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부림사건 공안검사의 화려한 부활

엠비씨방문진 조회수 : 1,343
작성일 : 2015-09-15 09:18:42
변호인에 나온 그사건이 바로 부림 사건.
1981년 부산에서 일어난 대규모의 공안사건..
33년만에 무죄 확정판결 받았어요.
이런사람이 새누리가 추천한 세월호 특조위원이랍니다. 알만하죠..
------------------------
고영주 엠비씨 방문진 이사장의 ‘애국투쟁’ 외길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08763.html?_fr=st1

공안검사 출신 고영주(66) 변호사는 일반인에게 낯선 인물이다.

최근 그가 정치권 안팎에서 관심 인물로 떠올랐다. 그가 대통령 선거 직후인 2013년 1월 보수단체들의 신년회에서 “문재인 후보는 공산주의자”라고 한 발언이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제기로 뒤늦게 알려지면서다. 그는 당시 축사에서 “여러분이 박근혜 후보를 지지해주신 것은 대한민국이 적화(공산화)되는 걸 막기 위함이었을 것”이라며 “문재인 후보는 공산주의자이고,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이) 적화될 것이 시간문제란 확신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태백산맥> 나오자마자 법 적용했어야”

그는 자신이 수사한 1981년 ‘부림사건’이 공산주의 운동이었음을 확신한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이 사건을 변론한 문 후보를 공산주의자로 단정했다.

하지만 그의 주장과 달리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1981년 당시엔 사건을 변론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9월 대법원은 부림사건 관련자들에게 33년 만에 무죄를 선고했다. 경찰의 영장 없는 체포, 불법 감금, 고문 등으로 거짓 자백을 이끌어낸 사건이었다는 것이다. 부림사건은 사회과학 책을 읽던 부산의 학생, 교사, 회사원을 무더기로 구속한 공안사건이다.

문 대표는 고 변호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이 즉각 대응에 나선 것은 고 변호사의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할 때 그의 인식이 위험하다는 판단이 작용해서다.

고 변호사는 지난 8월21일 MBC의 대주주이자 감독·관리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이사장에 선출됐다. 방문진 감사·이사를 거쳐 MBC 사장 임면권을 가진 이 기구의 이사장이 됐다. 그는 새누리당이 추천해 들어간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비상임위원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의 공영방송(방문진 이사장)과 진실규명(특조위)의 수준을 가늠하는 주요한 자리에 그의 이름이 모두 올라가 있는 것이다.(중략)

검찰에서 나온 뒤 그는 스스로의 표현처럼 “좌파 정권 종식 투쟁”에 나섰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엔 “종북·좌파 세력 척결”에 앞장섰다. 그는 “좌파 정부(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국가 정체성이 훼손됐다”며 2008년 설립된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국가정상화추진위는 2010년 박원순 당시 변호사, 권영길·노회찬 전 의원 등을 ‘친북·반국가 행위자 100명’에 포함시킨 명단을 발표했다. 이후 통합진보당 해산 청원서 작성과 제출을 주도해 지난해 진보당의 해산을 이끌었다.

박원순을 친북·반국가 100명에 포함시켜

그의 행보는 보수 정권의 코드와 대체로 일치했다. 이명박 정부에선 사학분쟁조정위원회(상자 기사 참조)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박근혜 정부에선 새누리당 추천으로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는 특조위에 들어갔다. 그는 특조위에서 유가족을 “떼를 쓰는” 이들로 표현해 논란을 일으켰다.

무엇보다 정치권과 언론계가 주목하는 것은 방문진 이사장이란 최근 그의 직함이다. 그는 방문진 내부의 여당 성향 감사와 이사를 거쳐 총선을 8개월여 앞두고 MBC를 감독하는 방문진의 수장이 됐다. 공영방송을 관장하는 기구의 핵심은 공정성인데 방문진 이사장의 인식이 한쪽으로 치우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그는 자신을 비판하는 의견과 관련해 “종북·좌파 세력과 북한 공산집단이 날 음해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으며, 이들에게서 비난을 받는 것은 (내가) 애국활동을 했다는 징표”(<한겨레21> 정은주 기자 고소장)란 인식을 보이기도 했다. 자신을 ‘애국 인사’로 자부하고 있는 것이다.

그를 아는 법조계 인사는 “고영주 이사장은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런데 그는 반공산주의를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의 핵심으로 여긴다. 진보적 생각이나 정부 정책에 반하는 생각을 반체제의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고 평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인사는 “보수계 인사가 방문진 이사장 등을 맡을 순 있다. 하지만 언론(방송) 관련 책임자라면 다양한 생각과 사상을 존중해야 하는데 자신과 다른 생각을 틀리다고 여기는 그의 인식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9월10일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이 적화를 막았다” 등 고영주 이사장의 발언과 인식에 대한 검증을 포함한 10대 과제를 국회의 언론 분야 국정감사 항목으로 제안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IP : 222.233.xxx.2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림사건 공안검사 고영주의 화려한 부활
    '15.9.15 9:20 AM (222.233.xxx.22)

    고영주 엠비씨 방문진 이사장의 ‘애국투쟁’ 외길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08763.html?_fr=st1

  • 2. 고영주 고소
    '15.9.15 9:24 AM (222.233.xxx.22)

    문재인 “‘공산주의자’ 망언한 고영주 고소, 손배소송도 제기”
    이재명 시장이 변희재에게 대응한 방식대로, 강력 대처
    http://linkis.com/facttv.kr/facttvnews/6nxea

  • 3. 비극
    '15.9.15 9:26 AM (108.54.xxx.156)

    미친 넘
    빨갱이 잡자로 밥먹고 산 넘이라 또 시작이네
    진실은 저도 알텐데

  • 4. ............
    '15.9.15 9:32 AM (76.113.xxx.172)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 5. 통진당 해산
    '15.9.15 9:35 AM (222.233.xxx.22)

    작년에 진보통합당 해산도 이 사람이 이끌었답니다.
    햐... 이런사람이 사회곳곳에서 권력을 휘두르면서 암약하고 있었군요.

  • 6. 나라가
    '15.9.15 9:37 AM (211.194.xxx.197)

    제대로 돌아갔다면 맥카시처럼 말년이 비참하게 오그라들어야 마땅하건만,
    불운하게도, 습습하고 퀴퀴한 곳에 곰팡이가 피듯이 인생이 피어났네요.

  • 7. 미친개자식
    '15.9.15 9:52 AM (211.36.xxx.164)

    니자식새끼 보러 그딴 개새끼소리나해대라고 컹컹
    어디서 빨갱이 서푼짓하고있냐

  • 8. ㅇㅈ
    '15.9.15 10:09 AM (222.239.xxx.32)

    이런사람도 있을수 있죠.민주주의 사회니까요.근데 박근혜인사 이상하다는게 굳이 이런 극단주의자를 찾아 요직에 앉히려 애쓴다는거에요

  • 9. ..
    '15.9.15 10:57 AM (59.6.xxx.224) - 삭제된댓글

    쌩으로 개또라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206 하루 두끼 곤약 먹고 살아요 16 ㅠㅠ 2015/09/18 6,466
483205 이상호기자 많이 안됐네요 ㅠㅠ 8 2015/09/18 3,830
483204 텔레뱅킹으로도 입금자 이름 바꿔서 입금할 수 있나요? 3 2015/09/18 2,837
483203 이런 경우 친한 거 아니죠? 12 마음 2015/09/18 2,155
483202 공부 안하는 남편 믿고 두구봐야 하는지요? 3 00 2015/09/18 1,306
483201 대만 다녀오신분들 8 대만요~ 2015/09/18 2,412
483200 인생선배님들....고민을 밖으로 내뱉어야하는지, 속으로 삼켜야하.. 5 ZDCC 2015/09/18 1,558
483199 가을에 가면 좋은 나들이 장소 추천좀 부탁드려요 7 wk 2015/09/18 1,602
483198 물김치에 사과나 배 납작하게 썰어넣으면 금방 물러지나요? 1 양희부인 2015/09/18 1,668
483197 이기적으로 변하는걸까요 50 2015/09/18 584
483196 학창시절 학위있는 샘께 배운적이 있는데 2 ㅇㅇ 2015/09/18 1,256
483195 코스코 가격좀 알려주세요~ 2 지름신 2015/09/18 1,260
483194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맞냐 틀리냐? 6 호박덩쿨 2015/09/18 633
483193 예전 핸펀번호로 사람 찾기 못하나요? .. 2015/09/18 790
483192 자식두고 나온다는것이 23 ㄴㄴ 2015/09/18 6,074
483191 20대 88%가 이민생각해본적 있다네요. 2 헬조선 2015/09/18 1,102
483190 가스건조기 후기입니다. 34 ... 2015/09/18 8,189
483189 동아시아포럼, 무직사회에 익숙해 가는 한국 청년들 light7.. 2015/09/18 371
483188 정부 새누리, 인터넷 포털 전방위 통제 총공세 3 내년총선 2015/09/18 583
483187 영화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2 마음이 아팠.. 2015/09/18 1,393
483186 남편과의 문제 4 ........ 2015/09/18 1,759
483185 담달에 보름동안 제주도 가는데요. 숙소때문에요. 49 제주도 2015/09/18 3,162
483184 초강력 대용량 믹서기 추천 부탁드려요~ 5 추석선물 2015/09/18 6,011
483183 지난주 물걸레 청소기 홈쇼핑 9 둥둥 2015/09/18 3,397
483182 아이폰 전화해지하면 인터넷되나요? 2 00 2015/09/18 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