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달에 중간방학이 있어서 서울 친정에 가요...
마음은 그런데 가볍지만은 않아요. 아빠가 전화를 하셔서는 제발 와서 집을 치워달라세요. 오래된 아파트에 방이 4개있는데 정말 물건이 많고 엄마가 버리지를 못하시는데다 아빠는 책까지 끌어안고 계시지 거기에 과년한 막내 여동생은 방 4개를 돌아가며 자기 물건 널려놓는다고... 아빠가 정말 우울하다고 혼사서는 못하니 니가 와서 해달라 하시네요.
작년에도 그래서 제가 거의 한트럭 버리고 왔는데 (물론 사정이 있어요... 부모님 잘못은 아닌게 동생이 하나 더있었는데 사고로 그아이 작업실 짐까지 집으로 들어오느라고 짐이 많이 불었어요...)아빠가 힘들다 하시니 제가 가보려구요. 여기는 동남아라 서울과 멀지는 않아요.
하지만 매번 외가집 가면 발 디딜틈도 없는데서 엄마는 먼지 뒤집어 쓰고 정리하고 치우고 버리고 아이는 방치가 되서 이번에는 사람을 쓴느 한이 있더라도 친정집에서 일만 하다 갈게 아니라 아이 데리고 서울 구경좀 하려고 해요.
아이랑은 남산 타워 다녀와봤거든요.
3학년짜리 남자아이와 가볼만한데가 어디가 있을까요? 추천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