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아이가 자기를 왕따 시켰다고 하네요...

.. 조회수 : 2,535
작성일 : 2015-09-15 22:03:28
중1 여학생입니다
저희아이랑 6학년때 같은 반이 었던 아이가 있어요

저희 아이가 6학년 시작하는 날 전학을 왔고
그래도 다행히 금세 친해진 친구들이 있어서 아이가 잘 어울리던 3명의 친구들이 있었는데
문제의 아이가 처음엔 같이 잘 다니더니
곧 우리 아이때문에 재수 없고 싫어서 너희 그룹이랑 같이 안논다고 하더래요

저희 아이는 다른 3명의 친한 아이들과는 아주 잘지냈고 지금까지도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그 아이는 욕도 잘하고 사춘기가 뚜렷해 보일정도로 키도 크고 행동이 굉장히 감정적이고 기복이 심했어요...

암튼 저희 아이뿐 아니고 같은반이었던 다른 아이들도 그 아이때문에 힘들어하던 와중에
중학교에 가게 되었고 다른 반이 배정되어 아무일 없이 잘 지냈어요
그후 1힉기가 끝나고 여름방학때 그 아이가 아빠 직장 관련으로 이사 및 전학을 가게 되었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런데 6학년때 같은 반이었던 아이들끼리 단체 카톡방이 있는데 거기서 그 아이가 저희 아이가 자기를 왕따 시켰다고 하더래요..저희 아이는 졸업한 후에 그 방에서 나왔구요...아이 친구가 알려줬어요...

저희아이에게 욕하고 대놓고 재수없다고 한 건 그 아이인데...비록 전학 갔다고 하지만 카톡방에 있는 다른 아이들은 중학교에 같이 다니고 있는데 저희 아이에 대해 안좋게 생각할수도 있고...
이럴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그냥 그 아이가 학교에 없으니 조용히 넘어갈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언 부탁드릴게요
IP : 115.143.xxx.20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9.15 10:05 PM (218.235.xxx.111)

    그냥 놔두는게 낫지 않을까요?

  • 2. 딱 이것만이라면
    '15.9.15 10:08 PM (218.239.xxx.52) - 삭제된댓글

    조용히 넘어갈 일입니다.
    중학생쯤 된 아이들이면 진실이 뭔지 알지요.

  • 3.
    '15.9.15 10:28 PM (116.34.xxx.96) - 삭제된댓글

    과연 그냥 넘어가도 되는 거 맞을까요? 원글님이 나설 수준은 아니겠지만 자녀분이라도 따질 껀 따지는 게 맞을 꺼 같아요.
    중학생들 진실이 중요한 게 아니라 분위기예요. 어물쩡 넘어 갔다 나중에 다른 일 터지면 너 그 때 니 친구도 왕따 시켰다더라.
    그런 식으로 매도당할수도 있어요. 애들이 애들이라 우리 어른들 생각보다 훨씬 더 위험하답니다.
    어떻게 저런 거짓말을 하지 싶을 정도의 거짓말도 쉽게 해요. 애들이라서 양심의 스위치가 쉽게 왔다갔다 해요.
    저라면 제 아이에게 그 아이한테 분명히 거짓말 한 것 따지고 사과 받아라 조언할 꺼 같아요.
    그리고 중학교 친구들에게도 사실은 알려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못된 애들은 또 무슨 거짓말을 지어낼지 몰라요.
    그리고 지금 중학교 친구들에게도 이런 일을 그냥 넘어가기보다 확실히 하는 모습 보이는 것도 필요하다 생각해요.

  • 4.
    '15.9.15 10:30 PM (116.34.xxx.96)

    과연 그냥 넘어가도 되는 거 맞을까요? 원글님이 나설 수준은 아니겠지만 자녀분이라도 따질 껀 따지는 게 맞을 꺼 같아요.
    중학생들 진실이 중요한 게 아니라 분위기예요. 어물쩡 넘어 갔다 나중에 다른 일 터지면 너 그 때 니 친구도 왕따 시켰다더라.
    그런 식으로 매도당할수도 있어요. 애들이 애들이라 우리 어른들 생각보다 훨씬 더 위험하답니다.
    어떻게 저런 거짓말을 하지 싶을 정도의 거짓말도 쉽게 해요. 애들이라서 양심의 스위치가 쉽게 왔다갔다 해요.
    저라면 제 아이에게 그 아이한테 분명히 거짓말 한 것 따지고 사과 받아라 조언할 꺼 같아요.
    그런데 만약 그게 여의치 않다면 그냥 대충 넘어가고 침묵하지 말고 지금 중학교 친구들에게 사실은 알려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못된 애들은 또 무슨 거짓말을 지어낼지 몰라요.
    그리고 지금 중학교 친구들에게도 이런 일을 그냥 넘어가기보다 확실히 하는 모습 보이는 것도 필요하다 생각해요.

  • 5. 원글
    '15.9.15 10:47 PM (115.143.xxx.202)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괘씸하고 화가 나서 따질것 따지자고 생각했으나
    몇시간 지난후에 마음이 가라앉고
    긁어 부스럼 아닌가 하는 생각에
    가만히 두자...이렇게 왔다 갔다 합니다

    그냥 오늘 사건으로 마무리 되고
    더이상 잡음이 없으면 좋겠는데
    좀 심난하네요..
    3명의 친한 친구들이 해명을 해주면 좋으련만
    그 아이들도 졸업한 후에 그 그룹채팅방에서 모두 탈퇴를 해서
    그 방엔 없다고 해요..

    암튼 조언 감사드리고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6. ....
    '15.9.15 11:53 PM (183.101.xxx.235)

    여자애들은 친구들사이의 소문도 영향력이 있더군요.
    그 아이하고 직접 카톡으로 맞대응할 필요는 없고, 친했던 친구들에게 진실을 얘기하면 옆에 있는 친구들은 믿어줄거예요.
    저희딸 경우도 초중고까지 같은 학교를 가니 걔는 어떻다더라하는 소문이 따라다니는건 있지만 직접겪어보면 아닌경우도 있거든요.
    따님이 친구들 사이에 나쁜 아이가 아니란건 애들도 겪어보면 다 알아요.하지만 나쁜 소문이 따라다니는건 차단할 필요가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525 지금까지 안 자고 계시는 분들 무슨 생각들 하세요? 28 혼자가 편해.. 2015/09/22 3,942
484524 혹시 대학생 학습시터 쓰셨던분 계신가요? 3 케로로 2015/09/22 2,168
484523 치매가 더 무서워요? 뇌졸증이 더 무서워요? 8 노인에게 2015/09/22 2,974
484522 물어보기만 하면 생색내는 직장동료들! 1 지우맘 2015/09/22 887
484521 베이킹 하시던 분인데.. 이름이 기억이 잘안나요.. 6 ... 2015/09/22 1,964
484520 대학교 졸업이나 자퇴여부 제3자가 조회할수 있나요? 4 .. 2015/09/22 1,786
484519 초1 영어학원 수업 방식 질문이요.. 6 궁금 2015/09/22 1,992
484518 젊은 남자 선생님 선물을 하고픈데 9 26살 2015/09/22 1,912
484517 노유진 정치까페 올라왔습니다. 4 ... 2015/09/22 1,239
484516 수제비누 만들기 의외로 간단하네요~ 3 수제비누 2015/09/22 3,877
484515 부모가 초등중퇴면 2 ㅇㅇ 2015/09/22 1,460
484514 전세 1억3천이면 월세 전환시 얼만가요? 6 .. 2015/09/22 3,755
484513 다리미 열판 이물질이 묻은 경우 1 다리미 2015/09/22 1,224
484512 난 정말 충격받았는데 16 ㅇㅇ 2015/09/22 22,565
484511 한국은 참 갑질 쩌는 나라에요.. 5 썩은 사회 2015/09/22 1,881
484510 이런것도 틱인가요?가래밷듯 컥컥 자주 소리를 내는데 1 .. 2015/09/21 1,627
484509 명절 앞두고 또 한방 2 ㄱㄴㄷ 2015/09/21 2,016
484508 프로그램 만드는 사업이요. ᆞᆞ 2015/09/21 1,129
484507 미세스캅 재방송 시간 알고파요. 5 마징가 2015/09/21 814
484506 어떤 기름이 좋나요? 압착유? 올리브유도 추천 부탁드려요 7 ... 2015/09/21 2,474
484505 자식 안낳을거면 그냥 결혼 안하고 연애만하는게 나은가요? 49 슈가슈가슈가.. 2015/09/21 7,697
484504 고3 아들의 틱 증상 16 기맘 2015/09/21 3,802
484503 12월에 분당으로 이사가려는데 지금 계약하면 빠른가요? 1 0707 2015/09/21 1,172
484502 일주일전에 돌아가신가새엄마 49 ㅇㅇ 2015/09/21 4,265
484501 강아지를 잃은 자책 슬픔에 영혼에 대해 여쭤봅니다 18 강아지 2015/09/21 4,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