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이지만... 꼭 읽어주세요
상황을 어떻게 해결을 해야할지 앞이 너무 막막해서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9월초에 지방의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전세) 했어요
집계약 당시 전원주택에 작은 창고가 있는데 집주인이 밭일 때문에 창고에 일주일에 1번정도
왔다갔다 할거란 말에 안심하고 계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계약후 이사를 한다음날 아침 집주인이 이사짐을 한트럭을 싣고 강아지를 안고왔길래
짐만 넣어놓고 간다고 걱정을 하지 말라고 해서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김치냉장고 부터 세탁기 까지...
생활 필수 전자제품들을 창고안에 넣고 창고 물품은 전부 바깥으로 꺼내 놓더라구요...
그래서 이사도중 저의 남편이 혹시 여기 사시는것이 아니냐고 물었더니
집주인이 아니라고 짐만 넣어 두는 거라고 하길래 그런가 보다 했는데
짐을 다 넣고 난뒤 여기살아야 겠다며 집주인이 말을 돌리기 시작을 했어요
처음에 너무 당황스럽고 어의가 없어서 계약했던 부동산중계인을 불렀는데,
부동산 중계인도 집주인이 들어와서 산다는건 말도 안된다며 당황스러워 했습니다.
계약시에 집주인이 들어와서 산다는 말도 없었을뿐더러 세입자가 전세금을 내고 들어 왔는데 어느누가 들어와서
살겠냐고 무조건 내보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집주인이 할머니라서 저희도 이해할수 있는 선까지 이해해 드리고 최대한으로 조용히 넘어가길 바라는마음에
그러면 전기계량기와 수도계랑기가 주택과 창고가 따로 분리되어 있지가 않아서
각각 전기와 수도계량기를 분리해서 달아주면 창고에서 사셔도 된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그랬더니 알겠다 신청을 하겠다고 해서 다음날 신청을 했냐고 물었더니 한달이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들고 등등
횡설 수설해서 담당부서에 확인을 했더니 신청이 아예 안되었다고,,
저희에게 하는말이 계속 앞뒤가 맞지 않고 거짓말만 하고 있어요
이제 와서는 내가 왜 달아 줘야 되느냐
2년 살고 나갈거 못 달아 준다 마음대로 해라 ......지금 다시 생각을 해도 화가 나도 심장이 떨려요;;
그러면 계속 창고에 사시면서 전기세와 수도세는 어떻게 할꺼냐 라고 물어보니 수도세만 본인이 내겠다고 하더군요
밭이 제법 크고 뭔가를 만들어서 판매도 한다고 해요 (그러면 수도부터 전기까지 얼마나 많이 사용이 되는걸로 알아요)
그래서 저희가 전기 계량기와 수도 계량기를 세대 분리를 하지 않으면
사는건 안된다 창고용으로만 사용하는거 아니였냐 거기서 의식주를 하며 지낸다고 했으면 우리는 안들어왔다 라고
했더니 집주인이 내집인데 내가 왜나가냐 잠깐사는것도 안되냐 라고 무작정 본인의사 만
내세워서 말조차 통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우리가 다시 집을 얻어서 나가겠다고 하니
저희에게 받은 전세금보다 터무니 없이 높은가격을 내며 알아서 집을 내놓아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희가 이사비용과 부동산비용 그리고 전세금을 돌려달라고 했더니 집이 나가면 거기서 빼서 주겠다고 하길래
우리는 못믿으니까 각서를 서로 쓰자고 요청했더니 각서는 써줄수 없다네요
한마디로 나중에 되서 안줄꺼라는 뜻인데 하...
이건...말이 안되는건데 게다가 창고 앞뒤로 CCTV까지 있는데 그것마저 저희집쪽으로 카메라가 위치해있더라구요
(아무래도 혼자 창고에서 자는건 무서우니 저희가 들어오는걸 CCTV로 확인후 들어오는거 같았어요)
그래서 법적 조치를 하려고 확인해보니 창고와 전원주택이 번지수가 다르게 되어있어서 저희가 집주인을 내보낼수는
없는 상황이랍니다...
그렇다면 번지수가 다르고 창고안에서 수도부터 전기를 사용해서 일상생활을 한다면,
수도와 전기 계량기는 당연히 세대분리를 하여 각각 달아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세입자로 살면서 이런 집주인은 처음 만나보네요...
도대체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이러다가 전기세부터 수도세까지 저희가 전부 비용을 지불하게 생겼습니다...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꼭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