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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세 이하 아이들은 꼭 손 잡고 다녀야 하지 않나요?

조회수 : 1,186
작성일 : 2015-09-15 11:02:20
요새 보면 3~6세 정도 아이들 그냥 손도 안 잡고 걸어다니게 두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요

놀이방 같은 데 매트 다 깔려 있고 주위에 뭐 없을 때
아니면 무슨 넓은 잔디밭 같은 데? 이런 데면 모를까

식당이나 마트, 그리고 조금만 쿵 넘어져도 머리 찧을 수도 있는 시설물들이 있는 곳에 아이를 그냥 손도 안 잡고 혼자 걸어가게 두고
뒤에서 따라만 가거나 흐뭇하게 바라만 보거나...
심지어 그냥 다른 거 하고 있는 경우 많이 보는데

정말 너무너무 위험한 거잖아요, 그거.

아직 걷기 서투른 아이들은 잘 걷다가도 언제 꿍 넘어질 수 있고, 넘어져서 혹시 어디 잘못 부딪칠 수도 있고
사람들이 금속으로 된 커다란 카트 끌고 다니는 마트에서 애들 그냥 아장아장 걷게 두다니
카트가 애들 막 피해가고요.
그거 혹시라도 못 보고 못 피하면 큰일나잖아요.

전엔 뷔페 식당에서 6살도 안 되어 보이는 아이 그냥 혼자 걷게 냅두고 엄마는 음식 뜨고 있더군요.
뷔페 식당엔 아래 선반에 접시 두잖아요.
애가 그거 접시 만지다가 쌓인 접시 와장창 다 엎었어요. 접시 다 깨지고... 다행히 애는 안 다쳤지만 지나가던 사람들한테도 파편 튀고...

근데 저렇게 그냥 아무 데서나 애 걸어다니게 풀어두는 걸 정말 너무 많이 봐요.
풀어둔다고 꼭 사고 나는 건 아니죠. 근데 사고가 날 확률이 높아지잖아요.

애를 무슨 묶어두라는 건 아니지만, 자유롭게 걷게 두고 그거 흐뭇하게 볼 수 있는 곳이 있고 아닌 곳이 있죠.

그거 구별을 못 하니까 베스트글 같은 사고가 날 수도 있는 건데 너무 의식이 없는 거 같아요.
IP : 125.129.xxx.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15 11:08 AM (203.244.xxx.22)

    잡고 다녀야해요.
    보통 아파트 공동현관만 나와도 매의 눈으로 사방 30m 내에 뭐 없나 보고 귀도 쫑끗 상태.
    손은 못잡더라도 막 뛰쳐나가면 엄청 혼내요. 안전 관련된거라...
    양손에 장바구니랑 가방 들거나하면 새끼손가락으로라도 애 잡고감.

  • 2. ==
    '15.9.15 11:12 AM (220.118.xxx.144) - 삭제된댓글

    아이 잃은 부모라고 일단 동정부터 하시는 분들도 이해는 가지만, 이건 법제화를 해서라도 강제해야 되는 문제라고 봅니다. 솔직히 운전하면서 조수석에 어린 아이 태우고 가는 부모들, 뜨거운 음식이 날라지는 식당에서 아이 뛰어놀게 방치하는 부모들, 모두 벌금 물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 3. ++
    '15.9.15 11:17 AM (112.165.xxx.143)

    맞아요....
    벌금 물려야 됨...
    그래서 이런 행동들이 아이한테 안 좋은거구나 알게 해야해요...

  • 4. vv
    '15.9.15 11:40 AM (180.68.xxx.164) - 삭제된댓글

    인도로 걸어갈때 마트 주차장에서 마트로 들어갈때 아파트 알뜰장터
    다 손잡고 다녀야 해요.저학년까지도 그래야 합니다
    애들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데 눈에서 벗어나면 안되요 .이런 위험한 곳에서는요..
    이미 십년전에도 푸드코트에서 애는 풀어놔서 내려오는 무빙워크에서 올라가려고 하고 있고 애부모는 보지도 않고 밥만 잘 먹습디다..
    내자식 내가 지키지 누가 지키나요
    항상 안전은 좀 과하다 싶을정도로 챙겨야 하는거 같아요

  • 5. 레인아
    '15.9.15 12:02 PM (223.62.xxx.4)

    정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운전하시는 분들 그런 경우 많지 않았나요
    대로 말고 상가 지역이나 주차장등등..
    애들 갑자기 탁 튀어나오는...
    특히 남자 애들은 정말 어디로 튈지 모르는것 같아요
    전에 걷는 거에 재미붙인 아기가 갑자기 제 차로 돌진하는 바람에 머리가 하얗게 멈춘 적이 있어서 주변에 애들 있으면 속도 줄이고 긴장해요
    그때 무슨 생각으로 그 젊어보이던 할머니께서 찻길에서 유모차를 밀다가 손주를 그 길에 내려놓았는지 모르지만 내려놓은 순간 속도 붙어 탁 튀어나오는데... 차를 꺾어야 할 정도였어요
    머리가 하얗게 돼서 그 자리에서 한동안 움직여지지 않았어요
    판단과 행동이 젊은 사람들 보다는 떨어지는 연세드신 분들이 아이 돌보면 여러가지로 주의해야 할 게 많다고 생각해요

  • 6. 제가 그래서
    '15.9.15 12:02 PM (49.169.xxx.166)

    밖을 나가기가 싫었어요
    저희 아이는 활동적이고 호기심도 왕성해서 정말 제가 느슨하면 어디든 뛰어다닐 녀석이었어요
    엄하게 주의 주고 단단히 붙들고 다니는데
    예를 들어 실내-도서관 건물이나 박물관 건물 에서도 뛰어다니는 애들을 만나게 되면
    저희 애도 엉덩이가 들썩 들썩하게 되죠
    제가 눈에서 레이져쏘며 못하게 하면
    왜 나만?? 이라는 억울한 표정짓구요

    아이가 어릴 땐 정말 박물관이나 미술관 가고싶어도 그런 스트레스때문에 안간 적 많아요.
    마트에서도 항상 제 손 놓으면 바로 혼내켰구요.
    식당에서도 특히 좌식으로 된 곳은 애들이 뛰고 굴리고.... 놀이터가 따로 없을 정도로...
    이런 저희 애도 밥이 안넘어가지요.
    그쪽으로 온통 신경이 쏠려서 언제든 뛰어나갈 준비하고 있고
    전 못하게 하고
    결국 제가 혼내키고 별로 좋지 않은 상태로 외식을 마무리 짓고....

    살아보니 저 혼자 엄하게 단속해도 힘들더라구요.
    지금은 아이가 10살이니 덜하긴 한데
    학교선 아마 다른 애들하고 똑같겠지요.
    선생님들이 정말 대단하세요. 전 감당못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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