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 사야 할까요?

조회수 : 1,507
작성일 : 2015-09-14 21:53:20
뽐뿌온 아줌마의 소소한 고민인데 6개월째 계속되어서 다른 분들의 고견을 들어보고자 합니다.

운전은 6년 전에 잠시 몇달 했고 그 전 10년동안 장롱면허였습니다.
6년 동안 점점 안하게 되어 최근 2년은 한번도 안했습니다.
올해 남편이 차를 새로 샀는데 끔찍하게 아끼는 중이며 대형 세단입니다. 차를 바꾸면 운전을 하리라 마음 먹었지만 막상 보니 넘 크기도 하고 자신감도 없고 남편도 영 내줄 마음이 없습니다.
동네에 보이는 경차들이 넘 이뻐 보이면서 작아서 운전도 쉬울 것 같고 그나마 경비도 저렴할 것 같고 치사해서 내 차도 갖고 싶고 그런 마음입니다. 어느새 나이도 40대 중반에 가까워와서 몇년 지나면 운전 배우기도 어려울 것 같고.... 조만간 애들 픽업을 해야할지...
그런데 최근 이사를 하는데 이곳은 삼중주차를 해야할 정도로 주차난이 심각한 곳이라 과연 운전을 할 수 있을지 두려움이..... 그리고 경적으로 여유는 좀 없는 상황입니다. 대출 압박.... ㅡ.ㅡ

이런 상황에서
1. 남편차가 망가지기를 바라며 몇년 기다린다.
2. 경차 중고차를 사서 끌고 다닌다.
3. 경차는 절대 안된다. 소형차를 산다.
4. 운전을 하지말고 산다.

고견부탁드립니다.
IP : 222.109.xxx.2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후
    '15.9.14 10:05 PM (112.173.xxx.196)

    걱정 없으면 님도 경차나 소형차 한대 정도는 몰아도 되지 않을까요?
    몇년 기다리면 나이가 들어버려 더 하기 힘들것 같은데 경차 하나 좋을 것 같아요.
    큰차 있으니..
    부럽네요.
    저는 노후걱정으로 한대있던 차도 남편 꼬드겨 팔게 했을 정도인데 이번에 벌초 가니
    시동생도 3천만원이 넘어가는 차를 올할부로 그어서 오고 아주버님도 사천만원짜리 차 살거라 그러고..
    그런 소리 들으니 신랑한테 좀 미안하더군요.

  • 2. ㅡㅡㅡ
    '15.9.14 10:06 PM (182.221.xxx.13)

    3번이요
    전 40중반인데 운전시작한걸 제 인생에서 잴 잘한일이라 생각합니다
    맨날 아끼며 궁상떨다 인생 이렇게 구질구질 살다 다 늙어 돈만 쥔 늙은이가 돼 있는 모습이 어느날 너무 끔찍해서 하나 뽑아버렸어요
    통장에 있는돈 탈탈 털어 소형차 샀네요
    핸펀에 김기사 앱깔아 못가는데 없이 다 다니니 시야가 확 넓어진 느낌입니다 덩달아 생각도 마음도 커진 느낌이구요
    우물안 개구리였어요 그동안..

  • 3. 3번요
    '15.9.14 10:11 PM (49.169.xxx.166)

    전 중형차 중고로 오래 된 걸 샀어요. 연습용.... 근데 고장이 안나서 잘 끌고 다닙니다.
    휘발유값 생각하면 좀 아깝지만 차 값이 쌌기에 비싼 중고나 새차값 생각하면 이 정도 기름값은 뭐... 하면서 열심히 타고 다닙니다.
    원글님처럼 아이들 픽업이 젤 큰 목적이었구요.

    남편 아쉬울 때가 운전하는 거랑 집에 드릴로 못박을 때인데
    이제 제가 드릴질 하는 것만 배우면 됩니다.ㅋㅋ
    가구나 가전은 냉장고까지 혼자 옮김.

  • 4. 아 근데
    '15.9.14 10:13 PM (49.169.xxx.166)

    어지간한 시내도로는 속도제한이 60이지만
    이 보다 조금 더 외곽도로는 보통 80까지잖아요
    차들 최저 속도가 80인줄 아는지 정말 쌩쌩 달려요.
    제 차가 천천히 갈 때 옆에서 쌩~하고 지나가버리면 차체가 출렁이는 게 느껴져요. 2,000cc짜리 차인데도 말이죠. 그래서 경차는 더 위험하지 않을까싶어요.
    운전을 아주 잘하신다면 경차로도 잘 다니겠지만요.
    준중형 중고 정도 권해드려요

  • 5. 원글님,
    '15.9.14 10:37 PM (175.209.xxx.160)

    운전은 꼭 하셔야 해요. 정말 필수예요. 남편 차로는 하지 마시구요, 중고차 싼 걸로 사세요. 경차 말구요. 똑같은 곳이라도 계속 반복적으로 매일매일 왕복하세요. 그게 젤 빨라요

  • 6. 아반떼
    '15.9.14 10:58 PM (1.250.xxx.27) - 삭제된댓글

    아반떼가 중고로 샀다가 중고로 팔기가 가장 수월해요
    감가가 아주 적어요

  • 7. ..........
    '15.9.15 12:19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경제적 압박이 있으면 안사시는걸 권하고 싶은데
    남편 차를 모는건 쉽지 않을 거에요.
    장롱면허 오래된 분이 삼중주차 하는 곳에 남의 차 안긁고 대형차 주차하려면
    진짜 연습 많이 해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611 셀프페인팅 관심 있는 분들~ 셀프페인팅 2015/09/17 747
482610 운동회때 음식 뭐준비해갈까요., 4 좀 알려주세.. 2015/09/17 1,376
482609 실리콘 찜판..잘 사용하세요? 49 실리콘 2015/09/17 1,984
482608 들깨가루 껍질 깐게 나은가요? 껍질 안깐 들깨가루가 나은가요? .. 3 궁금혀 2015/09/17 1,738
482607 학부모교육 -자기소개서쓰기 -- 강좌인데 이거 어떤가요 49 고1맘 2015/09/17 926
482606 주진우 기자가 일본대부업체 오릭스에 소송당했네요. ㄷㄷ 12 사채업자 2015/09/17 3,288
482605 사춘기 아이 두신분들 49 사춘기 2015/09/17 1,212
482604 자기 자식 결혼 다 했다고 인연 끊는(냉무) 10 사람 2015/09/17 3,785
482603 가수 헨리 24 아하 2015/09/17 13,372
482602 화폐개혁 과연 할까요? 16 . 2015/09/17 4,618
482601 이정재 연기 어때요? 13 2015/09/17 2,740
482600 김치사먹기 .. 4 aksyd 2015/09/17 1,870
482599 우리은행에 돈 많이 넣어도 괜찮겠죠? 7 .... 2015/09/17 3,023
482598 흑형이라는 말... 19 ㅇㅇ 2015/09/17 4,616
482597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한다고 성토하던 대구지인분..... 3 참맛 2015/09/17 1,188
482596 40중반 긴머리들 모여라2 49 호잇 2015/09/17 4,975
482595 생활비주는 백수남편과 사이좋게 지내는법 49 지혜 2015/09/17 3,968
482594 코를 풀면 피부도 건조해지나요? 3 ... 2015/09/17 926
482593 아이들이 잘때 꼭 있어야 잘자는.. 5 꼭 있어야 .. 2015/09/17 961
482592 친정엄마, 세자매 함께하는 가을 제주여행 코스에 대해서요.. 2 제주여행 2015/09/17 1,538
482591 코스트코 냉동 갈비 2 ? 2015/09/17 2,490
482590 폴로랄프로렌 청바지 입어보신분~~ 2 청바지 2015/09/17 2,416
482589 파마가 유독 안어울리는건.... 왜 그럴까요 3 ㅠ.ㅠ 2015/09/17 5,559
482588 강용석 변호사 사무실에 사건이 안들어오나봐요. 34 너고소 2015/09/17 23,165
482587 이럴때 화가나지요.. 1 삐약이네 2015/09/17 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