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글
DKNY=독거노인
잡담 시작!!
1. 흰머리의 습격
흰머리가 습격한지는 오래 됐지만....몇주 신경안썼더니
(라고 쓰고 귀찮아서 염색을 안했더니로 읽자 ㅠㅠ)
오늘 머리 들춰봤다가 화들짝 놀랐다
허옇다 너무 허옇다 ㅠㅠㅠ
나이먹으니 늘어나는게 많다 뱃살과 흰머리
2 투잡 안녕
1년간 하기로 했던 투잡이 이번달 말 드디어 끝난다
1차적으로 정리해야 할거 얼추 정리해서
(라고 쓰고 헐값에 넘겼다로 읽는다ㅠㅠ)
이제 말일에 직원들 월급주고 정리할거 정리하면 끝난다
홀가분하다
사람 관리가 제일 힘들었기에 이제 신경안써도 되니 한편으론
홀가분하면서도 본업이 요새 바닥을 치고 있는지라
그래도 조금의 수익이라도 나던 투잡을 정리하려니 조금 섭섭하기도 하다
그래도 1년간 생소했던 내가 전혀 모르던 분야에 뛰어들어
이런 경험 저런 경험 다 해보고 스트레스도 엄청 받았지만
지나고 나니 그런건 또 자세히 기억이 안나네
시원섭섭하다
3 고딩으로의 회귀
얼마전에 한 머리가 내 스탈이 아니어서 다시 또 거금을 주고
시컬파마를 했는데 컷트를 고딩처럼 잘라놨다
상고머리됐다
울분을 참을 수 없어서 분명 난 이렇게 해달라 했는데 왜 저렇게 해놨냐고
해서 커트비만 울며 겨자먹기로 겨우 환불받았다 ㅜㅜ
그래도 거울볼때마다 너무 화가 난다
머리 한번 망치면 여자들은 그 스트레스가 극에 치닫는 것 같다 ㅠㅠ
망한 머리 복구하려면 한달은 기다려야 하는데 ㅠㅠ
2시반에 미용실가서 7시에 끝난 대가가 이런 상고머리라니...
게다가 원장이 혼자 하는 1인 미용실이라 난 파마머리라고 길다고
중간에 컷트손님받아서 그 컷트손님해주고 내 머리 해주는.....ㅡㅡ
멀리까지 일부러 찾아간건데 다신 안갈거다
내 머리 돌리도 ㅠㅠ
4 무인택배함
택배받을 곳이 마땅치 않아 무인택배함을 직접 제작 설치해주는
설비집에 견적의뢰했는데 견적보고 알려준다면서
비싸요 한마디 던지고 간다.............
흠.............
무인택배함을 사서 하려니 이래저래 어찌 됐든 돈이 솔찬히
깨지긴 할 것 같다
5 날씨가 너무 좋다
가을되니 다들 스산하다고 하네
마음이 이상하다고 외롭다고
마음 단속도 잘하고 날씨도 만끽하자
그리고 외롭다고 하는 싱글이들은 외롭다고만 하지 말고
이성이 있는 곳을 찾아 발로 몸으로 직접 뛰도록 하자
가만히 있는다고 알아서 척척 생기거나
드라마처럼 길가다 뾰로롱 하는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