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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는 제가 참 한심한가봐요

조회수 : 5,141
작성일 : 2015-09-15 11:40:00

언니는 교사이구요.

저는 시간강사입니다.

언니와 제가 사는건 참 많이 비교 됩니다.


의사인 형부와 언니는 노후도 보장 되어 있고,

물론 현재도 부자로 넉넉히 살고 있어요.


저는 시간강사에 샐러리맨남편, 그저 서민층으로 살고 있구요.


언닌 제가 명품 시계를 하나 사겠다고 하면,

노후준비도 되지 않은게  생각도 참 없다고  ..  웃으며 얘기를 해요. 웃.. 으며..


언니와 얘기를 하고 나면.

다 맞는 말이긴 한데, 제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고,  한심해지네요.


어제도  지적하는 소리들을 듣고 나니

오늘 내내 힘이 빠져요.

제 자신이 너무 가볍게 느껴지고,  네. 혐오스러움에 사로 잡혀 있어요 사실.


근데 한편,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나 싶기도하고...


도움을 구해 보려 글 올려 봅니다.

IP : 115.139.xxx.56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15 11:43 AM (222.117.xxx.39)

    원래 남과 비교하는 순간 지옥이 보이는 법이죠.. 마음을 비우시던지.. 아니면 조금 멀리하시던지..

  • 2. 그냥
    '15.9.15 11:43 AM (211.210.xxx.30)

    그럴땐 잘났어 정말~ 하고 마세요.
    언니가 말을 밉게 하네요.

  • 3. 블루
    '15.9.15 11:43 AM (112.169.xxx.106)

    만나질마세요
    서로불편해요
    그래서 형제보다는 이웃사촌

  • 4. 쉽지않네
    '15.9.15 11:44 AM (164.124.xxx.137)

    저라면 멀리하겠어요...

  • 5.
    '15.9.15 11:44 AM (121.88.xxx.15)

    어떤 맘인지 알것 같아요..
    걱정해주는 척 하면서 자존심을 긁는.,,
    저는 제 친구 한명이 저래요..

  • 6.
    '15.9.15 11:46 A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언니가 동생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지는데요
    원글님이 아직 철이 없으신듯

  • 7. 나라면
    '15.9.15 11:46 A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언니는 인생을 보는 기준이 딱 하나 돈 밖에 없다고
    맞는 면도 있지만 되게 속물스럽다고..
    언니 보면 영원히 살 거 같다고 한마디 하세요.

    형제자매간에도 삶의 기준이 다른건데요.

    노후를 위해서 현재를 희생만 하는게 더 어리석지 않나요?
    우리에게 노후가 없을 수도 있어요. 자기가 100살까지 살거라는 근거 없는 믿음은 뭐래? ㅎㅎ 그 언니 말이에요.
    1억 시계 사는 것도 아닌데..
    몇 백 수준인데 그랬다면 나라면 가만 안 있어요.;;

  • 8. ㅎㅎㅎ
    '15.9.15 11:48 AM (119.192.xxx.36)

    저 같으면 여동생 시계하나 사주거나 시계사는데 쓰라고 보태줄듯요.
    남도 아니고 가족한테 모진소리 해서 뭐하나요.

  • 9. 레인아
    '15.9.15 11:49 AM (223.62.xxx.4)

    형제라고 다 이해하고 그러려니 하지마세요
    항상 그렇게 상처 받으시면 당분간 가까이 마세요
    핏줄이라 그런지 그러다 또 편하고 땡길 때가 있겠죠
    뭐든 남 시선으로 말고 내 시선으로 살되 그에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 10. 맞아요
    '15.9.15 11:49 A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ㅎㅎㅎ 님 딱 동감이요.

    언니 답지 못하게 동생에게 돈에 대한 우월감만 가득.
    엇다대고 설교질? 지가 개독 목사인가? ㅎㅎㅎ

    돈이라도 보태고 저런 소리 하면 진심인 거 맞지만
    저건 진심도 뭐도 아니죠.
    그냥 동생 디스..지 우월감 확인

  • 11. ...
    '15.9.15 11:50 AM (180.228.xxx.26)

    좀 쪼들리게 컸나요?
    원래부터 부유하게 자랐으면 남이 자산이없는 상태에서도
    뭘 쓰던 말던 상관안해요 안쓰는걸 이해못하죠..

  • 12. 원글님이 이상해
    '15.9.15 11:51 AM (14.33.xxx.30)

    뭐라러 얘기해요?
    자랑하시고 싶은 신 거에요?
    전 가족들에게 그런 얘기 해본적도 들어본 적도 없는데.
    사면 샀나보다 하는 거지.
    내가 뭘 사건 다 보고해야 맘이 편하세요?

  • 13. ㅇㅇ
    '15.9.15 11:53 A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보고가 아니라 자매간에 대화죠.

    자매간에 만나서 세계 정세와 나라 걱정만 하나봐요 ㅎㅎㅎ

    시계 이쁘다 사고 싶다 사야지 정도의 대화가 자매의 일상 대화에요.
    자랑도 보고도 아니고

  • 14. .....
    '15.9.15 11:53 AM (123.109.xxx.139) - 삭제된댓글

    나는 박사학위가 있을것이고 언니는 대졸...ㅋㅋ
    그냥 언니가 말을 얄밉게해도 속으로 이러고 넘기세요^^~~

  • 15. ....
    '15.9.15 11:53 AM (112.220.xxx.101)

    저게 뭔 언니인가요ㅡㅡ
    가족이라고 다 보고 사는거 아니에요
    나같으면 안보고살아요

  • 16. ....
    '15.9.15 11:59 AM (220.76.xxx.234)

    삶의 기준이 다른데
    내가 한 모든 행동들이 남들에게 또한 인정받아(동의) 마땅한것이라고 생각하는거 다시 생각해봐야할거 같아요
    원글님이 시계하나 사겠다고..
    말하면 정말 잘 생각했다 이렇게 말해주길 바랬던건 아닐까요
    베스트에 올라 간 글 중 하나처럼
    저도 친정오빠가 이런저런 얘길하면서 늘 자기 생각이 맞지 않느냐고 하는데
    제가 아니라고 하면 끝없는 논쟁이 될까봐 그냥 들어주기만 했어요
    맞다 아니다 말없이..그랬다니 자기 생각에 다 동의한걸로 착각하더라구요
    한번 그건 아니라고 하니 어디서 나이도 어린게..당장 이러고 나와요..
    섭섭해도 나랑 생각이 다르네..이래야하는데
    이게 참 쉽지는 않은 일 같네요

  • 17. 나 언니~^^
    '15.9.15 12:00 P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비단 시계뿐이 아닐지도 모르죠
    사는 형편 뻔한데 눈만 높은 동생둔 언니는
    한심하기도 철딱서니 없게도 느껴져요

    언니말이 아프다고만 하지말지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시고
    내가 언니라면 나같은 동생은 어떨까 한번
    생각해 보세요

    언니라고 항상 동생들 챙기고 보듬고 좋은소리만 하고
    이쁘다이쁘다만 해야 하는거 아니잖아요

  • 18. 새옹
    '15.9.15 12:03 PM (218.51.xxx.5)

    그런데 언니니까 그런말 해 줄 수 있는거에요
    동생 걱정되니까...
    노후 대비 안 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고 사정 어떤지 뻔히 아는데 명품시계 샀다니 그런것이고
    친구들은 뒤에서 비웃겠지만 언니니까 앞에서 이야기 해 줄 수 있는거겠죠..

    님을 비웃는게 아니라 걱정이 되서 할 수 잇는 말이에요 그나마 님 기분 나쁘지 않게 웃으면서 이야기 한 거 아닐까요?
    님도 언니에게 그런말 듣지 않게 열심히 사세요~!

  • 19. 그럼
    '15.9.15 12:08 PM (1.246.xxx.85)

    언니니까 솔직하게 얘기해주는거같은데요?
    별 상관없는 사람들은 그냥 겉으로는 이쁘다~멋지다~해주지만 속으론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죠 명품시계란게 얼마나하는건지는 모르지만 분수에 안맞게 과소비한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면 저정도 얘기는 할거같아요 님말대로 노후가 빵빵하게 보장된게 아니라면 조금이라도 절약해서 살았으면 하는 노파심에....저도 저랑 상관없는 사람이면 명품시계를 사든 스포츠카를 사든 상관은 안해요 기분나쁜말도 안하고 그냥 멋지다~한마디 해주죠...너무 꼬아서 듣지말고 다시한번 생각해보시는 계기가 되길....

  • 20. ....
    '15.9.15 12:23 PM (124.49.xxx.100) - 삭제된댓글

    미국영화보면 그런식으로 충고인듯 무례한 말을 할때
    딱잘라 나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지마. 그러다라구요.
    부모자식도 아니고 노후에 언니란 분이 님 생계를
    책임질져야하는 위치도 아닌데 저런 말은 주제넘죠.
    선을 그으세요.

  • 21. **
    '15.9.15 12:25 PM (116.36.xxx.137)

    동생에게 몇마디 말해주는 것은 비용이 안들고 내 자긍심? 충족에도 보탬이 되니까

    뭐라뭐라 쫑알쫑알거린것 뿐이라 보여요.

    기분 나쁜 말 가만히 감수하고 접촉점을 늘려야 할 이유 없을 것 같아요.

    형제자매는 비교 경쟁 관계에 가깝지, 온전히 이해하고 이해 받고 이런것은 굉장히 드물든데요.

    언니가 저정도 인가보다 하고 마세요. 언니 뜯어고치는데 원글님 인생의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니...

  • 22. **
    '15.9.15 12:26 PM (116.36.xxx.137)

    드물든데요 -> 드물던데요

  • 23. ㅇㅇ
    '15.9.15 12:27 P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시계 건만 아니라 상시적으로 웃으면 충고질인데 과연 언니니까 해주는 말일까요?

    자기 같이 경제적으로 대단한 사람도 안 사는 명품 시계를 니 주제에 사냐? 투인 거지.;

  • 24. ㅇㅇ
    '15.9.15 12:28 P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시계 건만 아니라 상시적으로 웃으며 충고질인데 과연 언니니까 해주는 말일까요?

    자기 같이 경제적으로 대단한 사람도 안 사는 명품 시계를 니 주제에 사냐? 투인 거지.;

  • 25. 가까운
    '15.9.15 12:29 PM (183.100.xxx.240)

    사이일수록 예의를 지켜야하는데,
    선생이라 지적질이 자연스러운가봐요.
    충고라고 하기엔 배려가 없고 무시하는거죠.
    웃는얼굴로 상처주는말 하는게 참 못됬다고 되받아주세요.
    발끈하면 거리를 좀 둬야죠.

  • 26. ^^
    '15.9.15 12:35 PM (116.34.xxx.160)

    말을 바꾸세요.

    이 시계가 비싸기는 한데 정말 갖고 싶어. 그래서 무리해서 하나 사려한다고요.^^

    언니가 보기에 님의 대책없는 소비가 답답 할 수 있어요.
    평소가 언니라는, 좀 더 여유 있어서 밥값이나 차값 또는 님에게 뭔가 해주고 있지 않나요? 언니가?

    게다가 님이 결혼도 미지수 라면 형제의 사랑과는 별개로 님은 언니에게 잠정적 부담일 수 도 있어요.^^

  • 27. 116.34님은 글이나 읽고 댓글 달길
    '15.9.15 12:50 P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글도 안 읽고 답글을..

    원글이도 결혼했음..

    툭하면 충고질인 교사들 많아요. 지자 잘 살지 ㅎㅎㅎ

  • 28. 116.34님은 글이나 읽고 댓글 달길
    '15.9.15 12:50 P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글도 안 읽고 답글을..

    원글이도 결혼했음..

    툭하면 충고질인 교사들 많아요. 지나 잘 살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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