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못걷는 아이들 사람 많은 곳에서 걸음마 시키는거 괜찮은건가요?

어후 조회수 : 730
작성일 : 2015-09-16 09:44:06

며칠전 이케아에서 무빙워크에 쇼핑한 물건이랑 조카 태워서 내려가고 있던 중이예요.

잘 걷지도 못하는 3살 정도 되는 아이를 아빠가 내려 놓고 일미터 정도 떨어져 있더라구요.

그 아이가 내려가고 있는 우리 무빙워크쪽으로 막 기어오르려고 하고 전 멀리서부터 아가야 안돼 라고 했어요.

정말 아찔하잖아요.

엄청난 크기의 카트를 제가 움직일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런데 아빠는 실실 웃으며 첨에는 움직이지도 않다가 천천히 와서 애를 저랑 부딪치기 직전에 데리고 가더군요.

그리고 또 실실 웃으며 큰 카트 오가는데서 애한테 걸으라고 하고.

맨처음에는 아가에 온신경이 집중되서 안부딪쳐서 다행이고 그 아빠란 새끼...죄송... 지금 생각하니 넘 쓰레기같은 놈이네요.

그 짧은 순간에 넘 긴장했다가 풀리기도 했고 같이 간 조카가 불안해 할까봐 관심 딴데 돌리며 참고 넘어갓는데요.

저렇게 기립도 잘 안되는 애들 에스컬레이터에 혼자 세워서 엎어지게 하거나 하는 그러면서 대응도 천천히 해서 다른 사람들  긴장하게 하고.

그런 부모 만나서 애 잘못되는 그애 정말 불쌍하지만 거기 말려들게 되는 다른 시민은 뭔가요.

조카만 없었어도 미소 지으며 살벌하세 사람 많은데서 경멸해 줬을텐데.

그 느물한 징그런 얼굴 우웩.


IP : 124.199.xxx.2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념이
    '15.9.16 9:49 AM (14.63.xxx.202)

    없어요.
    사람들 수준이 참 많이 떨어졌어요.
    억지로 걷게 하려다 안짱다리 만든다는 건 모르는 건지...

  • 2. 그애가
    '15.9.16 9:53 AM (124.199.xxx.248)

    그날 무빙워크 기어오르다가 제 카트 밑으로 들어오면 어떻게 되는거였나요.
    생각만 해도 무시무시한거잖아요.
    그 애도 그렇지만 저랑 조카는요.

  • 3. ㅇㅇ
    '15.9.16 10:08 AM (182.212.xxx.23) - 삭제된댓글

    남자들이 안전불감증이 더 심한 거 같아요
    지가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아주 하늘을 찌르죠
    제 남편만 봐도 그럼 ㅡㅡ
    자기가 다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위험한 상황을
    스스로 만들죠
    아마 부딪히기 직전에 데려간 것도 일부러 그런 걸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113 전세 연장 3 오공주 2015/09/17 1,399
483112 원글지울께요... 43 아흑 2015/09/17 17,467
483111 벌(bee)을 통해 느끼는 인생의 교훈 같은 게 있다면? 7 2015/09/17 1,133
483110 이주영 따님 6 ㄴㄴ 2015/09/17 1,891
483109 2015년 9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5/09/17 664
483108 군에 가 있는 아들녀석이 10 군화모 2015/09/17 2,524
483107 카스도 마이클럽 처럼 망하려나 봐요? 1 안녕사랑 2015/09/17 3,832
483106 학원에서 초등아이에게 화분 흙을 넣은 물을 마시라고 했다면 21 ㅇㅇㅇ 2015/09/17 2,788
483105 전화가 와요 1 ... 2015/09/17 959
483104 친정합가시 월 생활비 얼마 드리면 될까요? 22 행복하자 2015/09/17 6,447
483103 새 전기 밥솥청소해야 하나요? 1 김효은 2015/09/17 6,821
483102 방금 한밤의 tv연예 뭐에요?????? 5 일베충SBS.. 2015/09/17 4,258
483101 스킨케어 제품에 디메치콘 괜찮은가요? 2 .. 2015/09/17 749
483100 보험아줌마 4 보험 2015/09/17 1,055
483099 도대체 남의재산세 고지서 몰래 뜯어보는건 왜죠?? 11 희망이 2015/09/17 4,075
483098 아기 백일 맞아 후원을 하고싶은데요... 3 후원 2015/09/17 738
483097 앞머리때문에 신경이 쓰여요ㅠ.ㅠ 1 앞머리 2015/09/17 1,021
483096 엄청 잔인한 살인미수 사건 7 2015/09/17 4,459
483095 '군인 열차 할인, 없어졌지 말입니다?' 2 참맛 2015/09/17 1,071
483094 자동차 긴급회피 테스트에서 현기차 재앙! 2 허접쓰레기 2015/09/17 1,154
483093 안철수가 왜 떴죠? 시작은 어디였나? 20 허심탄회하게.. 2015/09/17 1,860
483092 여러분들은 지금 가장 큰 고민이 뭔가요? 3 ㅇㅇ 2015/09/17 1,345
483091 회사에서 팽당하고 더 잘된 분 계신가요? 4 긍정의힘 2015/09/17 1,954
483090 시부모님 상...어떻게 하시나요? 5 Esta 2015/09/17 2,302
483089 지금 집을 팔고 월세 살면 어떨까요? 48 불면증 2015/09/17 5,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