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디자인 서울..오세훈의 그릇된 야망

건설 조회수 : 1,161
작성일 : 2015-09-15 11:19:50
이명박근혜, 오세훈의 공통점..
이명박이..사자방 비리로 한국경제를 망쳤다면.. 
박근혜는  전국의 산에 케이블카로 환경을 망치고
오세훈은 괴상한 디자인으로 서울을 망쳤네요. 


완공 앞둔 고척돔, 잘못 뽑은 시장 한 명 때문에 치르는 후과
2013년 초 월간 <SPACE(스페이스)>와 <동아일보>는 건축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현대건축 최고와 최악을 선정한 바 있다. 조사 결과 최악의 건물 5위 안에 오세훈 전 시장이 추진한 건물이 3개나 포함되었다. 서울시 신청사(1위), 세빛둥둥섬(4위), 동대문디자인플라자(5위)다. 세빛둥둥섬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오세훈 전 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르네상스와 디자인 서울을 상징한다. 조사를 진행한 월간 <SPACE>는 이 건축물에 대해 다음과 같은 촌평을 덧붙였다(2013년 3월호 39쪽).

"서울시청사 : 기술적 성취와 공간적 이상에 사로잡혀 기능을 무시함. 도시적 장소와 완성도에 대해 무심한 비상식적 과정의 결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 건축가 이전에 이런 도시적, 역사적 맥락을 가진 사이트에 이런 해괴한 건축물을 뽑은 발주처와 심사위원을 욕하고 싶다. 천문학적 돈을 쏟아 부어 어디에 써야 좋을지도 모르는 물건을 하나 도심 한복판에 덜렁 얹어 놓은 꼴이다."

"세빛둥둥섬 : 정치와 연루된 안 좋은 대표적인 건축물. 물은 건축가들에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대지이다. 반포대교와 잠수교, 올림픽대로를 지날 때마다 한강 위에 떠 있는 이 건축이 우리나라 건축 디자인 수준을 말하는 것 같아 너무 불편하다."

최악의 건물을 짓는 데 서울시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 부었다. 서울시 신청사를 짓는데 2999억 원, DDP에 4840억 원, 세빛둥둥섬에 1390억 원(이중 서울시 산하 SH공사 128억 원 출자, 239억 원 대출보증)을 쏟아 부었다. 그리고 이제 오세훈 전 시장이 추진한 네 번째 '최악의 건축물' 고척돔이 10월 말 개장을 앞두고 있다.

고척돔과 DDP는 오세훈 전 시장이 낳은 예산 낭비의 이란성 쌍둥이다. 두 건축물을 짓는 데 투입된 예산을 합치면 무려 7553억 원(동대문디자인플라자 4840억 원 고척돔 2713억 원)에 이른다. 어쩌면 예산 낭비보다 더 쓰라리고 아픈 것은 동대문운동장이라는 장소와 역사가 파괴되면서 그곳에 얽혀 있는 기억과 추억도 함께 철거되었다는 사실이다.

장소와 역사를 파괴하고 천문학적인 혈세를 투입하여 지은 건물이라면 시민들이 즐겨 찾는 장소여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다. DDP는 개장한 지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시민들의 삶에선 이질적인 건물이다.

완공을 앞둔 고척돔구장도 애물단지이기는 마찬가지다. 연간 80~100억 원으로 추산되는 유지비를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서울시는 이 때문에 애초 아마추어 야구장으로 계획되었던 고척돔에 프로야구단인 넥센을 유치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넥센이 고척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더라도 문제는 끝이 아니다.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고척돔 앞을 지나는 경인로에 배가되는 교통난을 시민들은 감내해야만 한다.

고척돔이라는 또 하나의 애물단지를 서울시민들에게 남겨놓은 오세훈 전 시장은 2011년 8월 무상급식 찬반투표가 성립되지 않자 시장직을 내던지고 사퇴했다. 장소와 역사를 파괴하고, 예산 낭비와 사회적 갈등을 부추긴 그에게 책임을 물을 방법은 없다. 고척돔과 DDP와 세빛둥둥섬과 서울시 신청사를 어떻게 쓸 것인가는 오로지 시민들의 몫이다.

대권이라는 그릇된 야망에 눈이 먼 시장 한 명 잘못 뽑은 후과가 너무도 크다.

IP : 222.233.xxx.2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0014 내곡지구 살기 어떤가요? 49 고민고민 2015/12/18 3,339
510013 수능 국어 교재 추천해 주세요 4 ... 2015/12/18 2,069
510012 묵은김치없이 만두 만들려면... 6 만두부인 2015/12/18 1,725
510011 효자남편 17 2015/12/18 7,976
510010 과외선생님이 제가 갖고 있는 자료로 과외교재를 만드시는데요 8 수험생 2015/12/18 4,182
510009 리틀스타님 블로거 좀 가르쳐주세요 1 모모 2015/12/18 3,471
510008 눈밑꺼짐에 필러 시술 효과 좋은가요? 7 피부과에서 .. 2015/12/18 5,219
510007 전주에서 일출 볼만한곳 1 새해일출 2015/12/18 1,074
510006 깨어있는 시간동안 무슨 생각하며 사시나요? 2 무무 2015/12/18 1,281
510005 요즘 주식왜이런가요? 5 ㅠㅠ 2015/12/18 4,346
510004 선한 이미지.. 바꾸고 싶어요 3 띠링 2015/12/18 2,616
510003 블로그나 쇼핑몰에서 st 제품 사지마세요 5 조심하세요!.. 2015/12/18 8,034
510002 인덕션 어디서 사셨어요? 2 살림장만 2015/12/18 2,130
510001 전세기간 연장할때 부동산에서 계약서를 쓰는 경우 수수료 내야 하.. 7 세입자 2015/12/18 2,003
510000 랍스타가 방사능에 많이 노출돼 있나요?? 1 ??? 2015/12/18 1,800
509999 40대 여자 팬티, 어디꺼 사세요? 22 속옷 2015/12/18 10,600
509998 일반. 그럼용 세제 차이가 있나요? 1 세탁기.. 2015/12/18 923
509997 새누리지지자 제외..문41%,,안35% 4 갤럽 2015/12/18 1,537
509996 왜 제 주변은 재혼해서 잘 사는 사람이 34 없죠? 2015/12/18 30,378
509995 김무성, 아프리카계 학생에게 "연탄색이랑 얼굴색이랑 똑.. 19 2015/12/18 5,683
509994 초등 아이 셔틀타고 스키장 갈때~~ 도와주세요 49 ^^ 2015/12/18 1,598
509993 웃다가 입당했다 전해라~ 2만 홀린 새정치 약빤 광고 전해라 2015/12/18 1,458
509992 햇살론 이런데서 걸려오는 스팸 전화 4 론론 2015/12/18 2,576
509991 왼쪽 야한광고가 뜨는데 삭제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4 다시시작 2015/12/18 1,468
509990 팔자주름에 뭐 바르는거 있으세요? 9 고민 2015/12/18 6,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