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노트북의 경우 디스플레이를 고를 때,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지 간략하게 설명해 볼게요.
디스플레이는 해상도라는 정의가 있어요. 픽셀(화소)의 개수이죠.
어렸을 때, 브라운관 TV를 시청했을 거에요... 그 때의 해상도는 640X480 입니다. SD급이라고 하죠... 지금기준으로는 매우 저해상도이지만, 옛날에는 그것이 저해상도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고 시청했었죠...
대표적인 해상도입니다.
640x480 : VGA, SD해상도
1280x720 : HD급 해상도
1366x768 : HD해상도
1920x1080 : Full HD해상도 (FHD)
영화다운받거나 캠코더에 보면 720p, 1080p 이렇게 써 있잖아요. 이것으로 HD 인지 FHD인지 구분할 수 있어요.
10인치, 11인치 넷북에서는 HD급이면 괜찮은 것 같고, 13인치 이상 노트북에서는 FHD급을 고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13인치에서 FHD 해상도로 보면, 글자가 너무 적어요... 눈이 아프죠... 13.3인치 모델의 경우 FHD (1920x1080)해상도로 했을 때 너무 적어서, 실제는 1600x900으로 해상도를 좀 낮게 셋팅해서 보는게 좋을거에요.
15.6인치 모델의 경우 FHD로 셋팅했을 때도 글자 등이 상당히 적게 보이지만 봐줄만 합니다.
HD급 (1366x768) 디스플레이로 인터넷을 보거나 동영상을 보거나 하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개의 창을 띄어서 멀티로 작업을 해야 할 경우에는 FHD급(1920x1080)이 수월합니다. 동시에 2개 창을 보면서 작업할 수 있다는 뜻이죠...
11인치 이하급에서 FHD (1920x1080)이상의 해상도는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님께서 시력 2.0의 독수리의 시력을 갖으셨다면 괜찮겠지만요...
제 스마트폰은 갤S5-LTE A입니다. 디스플레이는 5.1인치인데, 해상도가 무려 2560x1440입니다. FHD보다 훨 높습니다. HD급의 4배나 많은 픽셀이 5인치 안에 있다보니까 픽셀이 엄청 조금합니다. 컴퓨터처럼 해상도를 낮게 해서 볼수도 없고,,,,
스마트폰처럼 해상도를 조절해서 볼 수 없는 경우 고해상도가 뭐가 나쁜지 말씀드릴게요.
해상도가 높으면, 즉 픽셀이 많으면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 량이 많아집니다. 그만큼 소비전력이 많아지고, 메모리 RAM도 많이 잡아먹게 됩니다. 좀만 보면 뜨거워지는 스마트폰... 해상도를 낮추면 덜 뜨거워지고 배터리도 오래 쓸 텐데..... 쯧쯧....
모바일기기입장에서는 눈이 구분하지 못할 만큼의 고해상도는 해악이죠...... 그러나 스마트폰 업체는 구분도 못할 초고해상도 제품을 갖고 마케팅포인트로 사용합니다. (저도 이전에 제품을 개발했던지라 소비자에게 전혀 도움이 안되는데도, 쓸데 없는 기술을 마케팅포인트로 강조해서 팔아먹기 위해서 스펙을 높였었죠... 모르면 소비자 봉입니다.)
제발 해상도 좀 낮춰졌으면 좋겠어요..
갤S5의 2560x1440의 해상도라면 적어도 최소 20인치 이상은 되어야 볼만한 것 같아요. 요즘 테블릿도 10인치에 초고해상도 제품들이 있는데, 비싸기만 하고, 별로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 얘기를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욱해서.. 이만 줄이고,,,,
그래픽카드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드릴게요.
그래픽카드는 디스플레이에 화상을 구현하기 위해 처리하는 장치입니다.
내장그래픽와 외장그래픽으로 나눠집니다. 옛날에는 무조건 외장그래픽밖에 없었지만, 요즘에는 CPU 안에 내장그래픽을 넣어서 꼭 외장그래픽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디스플레이에 화상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GPU (그래픽 프로세스 유닛)과 그래픽 메모리 DRAM이 필요합니다.
CPU는 연산을 하는 칩이죠. GPU는 그래픽 연산을 하는 칩입니다. 컴퓨터나 노트북에 메모리인 DRAM이 필요한 것처럼, 그래픽도 따로 DRAM이 필요합니다.
요즘 CPU는 모두 내장그래픽이 내장되어 있다는 것은 GPU가 CPU 안에 들어 있다는 거에요.. 그러나 그래픽용 DRAM은 CPU에 들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컴퓨터 마더보드에 장착된 DRAM의 일부를 메모리로 갖다 씁니다.
예를 들어 4GB DRAM 메모리를 갖고 있다고 하면, 그중 최대 1GB까지는 그래픽용 메모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OS(윈도우)나 프로그램을 돌리는데 메모리를 사용하겠죠.
반면, 외장그래픽카드는 그 안에 GPU와 DRAM이 다 들어있어요.
CPU 내장 그래픽에 대해서 HD4000, HD4400, HD4600이런 것들이 있어요... 숫자가 높을수록 성능이 좋죠.
BM점수로 말씀드리면, HD4000(i-3세대)는 BM 460점, HD4400(i-4세대)는 BM 540점, HD5500(i-5세대)은 BM 560점입니다. CPU세대가 바뀔수록 조금씩 나아지지만, 획기적으로 높아지지는 않고 약간씩 좋아지죠...
HD4000이면, FHD동영상 보는데, 인터넷 하는데 전혀 지장없습니다. 노트북이나 컴에 모니터를 추가로 연결해서 쓰는, 듀얼모니터 사용에도 문제없습니다. 단, 게임을 고성능으로 하기 위해서는 내장그래픽은 안되어요.. 디스플레이를 고성능으로 셋팅하지 않고, 게임 등을 하는데는 쓸만하죠...
일반적 사용일 때는 내장그래픽 (즉, 외장그래픽 없이 사용)으로도 충분합니다.
고성능 게임을 하거나, CAD작업, 포토샵, 그래픽 작업을 할 경우에는 외장 그래픽 카드를 꼭 써야 합니다.
외장 그래픽으로 유명한 제품은 지포스 NVIDIA와 라데온 ATI입니다.
예를 들어, "GTX970" 이라는 그래픽카드에서 GTX는 성능을 구분합니다.
숫자에서는 2번째만 보면 됩니다. 2번째 숫자가 "7" 이죠.. 엄청 좋은 거에요..
두번째 숫자가 1~2 : 저성능, 3~4 : 보통, 5~6: 고성능, 7이상 : 엄청 고성능....
HD4000~HD4600 내장그래픽은 외장그래픽 "2"에 해당합니다.
GTX970 (데스크톱용)은 BM점수가 무려 8600점입니다. HD4000대비해서 20배나 성능이 좋죠...(헐...)
GTX970M (노트북용) BM점수도 무려 4500점입니다. HD4000보다 10배나 성능이 좋죠....
저는 회사에서 FHD 2개 모니터를 듀얼로 사용합니다.
외장그래픽카드가 있는데, 성능이 HD4000보다 못한 저 성능 그래픽카드에요.. 근데도 아주 아주 잘 돌아갑니다... 물론 도면을 봐야하는 그래픽처리를 할 때는 감감 무소식이지만,,,,,, (속 터지죠)
아, 한가지 알려드려야 할 게 있네요.
i-3세대까지는 내장그래픽과 외장그래픽을 동시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i-4세대부터 내장그래픽과 외장그래픽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BIOS셋팅에서 설정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노트북용 i3나 i5나 i7는 내장 HD그래픽은 같습니다. (5세대의 경우 HD5500으로 모두 동일)..... 그러나 펜티엄 내장 HD 그래픽은 같은 세대일경우에도 i시리즈와는 약간 떨어집니다. 그래도 도찐개찐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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