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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집

어떻게 좋게 조회수 : 944
작성일 : 2015-09-15 18:05:24

음... 지금 전세 살고 있는데 나가야 되는 상황이어요.

아버지가 집을 사주신다고 했다가 취소하셨어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아주 오래 전에 학부선배와 결혼하려고 했을 때 ...

그때 골랐던 집도 지금 10억대로 무지 올랐구여.

세월이 가면서 깨달았어요. 지질히도 가난하던 집 장남이었던 그 친구에게

그 사건이 무엇을 말했는지요.


이번에 부모님이 집을 사주신다고 하다 뒤짚으시길래

내 힘으로 살겠다고, 교통 안좋은 신도시 외곽으로 간다고 선언했어요.

그리고, 처음으로 한마디 했어요. 그때 그 결혼 깬 거 난 안잊었다고....

그러니 지금 살고 있는 동네에서 1억 더 비싼 전세 얻어주신다네요.

평생 지나치게 머리좋은 엄마 밑에 끌려다닌 느낌이 있는데

엄마가 첨으로 화해의 제스처를 취하시네요....

넉넉하세요. 부모님. 좋은 동네 집하나 사주신다고

바뀌는 것 없거든요. 그런데도 1억 더 비싼 전세 얻어주신다네요.


어떻게 하면 부모님이랑 더 이상 감정 틀어지지않고

저는 이 도시를 떠날 수 있을까요?

엄마가 내가 혈압이 150이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 하시길래

딸은 혈압이 190, 195까지 올라간다 그렇게 말하고 말았네요.




IP : 164.125.xxx.10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게 끝내는겐 없죠
    '15.9.16 10:45 AM (122.153.xxx.67)

    부모 자식간이니 시간이 지나면 다시 괜찮아지겠죠
    부모님이 무슨 이유로 해주시겠다 했다 번복하는지
    자식 휘두르려고 하는 부모님
    휘둘리지 않으려면
    경제적 지원 받지 않는게 우선이죠
    그냥 생각대로 진행하세요.
    다른 곳 전세 얻고 이사가세요.
    전세야 2년후에 다시 옮겨도 되고
    복비 물고 빨리 나와도 되는데
    뭘 망설이세요.

    부모님 도움을 원하니 행동을 못하는 거겠죠.

  • 2. 원글
    '15.9.16 8:36 PM (223.33.xxx.55)

    윗님: 댓글 감사합니다. 이제 자유롭게 살려고요.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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