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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가 무지개다리 건넜는데 조상묘 옆에 묻어도될까요..

발리맘 조회수 : 8,588
작성일 : 2015-09-15 15:19:31
어제 16년 동거동락한 가족같은 강이지가 종양으로 끝내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어제 화장해서 자주가던 뒷산 공원에 뿌릴려고 했는데 고민되네여

흔적도없이 사라지는게 싫어서 묻고싶은데 뒷산보다 조상들 묘가있는 산소에 옆에다 작게 나무랑 묻고싶은데 괜찮은건지 안되는건지
어떻해해야 되는지 여쭤봅니다 딱 거기다 묻음 안심이될거같은데
틀린생각인지요..
IP : 124.5.xxx.20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3살 키우고 있어
    '15.9.15 3:28 PM (121.165.xxx.72)

    요즘 그런 생각 많이 하는데 저는 화장하고 가지고 올 생각이예요.
    그런데 자주 못 가지 않을까요? 산소 옆은 ㅠㅠ

  • 2. 주변에 보니
    '15.9.15 3:34 PM (211.213.xxx.164)

    선산에 많이들 묻더라구요.
    너무 낯선곳은 또 그러니깐 집안에 선산 가지고 있는 분들은 또 그리 하니깐.
    예전에 나혼자 산다 할때 왕모 그 남자네도 애완견 가족처럼 정말 잘 지내다 무지개 다리 건너니깐 그렇게 묻더라구요.
    저희집은 선산이 없어서 그런 생각조차 안 해봤는데 그런분들도 꽤 있더라구요

  • 3. 말티맘
    '15.9.15 3:37 P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가까운 뒷산에 뿌리시고 자주 가서 추억 하시는게 어떨까요
    강아지 싫어하시는 조상님이 계시면 노할 수도 있고 강아지도 불편할꺼에요^^;;
    그나저나 사람이 죽으면 먼저간 반려견이 제일 먼저 마중 나와 기다린다하니
    조금만 슬퍼하셨으면 해요 꼭 다시 반갑게 만나실테니...힘내세요!!

  • 4. ff
    '15.9.15 3:37 PM (218.144.xxx.243)

    저는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화장 후 예쁜 상자에 넣어 늘 곁에 두려고요.
    선산 같은 것도 없지만 흔적 없이 사라지게 하기도 싫어요.
    어차피 나도 화장 될 테니 그 때 같이 내 뼈랑 섞여서 뿌려달라 유언할거에요.

  • 5. 내친구도
    '15.9.15 3:39 PM (121.148.xxx.94)

    자기 시골밭에 묻어주었어요.
    아직 10년이 안된 울 강아지
    나중에 저런 상황될까봐 걱정이네요.

  • 6. 키니
    '15.9.15 3:40 PM (211.222.xxx.169)

    저도 우리 강아지 유골 4년째 가지고 있어요.
    제가 죽으면 같이 뿌려달라 하려구요

  • 7. 국산토종
    '15.9.15 3:41 PM (219.255.xxx.20)

    우리 강아지는 작년 연말에 14년 살다 하늘나라 갔습니다.
    다행이 단독이라 화장해서 화단 나무에 수목장 해 줬습니다.
    장소가 없으시다면 선산도 좋으신 생각입니다.
    친척분들중 싫어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봉분에서 약간 떨어져 한적한 곳에 꽃나무랑 예쁘게 해 주시면 그나마 마음이 위안이 되실 겁니다.

  • 8. 맹돌
    '15.9.15 3:43 PM (203.226.xxx.41)

    저도 우리 멍멍이 유골 데리고 있어요
    나중에 내 유골옆에 놔달라고했어요

  • 9. .....
    '15.9.15 3:47 PM (221.159.xxx.52)

    그렇게 되면 ...
    원글님 족상님들 = 개(동급) 이 됩니다
    아무리 개를 예뻐하셨어도 균형감각은 유지하셔야..

  • 10. ㅠ.ㅠ
    '15.9.15 3:50 PM (14.47.xxx.4)

    저도 화장해서 가지고 있다가 저 죽으면 같이 뿌려달라고 할거에요.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오네요.

  • 11. ㅇㅇ
    '15.9.15 3:53 PM (223.62.xxx.121)

    친지분들이 오케이하시면야...

  • 12. ..
    '15.9.15 4:02 PM (59.6.xxx.224)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날오면 데리고있다 같이 묻어달라할꺼에요

  • 13. .....
    '15.9.15 4:04 PM (223.62.xxx.71)

    거기 묻었다고 조상님이랑 개랑 동급 취급한 거라는 건 너무 나간 것 같아요..
    선산에 선산 지키라고 동물이나 작은 사람모양 석상도 세우고 그러지 않나요..
    장군릉 이런 데는 십이지신도 깎아세우고 그러는데.
    강아지도 선산 발치에서 조상님도 지키고
    심심하신 조상님들께 애교도 떨고
    후손 (원글님) 근황도 들려드리고 하면 좋겠구만요..
    선산에 묻으실 때,
    조상님 묘에 너무 가까운 곳 말고
    조상님 묘보다 윗쪽 말고 발치 즈음으로 가늠해서 묻으시면 괜찮을 듯 싶어요..

  • 14.
    '15.9.15 4:19 PM (14.47.xxx.81)

    친척들이 강아지를 많이 키우면
    조상님 묘옆에 쭈르륵 강아지들 묻히는건가요?

  • 15. 저희도
    '15.9.15 4:23 PM (210.178.xxx.200)

    가족같던 개 선산에 묻어주었어요.
    그렇게 하는게 안되는건지는 모르겠고 부모님이 허락하셔서 그렇게 했구요.
    자리가 여유가 있어서 바로 옆은 아니고 근처로, 그리고 나침반으로 방향 확인해서 산소 윗쪽이 아니라
    아래 발치쪽으로요.
    지금은 그쪽에 풀과 나무가 우거져서 앞에 가진 못하지만 성묘 가면 쳐다보고 마음속으로 언니 왔다, 잘 있었니? 하고 얘기하고 옵니다.

  • 16. ,,
    '15.9.15 4:26 PM (222.102.xxx.19)

    선산도 결국 산일뿐인데 거기다 개 묻었다고 조상하고 동급이 되나요. 산 자체가 애초에 사람만 묻으라고 정해진 곳도 아니고 산짐승들도 산에 살다가 거기서 죽는 경우가 태반이에요. 그런 식이면 조상묘 쓰기 전에 산에서 죽을지 모를 동물들 수시로 싹 쫓아내야할 판이죠. 남의 산에 몰래 묻는 거야 안되지만 본인들 선산이면 친척들한테 물어보고 그러라고 하면 묻으세요. 제가 아는 분도 선산 있는 경우 근처에다가 강아지 묻기도 하더군요. 선산 없는 분들이야 묻을 곳이 마땅치 않으니 화장해서 뿌린다지만 선산 있는 분들은 그냥 묻거나 화장한 걸 가져와서 선산 나무에 수목장 하더라고요.

  • 17. ...
    '15.9.15 4:29 PM (118.220.xxx.166)

    조상님 무덤옆에 개무덤 헉~~

  • 18. ....
    '15.9.15 4:30 PM (118.220.xxx.166)

    성묘도 같이하세요

  • 19. 000000
    '15.9.15 4:36 PM (14.63.xxx.99) - 삭제된댓글

    올 봄에 19살 저희 강아지가 떠났어요.유골은 아직도 집에 보관하고 있구요.저도 죽어서 화장하면 제 유골 옆에 두게 할거예요.

  • 20. 000000
    '15.9.15 4:38 PM (14.63.xxx.99) - 삭제된댓글

    올 봄에 19살 저희 강아지가 떠났어요.유골은 아직도 집에 보관하고 있구요.저도 죽어서 화장하면 제 유골 옆에 두게 할거예요.

    저 위에 저희도님의 언니 왔다,잘 있었니?라는 말에 눈물이 미친듯이 흐르네요.

  • 21.
    '15.9.15 4:43 PM (223.62.xxx.88)

    저는 이쁜돌로 만들어서 상자에 넣어뒀어요. 절에가서 49제도 수십만원 들여 해주었구요. 돌로 만들어서 간직하심은어떠실지..

  • 22. ...
    '15.9.15 4:47 PM (180.230.xxx.90)

    사람이건 동물이건 다 썪어서 흙으로 돌아가는 건데 뭐 어떤가요? 선산 발치에 묻겠어요 저라면.
    그런데 또 기분 나빠하는 친척이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 23. 산에는...
    '15.9.15 5:06 PM (1.226.xxx.7)

    뿌리지 마시고 원하시는 대로 선산에 묻어두는게 낫겠어요. 선산에 갈때 마다 강아지 만날수 있잖아요.
    산에 뿌리는건 이제 불법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산 주변에 사는 사람은 유골 뿌린가루가 날라오면 얼마나 싫겠어요.

  • 24. 허~
    '15.9.15 5:09 PM (66.249.xxx.248) - 삭제된댓글

    다 부질없는 짓이지만,,,,추억으로 선산에 묻어주는 것도 나빠보이진 않네요.
    아파트 1층인데 화장 후 늘 나가서 뛰어놀던 1층 세대 정원 모과나무 밑에 재를 묻어줬어요.
    지금도 가끔씩 나와서 따뜻한 햇살 쬐며 잔디밭에서 오수를 즐기고 있는지.....

  • 25. ..
    '15.9.15 5:39 PM (58.239.xxx.204)

    저희 부모님도 할머니 산소에 뿌려줬어요.
    산소에 갈 때마다 같이 볼 수 있어 좋으시다고...^^
    이제 산에 뿌릴 수는 없나봐요?
    그 근처에 묻는 것도 안 되려나...

  • 26. ...
    '15.9.15 6:33 PM (1.254.xxx.12)

    대박ㅡㅡ
    조상들이 기가찰듯ㅡㅡ

  • 27. 뭐래
    '15.9.15 8:00 PM (61.81.xxx.22)

    조상들이 기가 찰 일도 많네요
    후손들 잘 되라고 하는게 조상인데
    후손이 가족같이 생각한 강아지
    산 한귀퉁이 줬다고
    기막혀할 조상은 없어요

  • 28. 예삐
    '15.9.15 9:28 PM (121.160.xxx.14)

    저희 개는 13년 전에 저 세상으로 갔는데 유골은 아직 제 방에 있습니다. 치와와라 그런지 집에서
    유독 엄마만 좋아하고 따라서 나중에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어머니 납골함에 같이 넣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너가 엄마를 지켜줘야 한다고 하면서....

    저희 개는 제가 외국에 오랫동안 나갔다 오면 그 다음날 꼭 꿈에 나오더라구요
    잘 다녀왔어요... 이렇게 물어보더라구요... 꿈에서... 그래서 항상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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