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은 산넘어 또 산이네요‥ ㅠ
끝나고 몇달이나 편안해질만하니 또 고민이 생기고 견디고
이겨내고 또 견디고 ㅠㅜ
정말 힘겹네요
이밤에 남편 꼭껴안고
여보‥사는게 산넘어 산‥또 산이네‥했더니
남편이
정말 파도 같지‥?? 오르락 내리락 그게 인생인가봐 ‥
그렇게 한참을 말없이 있었네요
1. ㅇㅇㅇ
'15.9.16 1:32 AM (221.154.xxx.130)그래도 남편은 있으신가봐요.
2. 숲길에서
'15.9.16 1:39 AM (116.40.xxx.17)정말 그런 것 같아요.
그래도 꼭 껴안을 남편이 있으니 되었네요.
그렇게 한고비 한고비 넘다보면
좋은 날도 오겠지요.
힘내세요~3. 작은기다림
'15.9.16 1:53 AM (39.119.xxx.54) - 삭제된댓글산 너머 더 큰 산인것 같다고 저두 느꼈어요
힘내세요4. 작은기다림
'15.9.16 1:59 AM (39.119.xxx.54)산 넘어 더 큰 산인것 같다고 저두 느꼈어요
힘내세요5. ㅎㅎ
'15.9.16 2:52 AM (112.173.xxx.196)껴안을 상대도 없는 돌싱들은 어쩌라구 ㅜㅜ
6. ㅇㅇ
'15.9.16 3:13 AM (211.36.xxx.245)저두 그래요 하나 해결하면 또 고민거리가 생기고ㅠㅠ힘드네요
7. ..
'15.9.16 3:41 AM (59.6.xxx.224) - 삭제된댓글눈치없지만 첫댓글이 넘 웃겨요ㅋㅋㄱ
8. ##
'15.9.16 6:31 AM (117.111.xxx.186)문제는 파도가 점점 높아진다는거...
저도 늘 잔잔하게 살고픈데...9. ##
'15.9.16 6:33 AM (117.111.xxx.186)첫댓글님 모쏠인가봐요.
남편이 있으니 삶에 파도도 많은거예요.
자식도 그렇고 양가 부모님도 그렇고...
혼자살면 횟수가 적어요.
그래서 어르신들이 결혼안한 사람
애취급하는거고..10. ..
'15.9.16 6:35 AM (58.228.xxx.173) - 삭제된댓글원글님은 상의하고 같이 손잡고 갈 남편분 있으니
견디기가 수월하겠네요
저는 사별 했어요
다른 사람한테 말할수 없는 감추고 싶은
자식 일들은 남편밖에 없는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소문 날수 있어서...
저는 혼자 삭히고 견뎌야 해오
가끔은 사는것이 무섭고 겁나네요11. 새벽이라 그런가
'15.9.16 6:35 AM (61.102.xxx.190) - 삭제된댓글공감가는 댓글이 많습니다.
남편이 있으니 삶에 파도도 많은거예요.
자식도 그렇고 양가 부모님도 그렇고...222222222222222212. 새벽이라 그런가
'15.9.16 6:36 AM (61.102.xxx.190)공감가는 댓글이 많습니다.
남편이 있으니 삶에 파도도 많은거예요.
자식도 그렇고 양가 부모님도 그렇고...2222222222222222
함께가는 사람이 많으면 경우의 수도 늘어나죠.13. 데이지
'15.9.16 7:50 AM (223.62.xxx.114)그래도 같이 산을 넘을 사람이 있으시네요^^
14. 넘어가야지
'15.9.16 8:31 AM (118.36.xxx.56) - 삭제된댓글저도 지금 산넘어 산이네요
하나 끝나면 하나가 기다리고 있고 아직 끝나지 않은 일도 있고....
남편도 저도 너무 힘드네요
요즘 몇살이 되면 고민없이 살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끝이 없겠죠?15. ㅇㅇㅇ
'15.9.16 8:43 AM (121.188.xxx.241)다들 그럴거에요 저도 그래요
위에 점두개님도 힘내시구요 ~~~16. 홍홍홍
'15.9.16 8:51 AM (112.165.xxx.217)저도그래요 주위친구들은 다들 잘 사는것같아 부럽기도하구요 본인들은 힘든 고민이라 이야기하지만 제입장에서는 배부른소리로들리구요 아마 제 고민을 다른사람입장에서들으면 배부른소리라고 들을수도잇겟죠? ㅎ한고비씩 넘길때마다 늙는것같아요 요즘엔 너무 우울해서 예전 사진을 꺼내보며 추억을 삼키고잇어요 전 혼자살아야하는 성격인데 결혼을해서 이렇게 힘들게살아가네요 ㅜㅜ 이러다가 신경쇠약걸리겠어요
17. ...
'15.9.16 8:53 AM (116.38.xxx.67)그런거 같아요..
저는 아직 큰 사건은 안겪고 사는데...
소소한 잔근심이죠..
그런데 뭔가 일을 벌리면 또 책임져야 하고
결과가 좋으면 좋은데로 안좋으면 안좋은데로 또다른 선택을 해야하고 그러네요18. ㅁㅁ
'15.9.16 9:09 AM (112.149.xxx.88)맞아요 전 제 남편과 자식도 삶의 파도네요..
시어머니도,, 친정엄마도,, 이웃도,,, 다 지금은 삶의 파도가 되었네요..19. 타고나길
'15.9.16 10:13 AM (211.251.xxx.89)약하게 타고나서 어려서부터 골골거리더니..열심히 살아 직업, 결혼, 직장생활 다 남들만큼 힘겹게 하고 살기는 하지만...결국 몸에 이상증상들이 나타나네요.
힘겹게 싸우고 있어요. 더 건강해지기 위한 시련이다 생각하면서 참아내고 있습니다.20. 같이 넘을 사람..
'15.9.16 11:47 AM (218.234.xxx.133)어떤 인생이나 대부분은 산 넘어 산이죠. 그럴 때 같이 넘어주는 사람(남편)이 있는 게 다행//
(그 산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같이 동행해주는 거..)21. 부럽네요
'15.9.16 12:48 PM (115.140.xxx.222)밤에 남편이 옆에 누워 있고 그런말 하면 받아주기도 하고..
전 애들 데리고 자고 남편은 자기방에서 tv보다 자고.. 이게 10년 되다 보니 옆에 오는 것도 어색합니다..
이 사람과 인생의 산을 같이 넘어가고 있는 것인지,
각자 제갈길로 가는 것인지,
이젠 동지애마저도 흐릿해져가요..22. 동감
'15.9.16 3:08 PM (112.155.xxx.34)이와중에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 인생그래프
'15.9.16 3:12 PM (121.157.xxx.2)파도와 같다면 괜찮지 않아요?
저는 v자 그래프를 경험했던지라 파도만 같아면 다행이죠.
첫댓글님 말씀처럼 함께 나눌 남편분이 있으니 혼자인분들보다는 나을겁니다.24. 빗줄기
'15.9.16 3:36 PM (122.153.xxx.194)내려오는거 없이 계속 오르막만 있는 경우는 어쩌지요? ㅠㅠ
25. ...
'15.9.16 3:52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그러게요.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잘날 없다고, 남편이 있으니, 자식이니 시댁이니 이런 저런 일들이
더 많은거죠.
전 나이많은 싱글이라 앞으로 내인생에 남은 이벤트(?)는 아버지 돌아가시는거, 저 죽는거
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게을러터져서 잔잔한 바다같은 인생을 택한쪽인데,
얼마전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난청 증상이 오고나서, 아 인생은 정말 모르는거구나..
내가 어느날 갑자기 장애인이 될수도 있겠구나..싶었죠.26. 드라마가 따로 없지 싶어요
'15.9.16 3:56 PM (59.30.xxx.199)드라마가 인생이고 인생이 드라마인 것 같아요 드라마 따로 있질 않아요
엎친데 덥친다 소리 괜히 나온게 아니고
산넘어 또 더한 산이다 죽기 일보직전에 평지 나와 한숨 돌리면 왠지 불안감을 떨쳐내질 못해요 혹시 파도가 오나 싶어ㅋ
인생이 롤러코스터고 오르고 내리고 으악 소리 질렀다 와우 소리 질렀다 그러네요ㅋ27. ㅇㅇ
'15.9.16 4:27 P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그냥 남편이 아니라 꼭 껴안고
참 사는게 고달프다 그지? 인생은 산 넘어 산이야. 그래 파도 같지?
하고 공감하고 위로할 남편이 있는게 부러운 거겠죠.
쏠로님들 그래도 자기 한몸만 챙겨도 되는 삶은 외롭지만 사람이 곯고 삭을 만큼 힘들 필요가 없잖아요? 가정이 있으면 특히 애들이 많으면 그래요 ㅎㅎㅎ28. 저도 소소한 근심이
'15.9.16 4:55 PM (211.36.xxx.168)삶을 갉아먹네요.
실직이나 가족의 죽음은 닥치는 일이라
슬퍼도 감내하고 담담히 헤쳐나가는데...
오히려 사소한 일상들의 삐걱거림에는
순간순간
어버버하게 패닉상태가 되네요
바보처럼 ㅠㅠ
사는게 참 힘들어요29. 가울
'15.9.16 5:07 PM (175.117.xxx.60)이 밤에 남편 꼭 껴안고....나는 베개 껴안고..베개가 산보다 높아라.
30. 위에
'15.9.16 6:21 PM (114.129.xxx.253)소소한 근심님 글 정말 동감.
저도 큰 일엔 무심과 무감.을 포장삼아 머리가 팩팩 돌아가고 일처리도 홱홱 해버리는데
모 아니면 도지 싶어서..
그런 후...삶에서 작은 일들이 못처럼 튀어나오면 거기에 다치고 찔리고 넘어져 누워버리곤 그래요.
그래서 그런 후유증이 컸던 건가..자꾸 예전 일들을 곱씹고 그러게 되네요.
작은 일..사소한 근심..거기에 눈물이 터져요. 큰 일 다 넘어와봤자 또 이러는구나 이럴건가 싶어서 허망해지기도 하고..
그래도 큰 일 큰 걱정...아직은 잠잠한 편이라 다시 눈 꼭 감고 입술 꽉 깨물듯 살고는 있습니다..
산 넘어 산..
원글님 암튼 힘내세요. 언젠가 경치도 좋고 바람도 시원한 그 곳에 도착할 거에요. 내려오기 싫을 정도로.
꼭 그렇게 됐음 좋겠네요.31. alsl
'15.9.16 7:10 PM (211.199.xxx.32)죽는 그날까지 인생은 산넘어 산인거 같아요 ..편해질듯 싶으면 .또 파도가 밀려오고 ..
32. 전
'15.9.16 7:16 PM (203.142.xxx.240) - 삭제된댓글사는 일이 어찌 바다 한 가운데 혼자 오롯이 떠 있듯 힘들고 괴로운지...
그렇게 많은 파도를 넘어왔는데도 육지는 안 보이네요.
힘들다고 얘기하는 아이들 얘기 들으며 가끔 속으로 말합니다.
얘들아, 엄마는 삶의 바다를 건너느라..늘 삶이 힘들었단다.
하지만..너희들의 엄마라서 이 바다를, 이 파도를 견뎌내왔다...라고요.,
엄마의 바다는 깊고 푸릅니다.33. ㅋ
'15.9.16 9:42 PM (39.119.xxx.94) - 삭제된댓글원글님 글 대목중에
이밤에 남편 꼭껴안고
이 대목만 눈에 확 띄네요. ㅎㅎㅎ
원글님이 부러워용
저는 인생의 오르락 내리락
파도를 혼자 맞고 있는 사람으로써
그래도 동반자 배우자가 있으시잖아용34. 파도
'15.9.16 10:08 PM (115.140.xxx.37)같이 넘는 '남편'에 완전 부럽네요~~
저는 남의편이랑 사는지라 잔잔한 일렁임에도 심히 힘들어요. 그래서 다행히 큰파도는 없었나 싶지만. 암튼 엄청 부러워요. 힘들때 꼭 껴안을 남편있으신거~~ 모르셔서 그렇지 그거 큰~~복이에요~~35. 알이즈웰2
'15.9.16 10:59 PM (211.36.xxx.126)남편 자체가 큰 파도인 사람도 있습니다ㅜㅜ남편 있다고 부러워할 일 만은 아닌거같아요ㅜㅜ
36. 오오오
'15.9.17 12:20 AM (220.89.xxx.70)리플들마다, 어쩜 이리 번뜩이는 지혜와 슬기가 있는지..
남편자체가 큰 파도~~ 우리 82님들의 기지와 유머와 해학과 여유는 어디에서 오는가!!!
누구나 다 삶의 파도를 넘고 넘어서 그런후에야 이런 주옥같은 리플들을 한줄로 엮어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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