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게 왜 마음 불편할까요?

외동맘 조회수 : 1,249
작성일 : 2015-09-15 12:28:19

마음맞는 아줌마 10여명 정도가 작은 소모임을 하고 있어요

한두달에 한번 만나서는 저녁먹고, 커피 마시고 비용은 항상 1/n 이었고요

어느날 누군가의 제안으로 매월 2만원씩 회비를 모으기로 했어요

용도는 경조사비 지원으로요

통장은 회원 2명이 공동명의로 개설하고, 관리는 회장겸 총무를 맡고 있는 엄마가 관리를 하고 있었어요

매달 이체해서 납부하는 사람도 몇명있고,

깜빡하고 모임하는 장소에서 이체하는 사람도 있고

그것도 아니어서 몇달 밀린 사람도 있고 그런 상황이었어요

이런 내용은 모임하면 나온 사람들이

본인입으로

나는 이번달 회비 보냈다

에고 깜빡했다

머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니

모임에 나온사람들은 대략적으로 공유하는 사항이었어요

그렇게 회비를 내고 있는지 어언 3년이 지나고 있는데

그동안 회원중 아무도 회비 통장을 보자고 한적이 없었어요

모임은 아니었지만 회원몇명이 만날일이 있어서 이야기 하다가

회비를 한번 정리하는 차원에서 총무에게 통장정리를 해서 모임에 가져와 달라고 하는 것이 좋겠다

(총무를 믿지 못하는 마음은 없었어요. 공동명의이기때문에 예금주가 모두 은행에 가야 인출할 수 있거든요,

다만, 이게 상조회비의 성격이 강하니 다들 부모님이 연로하셔서 언제 쓰게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미납자가

많으면 회비의 부족사태가 올것이고, 또 밀려 있는 사람들도 한꺼번에 내려면 목돈이 되어 버리니까 앞으로는

주기적으로 회비 납부 사항을 체크하고 미납자 없이 하자는 취지였어요)

그런데 통장을 관리하는 총무 엄마가 몇몇이 통장을 보자고 했다고 마음이 불편하니 탈퇴하겠다고 하네요

명색이 공적인 내용이면 1년에 한번정도는 공개를 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본인은 여러개의 모임을 하지만 이런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는데...


전, 저포함4명이서 하는 모임도 매월 통장 보여주거든요.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 사람일까요?

통장 보고 정리하자는 뜻이 마음 불편할게 머가 있을까요....

나이들어 만났지만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이 컸고, 재미있는 모임이었는데,

안타깝네요



IP : 143.248.xxx.1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뭔가
    '15.9.15 12:45 PM (124.50.xxx.18)

    불투명한게 있으신듯
    보자고 안해도 보여줘야죠 총무라면 일년에 한번은
    정리보고해야함

  • 2. 그러게요
    '15.9.15 12:51 PM (119.194.xxx.13)

    뭐가 불편했을까요?
    보통 총무는 꼼꼼하고 매사 확실한 성격들이 맡아서 해서 묻지 않아도 정보제공하는 데.
    그 분은 그런 모임이 없다니...

    근데 어찌 생각해 보면요.
    10명이나 되는 모임에 총무자리, 자의든 타의든 몇 년 하신 분이면 그 모임에 애정도 있고
    열의도 있으신 분입니다. 그 동안 수고했는 데, 그런 식으로 나가시게 하는 건 좋지 않을 것 같아요.
    아무리 맞는 말이라도 하는 사람의 뉘앙스와 어조에 따라 오해할 수도 있구요.
    그간 힘들었으니 돌아가면서 하고, 앞으론 편하게 모임 즐기시라고 하시면 어떨까요?

  • 3. 15년 모임
    '15.9.15 12:53 PM (210.183.xxx.103) - 삭제된댓글

    약 15년 된 모임이 있어요.
    처음 시작은 10여명으로 시작되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6-7명으로 줄었지요.
    학교 모임였어요.
    초창기에는 전교 회장 엄마가 주도를 하게 되었지만,
    1-2년씩 돌아가면서 총무를 하기로 했어요.
    2바퀴쨰 돌아가는 중입니다.
    연말에 대충 프린트하거나, 노트를 가져와서 보여줬어요.
    지금은 카톡방이 있으니, 거기다 한번 사진 찍어서 올리면...일목 요연한데요.
    그리고...총무는 서로들 힘드니까, 돌아가면서 하면 오래 갑니다.
    회비는 초반에는 만원, 15천원, 2만원...등 들쑥날쑥하고,
    많이 빠지는 사람은 억울하다, 성격이 안 맞는다...빠진날 빼줘라. 등등
    의견이 분분한데.........1년치 회비나 6개월치 회비를 하면 해결됩니다.
    나이드신 남자분들은 연회비를 많이 하더군요.
    총무도 나이들어가면서, 빠진 사람 회비 체크하기도 힘드니까,
    부담스러우니까, 6개월치 회비 내면 편리합니다.

    돈이 너무 많이 모이게 되면.....문제가 됩니다....적당히 배분하는 것도 좋아요.
    여행을 같이 가기도 하는데, 시간 맞추는 게 하늘의 별따기라서요.

  • 4. ㅁㅁ
    '15.9.15 12:57 PM (106.39.xxx.31)

    걍 밥먹고 커피마시는걸로 끝내야지 공평하죠
    그놈의 경조사로 돈모으고 쓰기시작하면
    얼마못가 사단나요

  • 5. ....
    '15.9.15 1:23 PM (180.70.xxx.65)

    저는 모임에서 회비 모으는거 반대에요. 돈 모으기 시작하면 꼭 사단 나더라구요. 누군가는 회비 제때 안내는 사람 나오고, 총무역할로 회비 걷느라 스트레스 받아야되구요. 여행이나 음식먹는 모임에도 빠지는 사람 있어도 회비로 계산하면 불공평한거구요.
    경조사 생기면 그냥 각자 부조하면 되는거고, 여행이나 먹는 모임 하면 참석한 사람끼리 그때그때 나누면 되지 회비를 왜 모으는지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000 27년된아파트 2 j-me 2015/11/01 1,447
495999 리퀴드 파데와 에어쿠션? 비비크림? ㅇㅇ 2015/11/01 612
495998 답답해서 애인있어요 못보겠어요 29 .. 2015/11/01 25,451
495997 스트레스가 심하면 두통이 올수도 있나요? 8 ㅓㅓ 2015/11/01 1,357
495996 이런사람과 결혼해라- 알려주세용! 57 ^^ 2015/11/01 10,523
495995 김훈 라면을...재미있나요? 2 서점가는길 2015/11/01 1,771
495994 비염으로 응급실 가도 될까요? 6 힘들다 2015/11/01 2,287
495993 [기사] 1년 전 한 통의 전화가 상주터널 대형참사 막았다 8 수학여행 2015/11/01 2,468
495992 "폐염"이 아니라 "폐렴"이.. 4 궁금해요 2015/11/01 1,259
495991 60대 어머니 선물로 키플링 백팩 어떠나요? 16 ddaaaa.. 2015/11/01 8,068
495990 탈출?하는 꿈 2015/11/01 451
495989 손 맞잡은 한일 중 정상 사진 한중일 2015/11/01 476
495988 전기방석 사무실에서 쓰려구요 8 추워서 2015/11/01 3,170
495987 세월호565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들과 만나게 되시기.. 10 bluebe.. 2015/11/01 586
495986 남녀공학? 남중? 어디가 좋을까요? 2 아들 2015/11/01 1,252
495985 배즙을 뜨겁게해서 꿀을타면 효과는 같을까요? 1 배숙만들기 2015/11/01 694
495984 층간소음 6 .. 2015/11/01 1,263
495983 과외 선생님 구할때 시범수업 듣고 안하는 경우가 왕왕있나요? 3 사랑 2015/11/01 1,806
495982 추억돋는옛날노래 한곡 1 추억 2015/11/01 619
495981 애인있어요. 보면서 얘기해요. 스포주의 21 ㅇㅇ 2015/11/01 5,061
495980 할 말 다한다고 오지 말라시는 시어머니 11 ... 2015/11/01 4,747
495979 응답하라1988 브라질떡볶이. ㅜ ㅜ 2 처음본순간 2015/11/01 5,738
495978 스마트폰으로... 1 알리자린 2015/11/01 470
495977 무덤에 아카시아 뿌리 괜찮을까요? 5 ᆞᆞ 2015/11/01 1,625
495976 세탁기 구입하기 도움 좀 주셔요 가전제품 2015/11/01 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