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디자인 서울..오세훈의 그릇된 야망

건설 조회수 : 1,137
작성일 : 2015-09-15 11:19:50
이명박근혜, 오세훈의 공통점..
이명박이..사자방 비리로 한국경제를 망쳤다면.. 
박근혜는  전국의 산에 케이블카로 환경을 망치고
오세훈은 괴상한 디자인으로 서울을 망쳤네요. 


완공 앞둔 고척돔, 잘못 뽑은 시장 한 명 때문에 치르는 후과
2013년 초 월간 <SPACE(스페이스)>와 <동아일보>는 건축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현대건축 최고와 최악을 선정한 바 있다. 조사 결과 최악의 건물 5위 안에 오세훈 전 시장이 추진한 건물이 3개나 포함되었다. 서울시 신청사(1위), 세빛둥둥섬(4위), 동대문디자인플라자(5위)다. 세빛둥둥섬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오세훈 전 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르네상스와 디자인 서울을 상징한다. 조사를 진행한 월간 <SPACE>는 이 건축물에 대해 다음과 같은 촌평을 덧붙였다(2013년 3월호 39쪽).

"서울시청사 : 기술적 성취와 공간적 이상에 사로잡혀 기능을 무시함. 도시적 장소와 완성도에 대해 무심한 비상식적 과정의 결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 건축가 이전에 이런 도시적, 역사적 맥락을 가진 사이트에 이런 해괴한 건축물을 뽑은 발주처와 심사위원을 욕하고 싶다. 천문학적 돈을 쏟아 부어 어디에 써야 좋을지도 모르는 물건을 하나 도심 한복판에 덜렁 얹어 놓은 꼴이다."

"세빛둥둥섬 : 정치와 연루된 안 좋은 대표적인 건축물. 물은 건축가들에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대지이다. 반포대교와 잠수교, 올림픽대로를 지날 때마다 한강 위에 떠 있는 이 건축이 우리나라 건축 디자인 수준을 말하는 것 같아 너무 불편하다."

최악의 건물을 짓는 데 서울시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 부었다. 서울시 신청사를 짓는데 2999억 원, DDP에 4840억 원, 세빛둥둥섬에 1390억 원(이중 서울시 산하 SH공사 128억 원 출자, 239억 원 대출보증)을 쏟아 부었다. 그리고 이제 오세훈 전 시장이 추진한 네 번째 '최악의 건축물' 고척돔이 10월 말 개장을 앞두고 있다.

고척돔과 DDP는 오세훈 전 시장이 낳은 예산 낭비의 이란성 쌍둥이다. 두 건축물을 짓는 데 투입된 예산을 합치면 무려 7553억 원(동대문디자인플라자 4840억 원 고척돔 2713억 원)에 이른다. 어쩌면 예산 낭비보다 더 쓰라리고 아픈 것은 동대문운동장이라는 장소와 역사가 파괴되면서 그곳에 얽혀 있는 기억과 추억도 함께 철거되었다는 사실이다.

장소와 역사를 파괴하고 천문학적인 혈세를 투입하여 지은 건물이라면 시민들이 즐겨 찾는 장소여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다. DDP는 개장한 지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시민들의 삶에선 이질적인 건물이다.

완공을 앞둔 고척돔구장도 애물단지이기는 마찬가지다. 연간 80~100억 원으로 추산되는 유지비를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서울시는 이 때문에 애초 아마추어 야구장으로 계획되었던 고척돔에 프로야구단인 넥센을 유치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넥센이 고척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더라도 문제는 끝이 아니다.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고척돔 앞을 지나는 경인로에 배가되는 교통난을 시민들은 감내해야만 한다.

고척돔이라는 또 하나의 애물단지를 서울시민들에게 남겨놓은 오세훈 전 시장은 2011년 8월 무상급식 찬반투표가 성립되지 않자 시장직을 내던지고 사퇴했다. 장소와 역사를 파괴하고, 예산 낭비와 사회적 갈등을 부추긴 그에게 책임을 물을 방법은 없다. 고척돔과 DDP와 세빛둥둥섬과 서울시 신청사를 어떻게 쓸 것인가는 오로지 시민들의 몫이다.

대권이라는 그릇된 야망에 눈이 먼 시장 한 명 잘못 뽑은 후과가 너무도 크다.

IP : 222.233.xxx.2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433 한국은 이제 추석이라는데 안부전화도 안하고 있는 딸. 불효녀 2015/09/26 969
485432 층간소음때문에 윗집에 올라갔어요. 23 미치겠어요... 2015/09/26 7,338
485431 울엄마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3 얘기 2015/09/26 1,524
485430 소파 가죽 수리 방법 1 소파 2015/09/26 3,214
485429 이마트에서 파는 양념 불고기에 뭘 추가하면 좋은가요 9 . 2015/09/26 1,291
485428 직장생활이 시집살이 같다고 8 ss 2015/09/26 2,022
485427 결혼한 아들의 회사선물 5 .... 2015/09/26 1,795
485426 영어동화음원 원하시면 교환이나 구입가능하세요 영어동화 2015/09/26 558
485425 학교 선생님은 그 교과랑 관련해서 모든걸 해주는 사람이 아니예요.. 30 2015/09/26 3,742
485424 해외거주중 조의금 2 sajan 2015/09/26 781
485423 논문쓰는 중인데 꿈에서도 나와요-_- 2 넘어야할산 2015/09/26 974
485422 나혼자 산다 ..민혁이 김동완 모두 착하네요. 49 --- 2015/09/26 2,950
485421 저처럼 꿈을 자주 꾸는 사람?? 12 ~~~ 2015/09/25 2,865
485420 저 지금 홍어 한접시에 술 한잔 하는데요. 20 밥먹었냐 2015/09/25 2,685
485419 꼬막. 냄새가 이상한데 먹지 말까요? ㅠㅠ 2 나라냥 2015/09/25 2,362
485418 대구경북남자별로글 삭제됐나요? 11 ??? 2015/09/25 1,794
485417 명절안지내는게 이렇게 사람을 홀가분하게 만드나 49 ... 2015/09/25 2,241
485416 내일도 은마상가10시부터 영업하나요? 4 명절음식 2015/09/25 2,678
485415 문재인 "천정배의원은 제 상대가 아닙니다" 14 속이션하네 2015/09/25 2,065
485414 분식집 쫄면 양념장 어떻게 만드나요? 6 ㅠㅠ 2015/09/25 2,476
485413 버킷리스트 공유해봐요... 2 지금 2015/09/25 1,334
485412 선생님과의 관계 도에 지나친가를 읽고... 66 이해가 안가.. 2015/09/25 5,650
485411 박원순 시장 페이스북입니다. 1 맘아프다. .. 2015/09/25 746
485410 해몽 잘 하시는 분 계실까요? 13 바람처럼 2015/09/25 1,444
485409 다시마 간식 믿을만한 것 소개 좀요!! 1 /// 2015/09/25 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