.xxx.168)

    확률적으로 있는 일이긴 하더라구요 ㅠㅠ
    너무 가슴아프네요 ㅠㅠ

    아가도 엄마도 ㅠㅠ
    아가라도 얼른 건강해지길 ㅠㅠ
    태어나며 엄마를 잃다니 너무 짠하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 4. 제가
    '15.9.16 5:12 PM (114.206.xxx.83) - 삭제된댓글

    20여년전 큰아이낳고 입원해 있는데 새벽에 아래층 복도에서 소리지르는 아니 짐승 울부짖는 듯한 소리가 났어요. 작은 병원에서 아이 낳다가 응급차 타고 큰병원으로 온건데 아이가 나오다 걸린상태로 산모 아이가 모두 죽었어요ㅠ
    그 때 그 울부짖는 소리는 친정엄마가 우는 소리였어요. 아직도 그 소리가 귀에 쟁쟁해요 ㅠㅠ

  • 5. 녹녹
    '15.9.16 5:16 PM (210.100.xxx.58)

    에효.. 1월 출산예정인데 출산은 정말 목숨걸고 하는 것 같아요. 너무 안타깝네요.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 6. ...
    '15.9.16 5:31 PM (39.7.xxx.213) - 삭제된댓글

    저도 엇그제 제왕절개 수술 받고 입원해있어서 그런지 더더욱 안타깝네요
    의학의 발달로 출산이 많이 안전(?)해졌지만
    잘못될 확률이 0%는 아니니 누군가는... 그런 기가막힌 일을 당하는거겠죠...많이 안타깝네요

    저는 첫째는 진통 오래하다가 안돼서 수술했는데
    얼굴과 다리가 띵띵 붓고 회복도 더뎠어요
    이번에는 진통전에 수술하니 부기도 없고 회복도 빠르구요

    난산의 조짐이 보이면
    주저없이 수술하는게 좋아요

  • 7. 원래
    '15.9.16 6:01 PM (175.223.xxx.13)

    산부인과가 사망사고가 제일 많아요.
    안타깝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8. ...
    '15.9.16 6:22 PM (211.243.xxx.65)

    아...위에 친정어머니 울부짖는 소리, 억장이 무너져내리는 소리가 들리는것같아요
    마음이 아픕니다..모두 평안하시길...


    그 소리...들어본것같아요 작년 봄 팽복항, 어느 엄마...

  • 9. ....
    '15.9.16 6:25 PM (58.120.xxx.172)

    정말 안탑깝네요 ㅠㅠ
    아무리 대형병원이여도 의사들이 판단미스하면 의료사고로 이어지는것 같아요.

  • 10. ...
    '15.9.16 6:59 PM (175.117.xxx.153)

    안타까워요.... 그런데 혹시 산모가 혈액응고가 안되는 체질 아니었을까요? 작은 병원도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큰 병원 중 하나인데..... 아마 산부인과에선 총력을 기울였을꺼예요....몇 만명중의 하나 지혈이 안되는 특이체질이 있어서요...... 명복을 빕니다 ...

  • 11. banana2808
    '15.9.16 7:11 PM (1.246.xxx.212)

    친정엄마의 울부짖는 소리...
    팽목항에서의 어떤 엄마...
    아...눈물 나네요

  • 12. 샤베
    '15.9.16 7:26 PM (125.187.xxx.101)

    아마 그게 자연분만해도 출혈이 심해서 그랬을거에요. 태반이 박리되거나 그럼. 피가 안멈추고
    큰 병원에서도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아기는 그래서 큰 병원에서 낳아야 하는데요. 그래도 지혈이 안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 13. christina9
    '15.9.16 7:28 PM (1.177.xxx.37)

    의학이 발달해도 출산이 얼마나 위험한데ㅠ.ㅠ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 14. ...
    '15.9.16 7:31 PM (114.204.xxx.212)

    대형병원이 자연분만 고집해서 위험한 경우가 꽤 있어요

  • 15. 수술 공포증인 의사들
    '15.9.16 8:50 PM (175.223.xxx.182)

    제 친구도 '퍼스트' 병원에서 자연분만하다가 사경을 헤맨 적이 있습니다. 알고 보니 의사가 제왕절개를 해본 적이 거의 없답니다. 40대 여의사였는데 수술하는게 무서워서 못한 거예요. 여의사 중에 저런 사람 많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일산 어떤 병원에서도 당직이던 여의사가 수술 거부해서 난리난 적 있어요.

  • 16. ..
    '15.9.16 9:27 PM (223.62.xxx.247)

    저 셋째낳을때도 동생교회에 과다출혈로 돌아가신분이 있었어요..그래서 가족들이 무조건 큰병원에 가야된다고 한시간거리 제일병원에 아침7시에 출근하면서 검진다녔지요..
    저 아는분도 애 둘낳는데 수혈을 스무봉지 받았다고 하면서 그때 의사가 절대 셋째낳지 말라고 했다는데 그거 생각나네요

  • 17. 칼카스
    '15.9.16 9:43 PM (223.33.xxx.203)

    전 출산아니고 잔류태반제거하다 갑자기 피가 터져 죽을뻔했어요.의사가 별거아니라고 당장에 수면으로 수술하자는걸 우겨서 척추마취후 태반제거했는데 회복실에서 2시간있다 지혈되는거보고 병실로 옮겼는데 휠체어타고 검사받으러갈려고 일어선순간부터 기억없음.신랑말론 피가 온바닥에 흥건할정도로 터지면서 발작하고,산소통이 다행히 옆복도에 있어서 바로 응급처치들어갔다는데...의사말론 제가 남들보다 자궁혈관이 크고 산후회복이 안된것같다나 그럼서 또 아이를 낳으면 그럴수있다고.수혈몇통 받고 지혈안되서 자궁적출애기하던 그때만 생각하믄..출산관련해서 목숨왔다갔다하는 경우 너무 많아요

  • 18. 올케
    '15.9.16 10:53 PM (183.107.xxx.97)

    올케언니 수술로 아이 낳고 퇴원후 산후조리원서 출혈로 병원실려가서 엄청나게 수혈하고 자궁적출했어요.
    출혈지를 못찾아서 지혈을 할 수가 없었고 통채로 적출하고 ㅎ겨우 살아났죠.
    최고라는 병원였고요.
    제왕절개로 아이 난 사람으로서 순조롭게 잘 지나온 것 천운이고 감사해요.

  • 19. 저 아는 분은
    '15.9.16 10:59 PM (211.202.xxx.240) - 삭제된댓글

    제왕절개했는데 과다출혈로 가셨어요.
    뭔가 햘관을 잘못 건드린거 같아요 정말 선하고 무척 아름다운 분이었는데ㅠㅠ

  • 20. 저 아는 분은
    '15.9.16 11:00 PM (211.202.xxx.240)

    제왕절개했는데 과다출혈로 가셨어요.
    뭔가 혈관을 잘못 건드린거 같았어요.
    정말 선하고 무척 아름다운 분이었는데ㅠㅠ

  • 21.
    '15.9.16 11:03 PM (58.237.xxx.55)

    펌글이라 당사자가 몇시에 올린 글인지는 모르겠으나

    본문에 오늘 새벽 3시에 눈을 감았다는 표현이 있는걸로 봐서

    새언니가 돌아가신날 글을 올린거 같은데....

    그렇게 인터넷 사람들 한테 알리고 관심받고 싶은가??

    장례끝나고 올려도 될텐데
    뭐 좋은일이라고
    당일날 인터넷에 이런 글이나 올리고.....
    대단하다.

  • 22. ㅠㅠ
    '15.9.16 11:11 PM (219.250.xxx.78) - 삭제된댓글

    아... 위에 친정어머니 울부짖는 소리, 억장이 무너져내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222
    마음이 아픕니다... 모두 평안하시길... 222


    그 소리...들어본 것 같아요 작년 봄 팽복항, 어느 엄마... 222
    (저도 유튜브 보았어요... 그 소리는 울음이 아니라 울부짖음이었어요... 죽는 것 보다 고통스러운 절규 소리... 그 엄마의 억장 무너지는 울부짖음을 짐승소리 라며 악플 달았던 1베 짐승들...)

  • 23. ㅠㅠ
    '15.9.16 11:12 PM (219.250.xxx.78)

    아... 위에 친정어머니 울부짖는 소리, 억장이 무너져내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222
    마음이 아픕니다... 모두 평안하시길... 222

    그 소리...들어본 것 같아요 작년 봄 팽복항, 어느 엄마... 222

    (저도 유튜브 보았어요... 그 소리는 울음이 아니라 울부짖음이었어요... 죽는 것 보다 고통스러운 절규 소리... 그 엄마의 억장 무너지는 울부짖음을 짐승소리 라며 악플 달았던 1베 짐승들...)

  • 24. 전에
    '15.9.16 11:21 PM (222.238.xxx.125)

    산부인과 의사들과 한참 시간을 보낸 적 있어요.
    그때 의사들이 한 말

    사람들은 산모를 그냥 산모로 보는데, 우린 환자라고 본다.
    사실 순식간에 목숨이 오락가락할 수 있는데 너무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 걸 본다.
    어떤 산모는 도저히 현대 의학으로 막을 수 없는 순식간에 사망으로 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아무도 못 막는다.
    내게 그런 일이 안 생기길 바랄 밖에...

    그래서 산부인과 잘 안하려고들 한다고
    앞으로 더욱 산부인과 의사는 수가 줄어들거라고.

    그렇게 말한 게 20년 가까이 됐는데 정말 동네 산부인과 줄어들데요...

  • 25. 오죽하면
    '15.9.16 11:33 PM (203.130.xxx.193)

    애 낳다 죽는 사람 많아서 죽기 전 소원빌고 했다던데요

  • 26. ..
    '15.9.17 12:10 AM (121.125.xxx.163)

    퍼스트병원이 첫병원? 무슨병원이에요
    예전에도 산모 과도출혈로 생명이위독한데
    상급병원에 가야하는데 병원미스로 며칠간 조치안취해서
    산모죽은 사례있었잖아요 인터넷에 이슈화되었는데

  • 27. 깡텅
    '15.9.17 12:11 AM (218.157.xxx.87)

    맞아요. 멀쩡하게 들어갔는데 잘못됐다.. 라고들 흔히 말씀하시지만 사실 산모는 멀쩡한 상황이 아닌 아주 위험할 수도 있는 고위험군 환자라더라고요. 옛날엔 애기 낳다가 많이 죽었죠. 그만큼 출산은 위험한 일이죠. 의사의 실수가 있는 경우도 있겠지만 환자 체질에 따라서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출산시 사망에는 많답니다. 그런데 그런 경우에도 책임을 병원한테 씌우니 몇 년 멀쩡히 아기 받고 하던 병원도 사고 하나 생기고 배상해주면 휘청합니다. 출산료는 얼마 안되는데 비해 배상금은 엄청나기 때문이죠. 또 제왕절개 하면 쓸데 없이 한다고 비난하고 안 하면 또 안 한다고 비난하고.. 제 친구 의사만 해도 올해 둘이나 산부인과 접었어요.. 한 명은 대구 한 명은 포항. 포항에 친구는 지난 겨울 사고 났어요. 20년을 경제적으로 힘들었어도 사명감 갖고 열심히 했는데 사고 터지고 병원 접었죠. 대구 친구도 경영이 힘들어 요양병원으로 자릴 옮겼어요. 이렇게 출산 받는 산부인과들이 없어지면 대형병원으로 쏠리게 되고 돈도 안되는 산부인과를 키울 생각 없는 대형병원들은 인원 충원도 안 시킬테고 결과적으로 너무 바쁘고 피곤한 의사들이 많은 환자를 보게 되면 실수도 증가하게 되겠죠... 정말 산부인과 뿐 아니라 외과 쪽도 문제고.. 심각한 문제입니다..

  • 28. ...
    '15.9.17 12:20 AM (116.126.xxx.4) - 삭제된댓글

    제가 그 케이스 .. 수술하다 출혈이 많아서 애 놓자마자 구급차 타고 큰 병원가서 수술한 사람입니다. ㅠ.ㅠ 저도 죽다 살아난 경우군요

  • 29. ...
    '15.9.17 12:20 AM (116.126.xxx.4)

    제가 그 케이스 .. 자연분만후 출혈이 멈추지 않아 애 놓자마자 구급차 타고 큰 병원가서 수술한 사람입니다. ㅠ.ㅠ 저도 죽다 살아난 경우군요

  • 30. *****
    '15.9.17 12:28 AM (124.53.xxx.178) - 삭제된댓글

    깡팅님 말씀처럼
    그런 사정 때문에
    솔직히 아이 낳는 것이 앞으로 점점 더 위험해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불가항력적인 일에 대해서
    의사에게 너무 많은 짐을 지우는 것때문에
    결국은 환자, 의사 모두에게 피해가 가는 것 같습니다.

  • 31.
    '15.9.17 12:45 AM (182.221.xxx.58)

    저도 이케이스였어요.
    둘째 4.1키로로 출산 후 출혈이 잡히지않아서
    결국 자궁적출 해서 겨우 살았어요.
    분만해준 의사샘이 출산 후 바로 수술들어가서
    가족들이 산모가 이상하다고 항의해도
    간호사들선에서 괜찮다고 해서
    저희어머님이 강하게 항의해서 제가 살 수 있었어요.
    산모는 출산 후에도 가족들이 잘챙겨보고 확인 해야해요.
    그리고 경험이 많은 의사나 모든과 갖추고
    만일 상황에 바로 수술할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길 바래요.
    제 경험담이예요.

  • 32. ㅜㅜ
    '15.9.17 1:17 AM (222.102.xxx.19)

    건너 들었던 일인데, 임신 하지 말라고 임신 하면 애 낳을 때 너무 위험한 체질이라고, 그냥 애는 안 갖는 게 좋다는 의사 말을 안 믿고 기어이 임신해서 애 낳고 나서 바로 죽은 산모도 있었어요. 애초에 애낳기 힘든 사람이 분명 있는데 예전엔 그런 경우 여지없이 죽는 경우가 허다했고 지금은 그나마 제왕절개라도 해서 어찌 위기를 넘긴 경우도 있는데 수술로도 안되는 경우가 분명 있더라고요. 출혈 안 멈추는 것 정말 무섭네요.

  • 33. 으으..
    '15.9.17 2:42 AM (118.217.xxx.29)

    무섭네요ㅜㅜ 이번경우는 의사의 판단실수가 인정되는건가요? 아님 환자측에서 수술비용까지 전액 부당하게되는건가요?

  • 34. 루비
    '15.9.17 3:30 AM (112.152.xxx.85)

    예전에 제가 애낳던경험이 인생에서 제일 힘들고 충격적인 경험이었다‥라고 82쿡에 올린적있어요‥
    근데 어떤분들이 아이 안낳는여자가 어딨다고‥별스럽게 군다‥라고 반응하시더라구요

    실제 목숨 내놓고 아이낳는다는걸 느꼈는데
    너무 쉽게 말씀하시더라구요

  • 35. 10년전...
    '15.9.17 5:41 AM (121.163.xxx.57)

    큰아이를 일원동에 있는 큰 병원에서 낳았어요...
    큰어려움 없이 1시간도 안되어서 아이를 낳았기에 제 정신은 말짱했고 주위 상황이 돌아가는걸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는데....아이를 낳자마자 의사들이 매우 당황하기 시작... 이상하게 출혈이 안 잡힌다고 거즈 둘둘 말린걸 집어 넣고는 나중에 빼달라고 이야기하라는 겁니다. 다음날이 되어도 아무도 거즈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길래 제가 의사 쌤에게 이야기했더니 황당해하며 무슨 소리냐고...(분만하던 의사와 다른 의사였음) 챠트에도 어디에도 적혀있지않았는데 확인해보니 엄청난 양의 거즈가 들어가 있었고 그걸 빼 냈었죠..

    그리고 2년뒤 둘째를 원글의 병원에 낳으러 갔는데..
    이 의사 선생님이 어느날 저더러 혈액팩 대기허고 유도분만 해야한다..고 하시는겁니다. 이유인 즉...제가 태반 박리인가 뭔가가 있대는 겁니다. 아이를 낳고 태반이 나와야하는데 그게 자궁이랑 붙은 부분이 있어서 나오다가 떨어지면서 출혈이 있을꺼고 위험하니 혈액팩 대기하고 유도해야한다고....ㅠㅠ

    그때서야 첫 아이를 낳을때의 상황이 이해가 되었네요.
    첫아이라 너무 무서워서 특진비까지 내면서 큰병원 가서 아이 낳는다고 했었는데 결국 병원도 병원이지만 실력있는 의사가 중요하구나 싶었어요. 둘째를 담당하셨던 분은 정말 유명한 여교수님이셨거든요..

    에휴... 여자에게 출산... 참 축복이면서도 두려운 선물인듯요..

  • 36. ...
    '15.9.17 7:40 AM (70.68.xxx.190)

    그래서 옛 어른들 왈 "저승사자를 옆에 끼고 낳는다" 라고 했대요.

  • 37.
    '15.9.17 8:49 AM (112.171.xxx.1)

    우리나라는 임신과 출산을 너무 하찮게 보지요. 82쿡조차 그러는데요. 임신해서 유세 떤다는 이야기 많이 나오죠. 조산기 있어서 병원에 입원해봤던 임산부들은 누워 있을 수 밖에 없어요. 사회에서 그걸 이해를 못하더군요. 남자들은 여자들이 제왕절개를 해서 모성애가 없다는 개소리를 하더이다. 제왕절개도 수술인데 그딴 건 생각지도 못하는 겁니다. 사람 배 가르는 게 고통없는 일인줄 아는 거죠. 출산도 안해본 남자들이 어디서 그딴 소리 듣겠어요. 엄마한테서 듣겠죠. 자연분만이 다가 아닌데 요즘 자연분만 안하면 죄인처럼 몰아가잖아요. 그래서 진통은 진통대로 다 하고 제왕절개하면 산모 몸만 망가지죠. 병원에서는 이러이러하니 제왕절개 하자고 권해도 산모가 자연분만 하고 싶다고 사정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런 사회분위기다 보니 거꾸로 있거나 임신중독 같이 처음부터 위급한 경우가 아니면 자연분만부터 시작하더군요. 이런 분위기를 고쳐야 합니다.

  • 38. 두아이맘
    '15.9.17 9:18 AM (211.36.xxx.49) - 삭제된댓글

    주변에 병원도아닌 조산원에서 애낳은 사람들밖에없어
    항상 우리애들에게 미안한마음있었는데
    여러정황 설명하며 제왕절개 권하신 샘한테 고맙네요.
    선택은 저더러하라면서 자기는 수술권한다하고
    간호사는 저샘이 수술권하는일 잘없다해서
    라마즈수업수료까지 한터라 속상하고 아기에게 미안함 누르고 울며 수술방들어갓는데
    처음으로 잘했다는 생각이듭니다
    힘이라도 줘볼걸 용기내볼걸 자연분만 아기들이 건강하다는 기사볼때마다 항상 아쉬움 투성이였는데
    이것도 복이었다싶네요

  • 39. 두아이맘
    '15.9.17 9:24 AM (211.36.xxx.49)

    주변에 병원도아닌 조산원에서 애낳은 사람들밖에없어
    항상 우리애들에게 미안한마음있었는데
    여러정황 설명하며 제왕절개 권하신 샘한테 처음으로 고맙네요.
    선택은 저더러하라면서 자기는 수술권한다하고
    간호사는 저샘이 수술권하는일 잘없다해서 
    라마즈수업수료까지 한터라 속상하고 아기에게 미안함 누르고 울며 수술방들어갓는데
    처음으로 잘했다는 생각이듭니다 
    힘이라도 줘볼걸 용기내볼걸 자연분만 아기들이 건강하다는 기사볼때마다 항상 아쉬움 투성이였는데
    이것도 복이었다싶네요....

  • 40. 어우무서워요
    '15.9.17 9:34 AM (211.36.xxx.146)

    저도 16년전 차병원서...자연분만하고선 출혈이 안멈춰서
    의사가 거즈를 엄청말아서 넣고 기다려보자고..
    다행히 회복실서 몇시간지나니 멈췄어요..
    낮에 애낳고 저만 글쎄 늦은저녁에 병실로올라간거있죠..
    의사샘이 큰일날뻔했다며....지혈안됬음 자궁적출할뻔
    했다고.....그뒤로 전 출산안했어요

  • 41. .......
    '15.9.17 11:08 AM (211.210.xxx.30) - 삭제된댓글

    12년쯤 전에 병원에서 대기실에 있는데 사람들이 소리 지르고 난리가 났었어요.
    몇대 독자인데 밤에 통증 와서 아이를 낳다가 아이는 죽고 자궁은 적출했다더라구요.
    남편으로 보이는 사람과 시어머니로 보이는 사람들이 막 소리지르고
    산모로 보이는 사람은 복대하고 뒤를 따라 다니는데 완전 안돼 보였어요.
    누워서 몸 추스려야할텐데 그 많은 식구들이 아무도 그 이야기는 해 주지 않는건지.
    에휴....

  • 42. 제가
    '15.9.17 11:32 AM (1.227.xxx.5)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고위험군 산모였어요.
    정작 애를 낳는 저는 몰랐는데, 제 산실(가족분만실 썼어요.) 밖에서는 병원을 몇번 들었다 놨다 했다더군요.
    전 간수치가 높아져서 한달간 입원했다가 애를 낳았는데, 간수치 높은 산모는 마취가 안되어서-정확히는 마취후 깨어나질 못해서- 제왕절개가 안된대요. (그냥 무식한 제 생각에는 하반신 마취-저희 언니가 애 둘을 다 하반신 마취 제왕절개로 낳았음-하고 낳으면 될 것 같은데) 그 와중에 애는 산도에서 목이 꺾여서 바로 내려오질 못하고 있고, 뭐... 그랬네요.

    전 천하태평으로 낳았는데, 가족 분만실에서 저 진통하는 거 지켜보다가 간호사가 불러서 나가면 뭐에 싸인하라 그래서 또 싸인하고, 조금 있으면 또 뭐에 싸인하라 그래서 싸인하고... 남편은 들락날락... 저한테는 말도 못하고 양가 부모님은 애 낳은 뒤에 연락할 예정이라 서울엔 딸랑 남편이랑 저랑 둘이 있고.... 뭐 그랬어요. 저는 다행히 잘 낳기는 했지만.

    어쨌든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고위험 산모가 있어요.

    저 애 낳고 나서 3주뒤에 검진갔더니(간수치 때문에...) 저 담당하셨던 내과 의사 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전 산과, 피부과, 내과 다 선생님 따로 달려있었어요.ㅎ) 옛날 같으면 이유도 모르고 애 낳다가 엄마랑 애랑 다 죽는 경우가 저라고요. 애 낳던 당시에는 몰랐는데 그 말 들으니 무섭더군요.

  • 43. 골골골
    '15.9.17 11:40 AM (125.132.xxx.242)

    ㅜㅜㅜㅜㅜㅜ

  • 44. 슬프네요
    '15.9.17 11:58 AM (175.215.xxx.39)

    저도 과다출혈있었어요
    저는 39살에 초산이였는데 40주10일만에 유도분만했는데
    낳기는 순풍낳았어요
    밤에 유도분만하러 입원해서 아침 일찍 낳고 출혈시작되어서
    하루종일 수술실에 두번 갔어요
    아침 일찍 낳았는데 밤늦게 입원실 올라갔어요
    출산할때보다 몇배더 고통있었구요
    한달넘게는 계속 고생했구요
    저랑 비슷하게 임신한 친구는 노산이고 아이크다고 제왕절개했는데
    저는 의사선생님이 자연분만해도 되겠다고 해서 했는데
    아기도 생각보다 크게 나오고 제가 너무 낳고난뒤 고생을 해서 자연분만이 다 좋은건 아니더라구요

  • 45. ee
    '15.9.17 11:59 AM (125.191.xxx.16)

    제왕절개에서 깨어났을때 통증 기억나요. 너무 놀라서 진통제만 찾았었어요. 그래도 엄마라고 아픈거보단 아이 멀쩡하냐고 먼저 물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 아이가 벌써 4살이고,,,
    출산하다 혹시나 내가 잘못되면 엄마없는 아이가 될까 무서워 비싸더라도 특진비들여 대학병원 전문의 찾아가서 낳았어요. 돈은 몇배가 들었지만 이 글 읽고나니 잘한 선택이었다 생각이 드네요.
    여동생도 있는데 출산앞두면 돈 아끼지말고 꼭 저 했던데로 하라고 얘기해야겠네요.
    친정엄마가 옆에서 초조한 눈으로내려다 보던것도 기억이 나고 수술후 통증에 몸부림치니 눈물 훔치시던것도 기억이 나고,,,다른건 다 해도 딸이 애 낳는것만은 못보겠다고 하시더니 결국은 옆에 사위만 두기가 못미더운지 사위와함께 수술방 들어갈때까지 서성이시던것도 생각이 나네요.

  • 46. 방울어뭉
    '15.9.17 12:32 PM (112.166.xxx.113)

    아 저도 4킬로가 약간 넘는 아가였는데 유도분만하다가
    과다출혈도 큰병원으로 실려가고 수혈받고..
    수술하고...여튼 죽다 살아났어요..
    말이 자연분만이지 재왕절개한 산모보다 병원에 더오래있었네요...

    저도 그날 새생명 얻었다고 생각해요..
    돌아가신 분 참 안됐어요 ㅜㅜ

  • 47. ..
    '15.9.17 1:04 PM (121.125.xxx.163) - 삭제된댓글

    http://m.blog.naver.com/miyayo73/140068120754

  • 48. 명복을 빕니다
    '15.9.17 3:25 PM (175.203.xxx.87)

    체질하고는 또 다른것 같아요..
    전 정말 건강체질이었거든요...
    아이가 3.25였던것도 있고..암튼... 아이 자연분만 진짜 힘들게 하고..
    다음날 병원서 걸어서 치료 받으러 갔다가.. 쓰러져서 숨도 제대로못쉬고...
    그때 처음으로 하늘이 노랗고 숨도 못쉬었던적이었어요..
    정말 건강해도... 출산은 정말정말로 힘든일인가봐요...

  • 49. ...
    '15.9.17 3:40 PM (203.237.xxx.73)

    의사,,특히 젊은, 늙었든,,의사선생님들을 너무 믿지 마세요.
    전 50이 내일 모레인데,,
    자궁이랑 골반 자체가 성인이라고 보기에는 미숙했다는 사실을 최근 폐경 증후군 검사 받으러
    가서 알게됬어요.
    이런 골반구조는 정상적으로 아이를 못낳는다는거에요..미숙해서요.
    너~~무 어이가 없는데,
    제가 아이를 이미 둘이나 낳았다는 사실이구요.
    첫애는 2.5 킬로 여자아이라 자연분만 충분히 한다고,,정기검진 꼬박꼬박 다니던
    의사가 아주 격려하고, 장담도 했더란 말이죠..
    저 첫애 낳다가 죽을뻔 했어요..자연분만 유도 하다가 아기가 갑자기 숨을 멈추고,
    제가 하루반나절 지속된 고통에 정신을 잃어가자,,응급으로 마취하고 아이를 꺼냈어요.
    얼마나 힘들게 아이도,,엄마도 죽다 살아났는지,
    둘째는 제가 지원해서 부분마취하고,,수술해서 낳았어요.
    두 의사 다,,제 자궁형태나 골반의 모양이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었거든요.
    동네 그냥 분만실 없는 오래된 산부인과 가서,,제 결함을 알게되고,,
    너무 어이가 없었어요.
    나이 많으신 여자의사분이었고, 질 내부초음파 했거든요.
    저보고,,너무 다행이라고 하셨어요.
    옛날 같았음,,아이 낳다가 아이랑 같이 죽을뻔 한거죠.
    수술이 답인 경우가 많아요.
    전, 또 임신은 아주 잘되는 체질이거든요.ㅜㅜ
    병원,,한군데 말고, 몇군데 다녀보시길,,권합니다.

  • 50. 제가
    '15.9.17 4:09 PM (218.158.xxx.219)

    제가 죽을뻔한 산모였어요..
    저는 제왕절개 했는데 처리가 잘못된걸 늦게 발견, 이미 몸이 피가 부족한 상태. 급히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었는데 밤새 마취없이 수술 두번 하고 피 12개인가 17개 맞고 살았어요..
    의사가 퇴원하는 날. 죽을뻔한걸 살린건 아이 잘 키우란 뜻인가보라고 했었어요..
    저에겐 생명의 은인.. 다른 대학병원에서 다 안받는다고 했는데 이 병원만 받아줬고 퇴근했다가 다시 와서 수술해주셨어요..

  • 51. 사실
    '15.9.17 9:10 PM (222.238.xxx.125) - 삭제된댓글

    거의 죽음 문턱까지 갔어도 산모는 정신이 없어서 자기가 어느 상황이었는지 몰라요.
    의사들만 죽었다 산 거죠.
    그런 일 겪었어도 자긴 모르기 때문에 애 낳는 걸 쉽게들 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327 부산님들 고신대대학병원근처 잘아세요? 2 부산 2016/01/22 819
520326 제주도 사시는 분 계시면 도와주세요-식당정보-*^^* 2 블루베리 2016/01/22 947
520325 요즘 대학은 20년전이랑 다르네요 7 ㅇㅇ 2016/01/22 2,369
520324 서울 중구 신당동 박정희 공원.. 5.16 구데타 모의하던 장소.. 1 신당동 2016/01/22 576
520323 냉장고를 주방베란다에 놓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7 냉장고 2016/01/22 20,735
520322 노총각 사촌오빠 결혼조건 어느정돈가요 35 요요 2016/01/22 7,272
520321 올해 자동차보험료 오르나요? 8 월급빼고다오.. 2016/01/22 1,184
520320 세면대 배수구 어떻게 뚫어요? 10 ,,, 2016/01/22 2,190
520319 직원이 점심시간에 자주 일찍 나가는데 싫은 제가 이상한가요? 6 회사 2016/01/22 1,864
520318 혹시 이런 증상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실까 해서요... 2 응급실두번 2016/01/22 753
520317 남자애들 방학 한두달만에 키가 10센티 크기도 하나요? 7 키키 2016/01/22 4,065
520316 삼성전자 월급이요. 23 정말궁금 2016/01/22 12,893
520315 어떻게 하면 자녀를 이렇게 잘키울수 있는지, 학교선생님들이 부모.. 4 대화 2016/01/22 2,100
520314 70대 노인분 멋스런 옷 어느브랜드 있나요? 15 추천바래요... 2016/01/22 4,616
520313 예비중 여자아이 키가 몇인가요? 21 YJS 2016/01/22 1,877
520312 아무리 좋은 남편도 남의 편이긴 하네요 66 미련 2016/01/22 14,261
520311 오늘 날씨 참 춥네요 4 -- 2016/01/22 1,286
520310 진짬뽕 매섭네…신라면 매출 제쳐 27 샬랄라 2016/01/22 4,125
520309 1년에 1주일만 사치스럽게 살아보고 싶어요 18 ... 2016/01/22 3,577
520308 푸들1살..하루 밥 몇번줘야해요? 3 궁금 2016/01/22 1,440
520307 만나면 울적해지는 사람 11 ... 2016/01/22 3,172
520306 까페에서 커피잔 봤는데 브랜드가 기억이안나요 3 ... 2016/01/22 1,203
520305 캔 마시기 불편하신 분?? 11 2016/01/22 1,742
520304 대전에 아이랑 엄마같이 심리상담 받을수있는곳 추천좀.. 5 학부모 2016/01/22 697
520303 디톡스티 효과 엄청 좋네요 12 ㅇㅇ 2016/01/22 5,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