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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잔소리가 갈수록 심해지고 행동이 이상해져요.

방법있나요 조회수 : 6,066
작성일 : 2015-09-14 19:16:36

65세이신데 조용하고 따뜻한 성품의 엄마였어요.


 그런데  요즘 잔소리와 짜증이 늘어나셨어요.


5살아이키우고 있는데 근처 사셔서 엄마덕을 보고있어요. 용돈은 엄마 섭섭하지 않게 많이 챙겨드려요.


 엄마에게 맡기면 안심이 되고 엄마밖에 믿고 맡길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니 아깝지 않은데 엄마가 불만이 너무 많으세요.


요새 이상하게 잔소리 트집이 많아지셨어요. 볼때마다 그러시는데 참기 힘든정도가 되었어요.


엄마 잔소리나 트집은 그사람이 나보다 아래라고 생각할때 우월성에서 하는거야  고칠수 없는거는 말하지마세요. 하니 그럼 내가 너보다 위지 아래냐 버럭하세요.


제가 속상한건 5살 제아이를 정말 예뻐하고 성심성의껏 봐주시는거 아는데요.


저보다 나을 정도라 생각해요.


아이가 할머니를 만만하게 생각한다고 아까는 너 그러지마라는 제스처로 엄마가 주먹으로  딸에게 위협하시는거예요


엄마 뭐하는거야 그러면 안되잖아  ㅐㅐ이가  지보다 작은 애들한테 그러던데 엄마보고 따라했나보다 다시는 그러지마세요.

 하는데 본인이 잘못한 행동에 대해 말할때는 조용 모르는척 하세요.


아이앞에서 그렇게 말하고 엄마 속상하실까봐  아이에게 할머니 음식이 엄마보다 맛있지? 할머니 요리 잘하시지? 할머니는 요리왕이야  했네요.

요새 너무 힘드셔서 그런걸까요.  아님 나이가 드셔서 그런걸까요. 속상하네요.

IP : 220.118.xxx.68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5.9.14 7:23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그냥 아이를 그만 맡기세요. 어머님이 힘든가봅니다.
    저정도로 짜증내고 그럴때는 님이 멈춰야하는거죠.
    여기 게시판에 젊은 엄마들도 자기 아이 키우는거 힘들다고 글올리는 사람 수두룩한데
    이쁜건 이쁜거고 힘든건 힘든거에요.

  • 2. 우리엄마
    '15.9.14 7:24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그 연세쯤... 얘, 이제 엄마도 노인이야... 그러시더군요.
    그말에 아차... 하고 놀랐던 기억이...

  • 3. dd
    '15.9.14 7:25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그냥 아이를 그만 맡기세요. 어머님이 힘든가봅니다.
    저정도로 짜증내고 그럴때는 님이 멈춰야하는거죠.
    여기 게시판에 젊은 엄마들도 자기 아이 키우는거 힘들다고 글올리는 사람 수두룩한데
    손주가 이쁜건 이쁜거고 봐주는건 힘든거에요.

  • 4. ㅠㅜ
    '15.9.14 7:25 PM (221.141.xxx.112)

    안 그러시던 분이 자주 버럭하시면 치매일수도 있습니다.
    엄마한테는 그런 검사라고 말씀하지 마시고, 아이 보느라 힘드셔서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는 모양이니 검사 한번 해보자 하세요. 건강검진 스트레스 지수.. 뭐 이렇게..

  • 5. ..
    '15.9.14 7:28 PM (218.158.xxx.235)

    젊었을 때 성정 유지하시는 분이 대단하거예요.
    나이든 엄마가 감당안되실 거 같은데 거리두기를 추천합니다.
    그렇게 서로 감정상해봤자 답도 안나와요.

  • 6. ㅇㅇㅇ
    '15.9.14 7:33 PM (222.101.xxx.103)

    근데 아이앞에서 그렇게 엄마한테 버럭하면 아아가 더 할머닐 우습게 알죠 불만이 있으시면 애없을때 따로 말하세요
    글고 엄마 말씀대로 엄마가 더 윗분이시죠 어른들 본인 잘못하신거 있어도 아랫사람이 너무 가르치듯 말하면 인정하기 싫어하고 자존심상해하세요 대부분..
    그런저런거 보기 싫음 애 맡기지말아야죠

  • 7. 마흔
    '15.9.14 7:43 PM (182.222.xxx.79)

    마흔인데도 늦둥이 육아하니 성격이 난폭해 지더이다.

  • 8. ㄴㄴ
    '15.9.14 7:43 PM (221.140.xxx.231)

    젊고 팔팔한 엄마도 독박육아니 해가며 토로하는데 할머니는 얼마나 힘들겠어요.
    사람이 힘들면 짜증나고 늘 가라앉아 있죠.
    그리고 정 영 이상하다 싶으면 치매 검사해보세요.
    초기치매 증상이 그렇다네요.

  • 9. 글읽고
    '15.9.14 7:45 PM (223.33.xxx.100)

    이글 본 느낌이 어떠냐면
    원글은 선생님 엄마는 가르침받는 학생
    뭐 이런 관계처럼 어색하네요
    엄마가 윗사람 맞는데
    아이한테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요렇게 말하듯
    좋은일 나쁜일 설명하듯 말하고
    그리고 나서 엄마음식 칭찬하는 아량까지
    뭐가 많이 어색해요

    그리고 아이 맡기면 저자세로 감사히 여겨야지
    이건 음
    암튼 글읽고 난 느낌이 좀 그래요

  • 10. 00
    '15.9.14 7:45 PM (220.118.xxx.144) - 삭제된댓글

    먼저 스트레스 원인(육아)을 제거하고 관찰하신 뒤 치매를 의심하는 게 맞죠. 아이 맡기지 마시고 관찰해 보시고
    그럼에도 계속 그러신다면 그때 병원에 모시고 가세요. 현재로서는 1차적 원인은 육아로 보입니다.

  • 11. ㅇㅇ
    '15.9.14 7:46 PM (1.229.xxx.9) - 삭제된댓글

    내가 엄마 돌아가시고 가장 후회하는 것,
    남동생네 애 봐주라고 한 거예요.
    그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헤아리지 못하고,
    봐줘야 하는 게 당연하다는 듯, 말했거든요.
    엄마는 늙어 죽을 때까지 자식한테
    베푸는 게 당연하다는 듯 생각했다는 거예요.

    엄마가 힘드신가 봅니다.
    화 안내던 젊은 사람이 화내면 스트레스 받아서 그렇고.
    노인이 갑자기 화내면 치맨가요.
    그나이되면 요리하기도 싫어져요.
    주부는 정년퇴직도 휴일도 없잖아요.
    남이 해준밥이 제일 맛있을 때라고요.

    나도 그땐 몰랐네요. ㅜㅜ

  • 12. ㅇㅇ
    '15.9.14 7:51 PM (1.229.xxx.9) - 삭제된댓글

    윗분이 지적하셨듯 님 엄마 아랫사람 맞아요.
    하고 싶은 말 해놓고 아량베풀듯 음식 칭찬이라뇨.
    엄마를 바보취급하는 것 같은, 진짜 글의 느낌이 참 그렇네요.

  • 13. 윗님
    '15.9.14 7:53 PM (221.140.xxx.231)

    노인이 갑자기 화를 내면 치매냐고 하시는데
    초기 치매 대표적인 증상이 그래요.
    감정기복이 심해지고..
    혹시 만약을 대비해서 검사해 나쁠 건 없다봐요.

  • 14. ..
    '15.9.14 7:54 PM (119.18.xxx.125) - 삭제된댓글

    어머니 홧병이시다

    엄마 잔소리나 트집은 그사람이 나보다 아래라고 생각할때 우월성에서 하는거야 고칠수 없는거는 말하지마세요. 하니 그럼 내가 너보다 위지 아래냐 버럭하세요.


    이건 잘못 쓰신 건가요?? ㅜㅜ

  • 15. ..
    '15.9.14 7:55 PM (119.18.xxx.125) - 삭제된댓글

    어머니 홧병이시다

    엄마 잔소리나 트집은 그사람이 나보다 아래라고 생각할때 우월성에서 하는거야 고칠수 없는거는 말하지마세요. 하니 그럼 내가 너보다 위지 아래냐 버럭하세요.

    이건 잘못 쓰신 건가요?? ㅜㅜ

  • 16. ..
    '15.9.14 7:56 PM (119.18.xxx.125) - 삭제된댓글

    어머니 홧병이시다

    엄마 잔소리나 트집은 그사람이 나보다 아래라고 생각할때 우월성에서 하는거야 고칠수 없는거는 말하지마세요. 하니 그럼 내가 너보다 위지 아래냐 버럭하세요.

    이건 잘못 쓰신 건가요?? 아니면 어떤 잔소리와 트집을 잡으시는지
    에피소드라도 하나 써 주셔야 납득이 ..

  • 17. ...
    '15.9.14 7:57 PM (112.154.xxx.35)

    이상하게 할아버지들은 그런 경우가 적은데 할머니들은 나이 들어갈수록 화 잘 내고 짜증 잘 내시는 쪽으로 변화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이 들면 남성 호르몬이 많이 나와서 그런건지 저도 궁금하네요.

  • 18. ㅇㅇ
    '15.9.14 7:57 PM (1.229.xxx.9) - 삭제된댓글

    이글을 읽고 화내는 걸 치매로 연결하는 게 이해가 안되네요.
    딸의 태도나 어투가 늘 저랬다면 화가 밖으로 튀어 나올만 한데요.
    일단 육아에서 벗어나게 해드리고 그래도 감정기복이 심해지는 지 보세요.

  • 19. 이제부터
    '15.9.14 8:05 PM (124.57.xxx.6)

    아이 맡기지 마세요. 그럼 홧병 없어질듯.

  • 20. 전 40대 후반
    '15.9.14 8:06 PM (58.143.xxx.78)

    돈 백,이백씩 주며 아이봐달라 해도 싫을거 같아요.
    갱년기부터 몸 안좋아요. 한 마디로 스트레스죠.
    자기 몸만 돌보기에도 역부족인거죠.
    원하는 삶이 아닌거죠.

  • 21. 안타깝게도
    '15.9.14 8:13 PM (223.33.xxx.23)

    엄마가 참다참다 빡치신 듯
    연세드실수록 안 참고 하고 싶은 말 다 하게 되지요

  • 22. jjiing
    '15.9.14 8:17 PM (210.205.xxx.44)

    저희 어머님 같으시네요.
    (성품 온화하시고 깔끔 하신 분)
    형님 애들 봐 주셨는데, 오래되니
    꿀밤 때리시고, 큰 소리로 혼내고 하셨어요.
    저도 깜짝 놀랐어요.
    힘드셔서 그래요.
    말도 안듣고..
    봐주지 못한 우리 애한테는 항상 친절하세요^^

  • 23. 00
    '15.9.14 8:18 PM (175.117.xxx.73)

    아이가 많이 어리지않으면 이젠 어머니께 자유를 주세요 요새 65세정도면 노인복지관이나 노래교실에서 신나게 여가시간 보내실때인데
    아직까지 육아와 가사노동.. 저도 연세많은 친정어머니가 계시지만 하루하루 애처롭네요 용돈 넉넉하게 주시고 배려많이 하시겠지만 내아이와 나때문에 더이상 어머니를 희생시키지 마세요

  • 24. . .
    '15.9.14 8:23 PM (211.209.xxx.196)

    힘드셔서 그래요. ㅜㅜㅜ

  • 25.
    '15.9.14 8:41 PM (110.70.xxx.93) - 삭제된댓글

    딸이 엄마를 아래로 보는 느낌이예요 화내는 분 잘못만이라기에는 좀...

  • 26.
    '15.9.14 8:46 PM (39.118.xxx.183)

    근데 원글님 말투가 참 뭐랄까 같잖게 들린다 해야하나 대단히 건방지게 들려요 엄마를 되게 무시하시는듯 합니다 사랑하는것과는 별개로요
    내가 엄마라도 기분나쁠듯ᆢ

  • 27. . .
    '15.9.14 9:02 PM (116.41.xxx.111)

    이러니 옛말에 애기 봐 준 공은 없다고~~

  • 28. 고만 좀 부려먹어요.
    '15.9.14 9:24 PM (121.132.xxx.161) - 삭제된댓글

    애 안봐줘도 능력 맞게 용돈 다들 줘요. 생색은

  • 29.
    '15.9.14 9:30 PM (119.194.xxx.208)

    원글님 속상한 것도 이해합니다. 근데 말씀하신 사항들은 치매는 아닌 거 같아요. 저도 친정 부모님과 공동 육아 하면서 느끼는 것들이에요. 나이들면서 그러기도 합니다. 근데 그냥 나이들어서도 있지만 원글님이 엄마 마음도 이해해주셨으면 해요. 지겹게 살림 몇십년 하고나서 다시 육아 하려면 몸도 마음도 지치지 않을까요. 상황은 제가 다 알 수 없으니 원글님께 엄마한테 맡겨라 맡기지 말아라 할 수는 없는 거 같구요. 기운내시고 엄마랑도 잘 지내시길

  • 30. ...
    '15.9.14 10:16 PM (110.70.xxx.215)

    젊고 팔팔한 엄마도 독박육아니 해가며 토로하는데 할머니는 얼마나 힘들겠어요.222222222

    힘들면 본성 나올 수 밖에요.

  • 31. 방법있나요
    '15.9.14 10:17 PM (220.118.xxx.68)

    제 탓이죠. 엄마가 힘드신데 저 생각해서 봐주시는거 알아요. 엄마도 맘이 안좋으셨던지 밥먹고나니 전화오셔서 같이 산책하자고 해서 엄마랑 아이랑 셋이 아파트 정자에서 놀다왔네요. 저희엄마 최고라는거 울엄마처럼 딸에게 희생하는 사람 별로 없다는거 다 아는데도 속상했던걸 보니 정말 애봐준 공은 없다는 옛말 틀린게 없네요.

  • 32.
    '15.9.14 10:26 PM (223.62.xxx.17)

    원글은 기본적으로 좀 건방진데 대놓고 건방진게 아니라
    우월감운운 그런표현으로 포장잘하고
    말솜씨가 있는편인데
    엄마는 표현력이나 말솜씨가 부족한거죠
    그래서 육아나 원글의 태도로 울화가 있는데 그걸 말로 잘 설명을 못하니 트집이나 잔소리같은 짜증
    혹은 주먹쥐고 그런 제스처로 나타나는건데
    보다 본질적인 문제는 육아로 힘든거에요
    육아 맡기지말든가
    맡길거면 적어도 윗사람 대접이나 하든가
    육아맡기면서
    엄마짜증 받아주는게 어때서 속상하다 푸념인지

  • 33. ..
    '15.9.14 11:26 PM (36.38.xxx.92)

    님이 엄마에게 하는말 뭐랄까.. 사람 참 은근 무시하고 기분상하게 하는 말로 들리네요
    엄마 너무 가르치려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우선 따뜻하게 대해드리시구요

  • 34. ㅎㅎ
    '15.9.14 11:39 PM (182.219.xxx.129)

    진심으로 손주 봐주는 할머니들 불쌍해요.
    내 자식 키울 때 미칠 것 처럼 힘들어서 소리도 지르고 궁디팡팡도 하고 그랬는데
    손주는 조금만 소리 커도 난리나고 치매 소리 들으니..다섯 살 공주마마와 그 엄마인 왕비 모시느라
    그분도 몸과 마음이 힘들겁니다.

  • 35.
    '15.9.15 1:11 AM (61.79.xxx.50)

    원글님이 엄마를 아랫사람 대하는 하는데요.
    무슨 조련하세요?
    원글님 태도가 더 거슬려요.

    희생하는거 안다는 분이 무슨 엄마에게 고마워하고 사랑을 느끼기보단
    어린애 가르치는것처럼 원글님 우월성 쩌시나봐요

    말로만 고맙다하시지 실제론 하찮게 대하는거같아요
    어머니가 말빨도 딸리고 정말 속상하실듯요

  • 36. ㅇㅇ
    '15.9.15 4:06 AM (118.37.xxx.200)

    엄마도 늙어 가는 노인 중 한 명일 뿐이라는 사실을 외면하는 오만한 딸 같습니다. 심정적으로 좋은 딸처럼 느껴지진 않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이기에 남겨 보는 말씀입니다.

  • 37.
    '15.9.15 4:07 AM (91.113.xxx.145)

    교사신가요? 아주 말투에 지적질이며 가르칠려는 태도가 다 드러나요.
    엄마 진심으로 불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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