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게 왜 마음 불편할까요?

외동맘 조회수 : 1,352
작성일 : 2015-09-15 12:28:19

마음맞는 아줌마 10여명 정도가 작은 소모임을 하고 있어요

한두달에 한번 만나서는 저녁먹고, 커피 마시고 비용은 항상 1/n 이었고요

어느날 누군가의 제안으로 매월 2만원씩 회비를 모으기로 했어요

용도는 경조사비 지원으로요

통장은 회원 2명이 공동명의로 개설하고, 관리는 회장겸 총무를 맡고 있는 엄마가 관리를 하고 있었어요

매달 이체해서 납부하는 사람도 몇명있고,

깜빡하고 모임하는 장소에서 이체하는 사람도 있고

그것도 아니어서 몇달 밀린 사람도 있고 그런 상황이었어요

이런 내용은 모임하면 나온 사람들이

본인입으로

나는 이번달 회비 보냈다

에고 깜빡했다

머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니

모임에 나온사람들은 대략적으로 공유하는 사항이었어요

그렇게 회비를 내고 있는지 어언 3년이 지나고 있는데

그동안 회원중 아무도 회비 통장을 보자고 한적이 없었어요

모임은 아니었지만 회원몇명이 만날일이 있어서 이야기 하다가

회비를 한번 정리하는 차원에서 총무에게 통장정리를 해서 모임에 가져와 달라고 하는 것이 좋겠다

(총무를 믿지 못하는 마음은 없었어요. 공동명의이기때문에 예금주가 모두 은행에 가야 인출할 수 있거든요,

다만, 이게 상조회비의 성격이 강하니 다들 부모님이 연로하셔서 언제 쓰게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미납자가

많으면 회비의 부족사태가 올것이고, 또 밀려 있는 사람들도 한꺼번에 내려면 목돈이 되어 버리니까 앞으로는

주기적으로 회비 납부 사항을 체크하고 미납자 없이 하자는 취지였어요)

그런데 통장을 관리하는 총무 엄마가 몇몇이 통장을 보자고 했다고 마음이 불편하니 탈퇴하겠다고 하네요

명색이 공적인 내용이면 1년에 한번정도는 공개를 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본인은 여러개의 모임을 하지만 이런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는데...


전, 저포함4명이서 하는 모임도 매월 통장 보여주거든요.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 사람일까요?

통장 보고 정리하자는 뜻이 마음 불편할게 머가 있을까요....

나이들어 만났지만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이 컸고, 재미있는 모임이었는데,

안타깝네요



IP : 143.248.xxx.1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뭔가
    '15.9.15 12:45 PM (124.50.xxx.18)

    불투명한게 있으신듯
    보자고 안해도 보여줘야죠 총무라면 일년에 한번은
    정리보고해야함

  • 2. 그러게요
    '15.9.15 12:51 PM (119.194.xxx.13)

    뭐가 불편했을까요?
    보통 총무는 꼼꼼하고 매사 확실한 성격들이 맡아서 해서 묻지 않아도 정보제공하는 데.
    그 분은 그런 모임이 없다니...

    근데 어찌 생각해 보면요.
    10명이나 되는 모임에 총무자리, 자의든 타의든 몇 년 하신 분이면 그 모임에 애정도 있고
    열의도 있으신 분입니다. 그 동안 수고했는 데, 그런 식으로 나가시게 하는 건 좋지 않을 것 같아요.
    아무리 맞는 말이라도 하는 사람의 뉘앙스와 어조에 따라 오해할 수도 있구요.
    그간 힘들었으니 돌아가면서 하고, 앞으론 편하게 모임 즐기시라고 하시면 어떨까요?

  • 3. 15년 모임
    '15.9.15 12:53 PM (210.183.xxx.103) - 삭제된댓글

    약 15년 된 모임이 있어요.
    처음 시작은 10여명으로 시작되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6-7명으로 줄었지요.
    학교 모임였어요.
    초창기에는 전교 회장 엄마가 주도를 하게 되었지만,
    1-2년씩 돌아가면서 총무를 하기로 했어요.
    2바퀴쨰 돌아가는 중입니다.
    연말에 대충 프린트하거나, 노트를 가져와서 보여줬어요.
    지금은 카톡방이 있으니, 거기다 한번 사진 찍어서 올리면...일목 요연한데요.
    그리고...총무는 서로들 힘드니까, 돌아가면서 하면 오래 갑니다.
    회비는 초반에는 만원, 15천원, 2만원...등 들쑥날쑥하고,
    많이 빠지는 사람은 억울하다, 성격이 안 맞는다...빠진날 빼줘라. 등등
    의견이 분분한데.........1년치 회비나 6개월치 회비를 하면 해결됩니다.
    나이드신 남자분들은 연회비를 많이 하더군요.
    총무도 나이들어가면서, 빠진 사람 회비 체크하기도 힘드니까,
    부담스러우니까, 6개월치 회비 내면 편리합니다.

    돈이 너무 많이 모이게 되면.....문제가 됩니다....적당히 배분하는 것도 좋아요.
    여행을 같이 가기도 하는데, 시간 맞추는 게 하늘의 별따기라서요.

  • 4. ㅁㅁ
    '15.9.15 12:57 PM (106.39.xxx.31)

    걍 밥먹고 커피마시는걸로 끝내야지 공평하죠
    그놈의 경조사로 돈모으고 쓰기시작하면
    얼마못가 사단나요

  • 5. ....
    '15.9.15 1:23 PM (180.70.xxx.65)

    저는 모임에서 회비 모으는거 반대에요. 돈 모으기 시작하면 꼭 사단 나더라구요. 누군가는 회비 제때 안내는 사람 나오고, 총무역할로 회비 걷느라 스트레스 받아야되구요. 여행이나 음식먹는 모임에도 빠지는 사람 있어도 회비로 계산하면 불공평한거구요.
    경조사 생기면 그냥 각자 부조하면 되는거고, 여행이나 먹는 모임 하면 참석한 사람끼리 그때그때 나누면 되지 회비를 왜 모으는지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5767 카카오스토리에 영화평을 마치 자기가 쓴것처럼 3 2015/12/03 950
505766 돌보던 길냥이가 갑자기 사라졌어요 3 동글 2015/12/03 5,678
505765 양평코스트코에 덴비있나요? 2 뿌뿌 2015/12/03 1,187
505764 도와주세요~사자마자 구멍난 터틀넥 4 수선 2015/12/03 1,063
505763 블로그에 음식 맛평가도 못하나요 ? 어이가 없어서 정말 49 맛집찾아삼만.. 2015/12/03 6,527
505762 팀장이 왜케 남의 가장을 비서처럼 데리고 다니려 하는지.... 3 000 2015/12/03 1,580
505761 홍콩과 우리나라중 어느나라가 더 잘사나요? 9 궁금 2015/12/03 2,999
505760 케이팝스타 지난주 방송분 어디서 볼까요~~? 박진영 궁금해요 1 박진영 2015/12/03 742
505759 지금 홍대 날씨 어때요 .. 2015/12/03 625
505758 미드나 그런거 어디서 다운받나요?? 2 산pp 2015/12/03 1,354
505757 눈 때문에 외출도 못 하고 4 *.* 2015/12/03 1,168
505756 서울 신촌쪽 맛집 추천요 3 부산댁 2015/12/03 1,395
505755 할아버지 제사 9 제사 2015/12/03 1,439
505754 밥을 먹을까요 라면을 먹을까요 4 .. 2015/12/03 1,117
505753 통바지랑 입을 상의/ 코트 3 코디 2015/12/03 2,803
505752 먹고 나면 기분 나쁜 음식 뭐 있나요? 23 느끼 2015/12/03 5,921
505751 일반고 고교 배정 다른 지역도 그런가요? 49 지망학교수가.. 2015/12/03 1,491
505750 아치아라 마을 시즌2 하면 좋겠어요 11 송이 2015/12/03 2,101
505749 법원, 경찰의 '2차 민중총궐기' 집회 금지조치 부당 판결 2 당연한결정 2015/12/03 749
505748 90년대 학습지 이름좀 추억해 주세요~ 12 .. 2015/12/03 5,428
505747 예비고 인강들으려고했더니..서비스 엉망이네요 3 2투스 2015/12/03 1,131
505746 오현경이랑 고현정중에서 누가 더 이쁜것 같으세요..?? 49 .. 2015/12/03 8,259
505745 나이든 남자 공인중개사들 싫어요 4 읃 싫다 2015/12/03 3,600
505744 뒷범퍼 또 박았네요 1 우리 왜이러.. 2015/12/03 1,074
505743 경리직에 계시는 분~~~ 6 크루즈 2015/12/03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