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못걷는 아이들 사람 많은 곳에서 걸음마 시키는거 괜찮은건가요?

어후 조회수 : 695
작성일 : 2015-09-16 09:44:06

며칠전 이케아에서 무빙워크에 쇼핑한 물건이랑 조카 태워서 내려가고 있던 중이예요.

잘 걷지도 못하는 3살 정도 되는 아이를 아빠가 내려 놓고 일미터 정도 떨어져 있더라구요.

그 아이가 내려가고 있는 우리 무빙워크쪽으로 막 기어오르려고 하고 전 멀리서부터 아가야 안돼 라고 했어요.

정말 아찔하잖아요.

엄청난 크기의 카트를 제가 움직일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런데 아빠는 실실 웃으며 첨에는 움직이지도 않다가 천천히 와서 애를 저랑 부딪치기 직전에 데리고 가더군요.

그리고 또 실실 웃으며 큰 카트 오가는데서 애한테 걸으라고 하고.

맨처음에는 아가에 온신경이 집중되서 안부딪쳐서 다행이고 그 아빠란 새끼...죄송... 지금 생각하니 넘 쓰레기같은 놈이네요.

그 짧은 순간에 넘 긴장했다가 풀리기도 했고 같이 간 조카가 불안해 할까봐 관심 딴데 돌리며 참고 넘어갓는데요.

저렇게 기립도 잘 안되는 애들 에스컬레이터에 혼자 세워서 엎어지게 하거나 하는 그러면서 대응도 천천히 해서 다른 사람들  긴장하게 하고.

그런 부모 만나서 애 잘못되는 그애 정말 불쌍하지만 거기 말려들게 되는 다른 시민은 뭔가요.

조카만 없었어도 미소 지으며 살벌하세 사람 많은데서 경멸해 줬을텐데.

그 느물한 징그런 얼굴 우웩.


IP : 124.199.xxx.2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념이
    '15.9.16 9:49 AM (14.63.xxx.202)

    없어요.
    사람들 수준이 참 많이 떨어졌어요.
    억지로 걷게 하려다 안짱다리 만든다는 건 모르는 건지...

  • 2. 그애가
    '15.9.16 9:53 AM (124.199.xxx.248)

    그날 무빙워크 기어오르다가 제 카트 밑으로 들어오면 어떻게 되는거였나요.
    생각만 해도 무시무시한거잖아요.
    그 애도 그렇지만 저랑 조카는요.

  • 3. ㅇㅇ
    '15.9.16 10:08 AM (182.212.xxx.23) - 삭제된댓글

    남자들이 안전불감증이 더 심한 거 같아요
    지가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아주 하늘을 찌르죠
    제 남편만 봐도 그럼 ㅡㅡ
    자기가 다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위험한 상황을
    스스로 만들죠
    아마 부딪히기 직전에 데려간 것도 일부러 그런 걸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693 언냐들~ 게살샐러드에 대해 좀 여쭐게요.. 8 요리 2015/09/27 1,049
485692 “방송 모르지만, 정권엔 ‘너무 예쁜 이사장’” 샬랄라 2015/09/27 999
485691 이혼하구 혼자 명절지내니 외롭긴하네요 32 명절 2015/09/27 20,263
485690 친정 가기 싫어요 7 xxxxx 2015/09/27 3,779
485689 저는 추성훈이 왜이리 재밌는지모르겠어요ㅋㅋㅋㅋ 7 2015/09/27 4,549
485688 결국엔 사랑했고..종국엔 행복했다 2 노희경 2015/09/27 2,097
485687 악플의 기억들과 기분 나쁜 감정 15 음.. 2015/09/27 2,420
485686 명절 다음날엔 어떤 음식이 당기세요? 14 .. 2015/09/27 4,494
485685 방광결석 자가치료 4 2015/09/27 1,437
485684 3분카레 3분짜장이 집에 많은데 ..처치요리법 있을까요 ? 5 코니 2015/09/27 1,439
485683 수년전 일이지만 명절비 받은건 기억이 남아요 5 .. 2015/09/27 1,467
485682 슈퍼문에 뭐 비실꺼에요? 1 달달달 2015/09/27 1,795
485681 멜로디언 같은 건데 입으로 불지않고 건전지로.. 2 기억 상실증.. 2015/09/27 568
485680 송도 센트럴파크 맛집 3 ㅇㅇ 2015/09/27 2,049
485679 시모의 폭언이 가슴에 맺혀있어요 17 옛날의 2015/09/27 13,560
485678 한인교회 안나가시는 외국사시는 분들, 추석 어떻게 보내세요 49 ........ 2015/09/27 2,482
485677 추석 오후 영화 인턴으로 힐링했어요 7 와우 2015/09/27 3,521
485676 멜로디언 같은 건데 입으로 불지않고 건전지로.. 1 기억 상실증.. 2015/09/27 540
485675 일산에서 성산대교까지 1 000 2015/09/27 899
485674 지긋지긋한 명절 악순환~~ 12 에휴 2015/09/27 4,944
485673 친정 갈 곳 없는 분들은 어떡하셔요? 39 명절 2015/09/27 11,443
485672 복면가왕 같이 봐요^^ 46 댓글달며 2015/09/27 4,763
485671 명절상은 원래 남자가 차리는 거다 6 ㅁㅁㅁㅁ 2015/09/27 1,436
485670 앎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1 샬랄라 2015/09/27 623
485669 고딩아이가 학교에서 한복을 입는다는데 49 한복 2015/09/27 1,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