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몇 년 살다 들어왔어요.
영국 가기 전엔 영국 물가가 비싸다는 걸 잘 알고 있어서 좀 염려도 했고
수퍼에 갈 때면 늘 파운드를 한국돈으로 바꿔서 계산해보는 버릇이 있었어요.
그런데 식료품 과일 등 가격은 오히려 싸다 싶더라구요. 아무튼 그렇게 몇년 살다가
이번에 서울 와서 장을 보는데, 이번엔 한국돈을 파운드로 바꿔서 계산하며 세인즈버리 가격이랑 비교하게 되는거에요!
근데 왜 이리 비싸죠? 토마토, 바나나, 요거트, 등등 모두다 서울이 더 비싸네요.
심지어 김치 있죠...종갓집 김치...영국서 사먹었는데 전 당연히 김치만큼은 한국이 싸겠지 했어요.
그런데 비슷해요...거의 똑같아요...정말 놀랐네요.
휴...장보고 나니 너무 비싸다 이 생각밖에 안드네요...;;;
영국도 과일은 대부분 수입산이라 싸진 않았지만, 토마토만큼은 정말 싸디 싸고 굴러다니는게 토마토였는데,
아까 토마토 사는데 토마토 몇 개 집었더니 5천원...--;;;
거기 있을 때 마음 껏 토마토 먹어둘껄 그랬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