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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국물가 vs 한국물가

지나가다 조회수 : 3,846
작성일 : 2015-09-14 18:59:01

영국에서 몇 년 살다 들어왔어요.

영국 가기 전엔 영국 물가가 비싸다는 걸 잘 알고 있어서 좀 염려도 했고

수퍼에 갈 때면 늘 파운드를 한국돈으로 바꿔서 계산해보는 버릇이 있었어요.

그런데 식료품 과일 등 가격은 오히려 싸다 싶더라구요. 아무튼 그렇게 몇년 살다가

이번에 서울 와서 장을 보는데, 이번엔 한국돈을 파운드로 바꿔서 계산하며 세인즈버리 가격이랑 비교하게 되는거에요!

근데 왜 이리 비싸죠? 토마토, 바나나, 요거트, 등등 모두다 서울이 더 비싸네요.

심지어 김치 있죠...종갓집 김치...영국서 사먹었는데 전 당연히 김치만큼은 한국이 싸겠지 했어요.

그런데 비슷해요...거의 똑같아요...정말 놀랐네요.

휴...장보고 나니 너무 비싸다 이 생각밖에 안드네요...;;;

영국도 과일은 대부분 수입산이라 싸진 않았지만, 토마토만큼은 정말 싸디 싸고 굴러다니는게 토마토였는데,

아까 토마토 사는데 토마토 몇 개 집었더니 5천원...--;;;

거기 있을 때 마음 껏 토마토 먹어둘껄 그랬나보네요.

 

IP : 175.193.xxx.1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본
    '15.9.14 7:02 PM (126.11.xxx.132) - 삭제된댓글

    저는 아시아에서 제일 물가 비싸다는 일본에 사는데 식비는 정말이지 한국보다 더 싸요.
    예를 들어 우유. 콜라. 기름값 등등
    단지 집이 월세나 교통비가 비싸서 그렇지

  • 2. 유제품
    '15.9.14 7:06 PM (211.36.xxx.26)

    모든 종류가 비싸게올랐더군요
    마시는 식음료가 가장 많이 올라있어요

  • 3. ..
    '15.9.14 7:07 P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대신 집값 교통비 유틸리티비용등 큰돈 나가는게 싸죠
    과일값 우유값등은 비싸요
    특히 백화점에서 장보면요 엄청나죠
    재래시장이나 대형마트 주말, 저녁에 세일할때 장봅니다

  • 4. 원글
    '15.9.14 7:08 PM (175.193.xxx.10)

    영국 있을 때 치과 등등 때문에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여기 와서 수퍼 갈 때마다 영국이 그리워지는 건 뭔가 싶네요...세인즈버리 그리워요!!

  • 5. ㅎㅎ
    '15.9.14 7:18 PM (175.209.xxx.160)

    그래도 외식비가 엄청 싸죠. ㅎㅎㅎ 한국에선 아직 5천원짜리 식사도 많아요.

  • 6. 동글이
    '15.9.14 7:20 PM (93.50.xxx.165)

    외식비 택시비 그런건 또 한국이 많이싸요

  • 7. 원글
    '15.9.14 7:28 PM (175.193.xxx.10)

    네...다른 영역은 한국이 싼 부분이 있어요~특히 교통비 의료비가 저에겐 제일 컸어요. 전 기숙사에서 지낸 학생이라서 집값 이런건 생각할 여지가 없었구요.

    근데 요며칠 수퍼에서 장보면서...식료품, 과일 이런 것쪽으로 생각이 많이 되서요~

  • 8. ab
    '15.9.14 7:41 PM (59.187.xxx.109)

    종가집 김치 인터넷 이용 하세요
    훨 싸요
    야채는 아직 시장이 저렴 하구요

  • 9. 그쵸
    '15.9.14 8:00 PM (92.109.xxx.55)

    전 서유럽에서도 물가가 비싼 곳에 있는데도 그래요. 저지방우유 2리터 1.16유로 주고 사마시다 한국가면 한 970ml정도 되는거 사마시려고 보면 기겁을 하죠. 한국 살때 남편은 시리얼에 우유 아침 포기하고 말았죠.. 여기선 10유로 들고 시장가면 2인 성인 2주치 식재료(과일,고기 포함) 살 수 있어요. 생삼겹살이 1킬로에 6천원인데요. 500g사면 3천원 밖에 안 하니까요. 한국은 100g이 2천원..

  • 10. ..
    '15.9.14 8:20 PM (119.64.xxx.60)

    한국 물가 정말 비싸죠. 오죽하면 해외배송비 물고 직구하겠어요

  • 11. 지나가다...
    '15.9.14 9:31 PM (2.31.xxx.157)

    영국에서도 어디서 장보느냐에 따라 다르죠.
    유기농 주로 파는 고급수퍼에 가면...결코 안싸요.

  • 12. 김치는
    '15.9.14 9:41 PM (121.144.xxx.210) - 삭제된댓글

    외국산은 중국산일겁니다
    국산 고추가루에 국산배추면 비싼 그정도가격맞아요

  • 13. 덧글
    '15.9.14 9:44 PM (183.100.xxx.125) - 삭제된댓글

    선진국일수록 기본 먹거리 비용은 우리보다 쌉니다.

    지나가다님 처럼 유기농과 고급슈퍼 따지시면 우리가 무시하는 동남아가도 비싼건 마찬가지입니다.

  • 14. 식료품비가
    '15.9.14 9:48 PM (90.201.xxx.231)

    너무 비싸요..정말

  • 15. 런던에 있다가
    '15.9.14 10:30 PM (125.182.xxx.3)

    런던에서 2년정도 살고 들어왔는데 한국이 더 비싸다는거에 놀랬어요. 한국 물가 비싸요

  • 16. ...
    '15.9.14 10:38 PM (114.204.xxx.212)

    단순 가격도 우리가 비싸고,
    소득대비 따지면 두배는 더 차이나죠
    식료품 생필품이 너무 비싸요

  • 17. 한국물가 비싸
    '15.9.14 10:52 PM (121.166.xxx.205)

    저도 영국살다 왔는데요, 한국 돌아오니 한국물가 비싸네요

    영국에서도 비싼 지역에 살다 왔는데, 집세와 카운티택스, 유틸리티 빼고 1500파운드면 세 식구가 먹고 옷 사고 영화보고 런던 관광다니며 살았던 것 같네요. 일주일 100파운드면 식비와 생필품 해결이요. M&S에 가면 질 좋은 식재료가 그득. 반조리제품도 그득. 고기, 우유 등 그득그득 담아도 35파운드 넘기 어려웠어요. 단순환율 계산해봐도 한국보다 식재료 값이 더 저렴했고, 그 나라 실질소득수준(1파운드=1달라=1000원으로 환산한다고 치면)으로 계산해도 더 저렴하구요.

    더욱 더 그리운 건 식재료의 품질이에요. 고기, 우유, 채소, 과일과 빵 품질이 좋고, 런던에서 사다 먹는 쌀도 엄청 맛있었어요. 배추도 맛있구요. 주말마다 파머스 마켓이 열리는데, 여기서 파는 과일과 채소는 얼마나 싸고 품질이 좋았던지.

    한국은 집세가 싸다고는 하지만, 전세값이나 반 전세도 다운페이를 몇 억씩 하는 셈이니 결코 싸다고 볼 수는 없지요. 뭐...한국도 영국에 비해 싼 품목들도 있지만(대중교통비, 전기세, 마사지나 사우나비 등), 두 나라의 서민생활을 단순비교하면 영국 서민이 더 살기 좋은 것 같네요. 한국 식재료 품질은 떨어지고 값은 넘 비싸요. (특히 공산품 식재료. 통조림이나 소스류)

  • 18. 한국물가 비싸
    '15.9.14 11:03 PM (121.166.xxx.205)

    지나가다님, 영국에서 비교적 비싼 M&S나 웨이트로스에서 식재료 사다 먹었는데요, 그렇게 비싸지 않았어요. 그리고 M&S나 웨이트로스에 가면 유기농 많아요. 테스코에 가도 유기농이 꽤 많더군요. 이 나라는 유기농 값이 그다지 비싸지 않더군요. 별 가격 차이가 없어서 유기농 사다 먹었어요. 그래도 일주일에 식비 100파운드면 충분해요. 그 중에서 한국에서 거의 안사는 와인 사는데 20-30파운드 쓰는데도 말이죠. 대부분의 채소들은 한 봉지 사는데 1파운드 정도에요. 좀 비싸면 2파운드? 한국 슈퍼에서 토마토 2-3개, 감자 4-5개 담으면 몇 천원하잖아요. 한국 식재료값 정말 비싸요.

  • 19. 원글
    '15.9.14 11:35 PM (175.193.xxx.10)

    소득 대비 정말 훨씬 더 비싼 거죠...한국이...
    영국 가기 전 12년 이상 직장생활 했지만 매년 월급 물가인상율도 못따라간다 싶을 정도로 조금씩만 올랐던 기억이 생생해요. 요즘도 크게 달라지진 않은 거 같아요. 그에 비해 물가는 어찌나 오르는지...
    서민들이 살기 너무 힘든 환경이라는 게 느껴져서 놀라고 있어요.

    저는 가끔 막스앤스펜서 가서 해산물 몇가지 사고, 주로 세인즈버리 이용했는데, 세인즈버리에서도 basic요...자체 브랜드로 제일 저렴한 거...저 혼자 생활하는데 일주일에 20-25파운드 장보면 일주일 충분히 생활 가능했어요...곡물빵은 뭐 너무 너무 싸고...샌드위치 필링도 1파운드 남짓이니...
    결코 막무가내식 외국 동경이나 찬양 절대 아니구요...
    그냥 삶에서 팍 느껴지는 차이가 커서 글 적어보았는데 동감해주시는 분들이 많네요.

  • 20.
    '15.9.15 3:52 AM (116.125.xxx.180)

    특히 식료품비
    농작물 과일 고기 비싸요!
    왜그런지 이해가 안가요
    유투브에 한국사는 외국인들도 다 그말해요
    고기 비싼거 그렇다쳐도 농작물은 왜 비싼지 모르겠어요

  • 21. 음식값은 싸다는거...
    '15.9.15 3:59 AM (121.139.xxx.48)

    솔직히 그래서 자영업 망하고 최저임금 낮고...그런거 아닌가요?
    재료비는 비싼데 값은 제대로 못받으니 알바비 조금 주고...
    인건비 싼나라...후진국 맞네요...ㅜ.ㅜ

  • 22. 근데..
    '15.9.15 4:52 AM (87.152.xxx.59) - 삭제된댓글

    식료품이 비싼대신 다른게 싸지 않나요?
    택시비 30분 거리에 만원하는데 너무 싸서 깜놀..
    선진국같으면 십만원은 훌쩍 넘거든요.
    게다가 전세제도가 있어서 월세안내고 살아도 되고.
    외국같으면 월급의 절반정도를 방세로 내야하거든요.

    외식하려고 해도 가격이 죄다 싸요.
    사람 인건비들어가는 미용실, 수리비등도 너무 싸잖아요.
    옷값도 다 싸고...
    보면 한국사람들이 돈 잘 쓰고 잘 사는거 같은게 다 이유가 있어요.
    물가가 싸서 그런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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