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허리까지 오는 긴머리 치렁거리면서
언제 남들처럼 철이들까 고민했는데
학원차려서 돈벌고 재테크도 잘해서 자기힘으로 이파트도 하나 사고 부모님쓰시라고 7천만원 주식해서 번돈 주고
물론 절대쓰지 않겠지만...
큰아들은 장가가서 평범하게 잘살고
둘째딸은 시집가서 평범하게 살고
막내아들이 항상 문제였는데
학교도 지방대 수학과 나와서 그래도 장학생으로 학교 다니고 군대 다녀와서 자기삶 스스로 개척하겠다고 해서
저희는 다 믿고 응원만 해줬는데
참 고맙게 자랐네요
담달에 장가가는데 씩씩한 며느리 보니 마음이 놓이고
무엇보다 남을 위한다면서 버는돈 다쓰지 않고 불우이웃기부도 척척하고
너무 이쁘네요
오늘따라 곱게 딴 긴머리가 더 이뻐보이네요
너무나 감사한 하루네요
결혼식장에서 업스타일해볼까 라고 장난스레 물어보는 아들보고 뭘해도 이쁠거라고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이런 여유를 가지게 될줄은 몰랐네요
역시 믿음과 사랑이 자식을 키우네요
고등학교 자퇴하고 맘고생했는데 버젓히 자란 아들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긴머리 아들이 효자네요
감사 조회수 : 2,506
작성일 : 2015-09-14 23:07:16
IP : 218.144.xxx.20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5.9.14 11:36 PM (61.80.xxx.32)업스타일의 신랑 궁금한걸요! 외양도 내면도 모두 멋진 아드님이네요.
2. 줄리엣타
'15.9.14 11:53 PM (211.208.xxx.185)훌륭 ㅋ
초년고생은 통찰력이 생긴다네요. 그래서 귀한거래요.3. . . . .
'15.9.14 11:53 PM (39.121.xxx.186)부럽네요.
4. ~~~
'15.9.15 12:02 AM (211.178.xxx.195)귀한아들이네요~원글님...행복누리세요..~~
5. //
'15.9.15 12:10 AM (221.164.xxx.112)이제 장가 들었으니 업스타일 상투로 업그레이드....?!
축하드립니다^^6. 휘어진 나무가
'15.9.15 2:10 AM (124.199.xxx.248)선산을 지키는거래요.
아들 지켜내시느라 수고 하셨어요.
기쁨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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