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웃

어려움 조회수 : 1,084
작성일 : 2015-09-14 12:04:06

같은 아파트에 친하게 지내는 이웃이 있는데요.

2~3주 정도에 한 번씩 만나 밥 먹고, 차 마시며 소소한 이야기 나누는 사이예요. 가끔 거만하게 느껴져서 그만

만날까도 했지만 남 욕도 안 하고, 생각도 건전해서 그런대로 만남을 유지하고 있어요.

이 이웃이나 저도 동네에서 딱히 다른 사람은 깊게 만나는 사람은 없구요. 


지난 주에 제가 이 이웃에게 문자로 이 지역의 정보에 대해 간단히 물어봤어요. 식당에 가려고 하는데 A가 낫냐?

B가 낫냐? 였어요. 그 사람은 두 군데 다 가봤다고 했었거든요. 그 때 저희 가족이 지금 외식하러 나간다는 말도 했었구요.

그런데 문자가 안 오는 거예요. 그래서 조금 기다리다 그냥 한 식당으로 갔어요.

여기까지는 문자를 못 볼수도 있으니 기분이 상하지 않았었는데 그 다음날에도 아무 문자가 없는 거예요.

어제는 못봐서 문자를 못했다, 어디로 갔었냐? 정도의 간단한 답장 문자를 기대했는데 이런 저의 생각이 좀 무리일까요?

그동안 거만한 점이 있다고 느껴와서 그런지 왠지 저를 좀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로부터 1주일 정도 지났는데 오늘 아무렇지도 않게 만나자고 문자가 와서 저도 대꾸를 안하고 있는데

제가 속이 좁은건지 궁금해서요 ㅋㅋ


IP : 211.177.xxx.1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은
    '15.9.14 12:05 PM (218.235.xxx.111)

    그 문자를 본건지 확인해 보세요
    저는 제폰이 이상해서인지
    문자가..오락가락 하더라구요.

    그리고 거만하다.
    나를 무시하는거 같다?그런 느낌 들면
    거리를 두세요...

    내 느낌은 거의 정확할수 있어요. 난 소중하니까!

  • 2. 문자
    '15.9.14 12:12 PM (39.113.xxx.133)

    보냈는데 봤냐고 물어보세요
    혼자 속끓이지 말고..

  • 3. 어려움
    '15.9.14 12:15 PM (211.177.xxx.125)

    윗님 말씀처럼 문자가 안들어갔을 수도 있겠네요. 이건 생각은 못했어요.
    지금까지 항상 문자를 잘 주고받다 처음이라 제가 무조건 보고도 답장을 안했다고 생각했나봐요.

    그런데 만약 그 사람이 보고도 문자를 안했다고 가정해도 이런 경우 툴툴 털어버려야 하는건지, 아니면
    지금의 저처럼 좀 꽁해있는 것도 이상한 것이 아닌지 다름 사람들의 말을 듣고 싶네요.
    나이 먹으며 제가 까탈스러워지는건 아닌가 해서요. 40 중반이예요.
    산뜻한 어른이 되고 싶어요~ ㅋㅋ

  • 4. 좋은하루
    '15.9.14 12:17 PM (118.216.xxx.194) - 삭제된댓글

    문자를 늦게 봤고 음식점 질문이라 정보주기 늦었겠고
    담에 만나서 얘기 할려고 했는데 까맣게 잊어버림 이랬을수도 있어요

    속 끓이지 말고 지나가듯이 함 물어보세요

  • 5. ...
    '15.9.14 12:51 PM (183.101.xxx.235)

    문자 못본거면 님이 오해하는거겠죠.
    거만한건 나를 무시한다는 느낌인가요?
    그런 사람이면 오래가기 힘들거 같네요.

  • 6. 일단
    '15.9.14 2:55 PM (61.82.xxx.93)

    문자 봤는지 꼭 확인해보겠어요. 저라면.
    그런 건 문자로 물어보기 좀 그러니 전화하던가 아니면 만났을 때
    '내가 이런 이런 거 물어봤는데 왜 답이 없었어? 답답하더라. 나중에라도 봤으면 봤다는 얘기라도 해줘야지 뭐냐 이게' 살짝 웃음기 걸치면서 어색하지 않게 물어보면 그쪽에서 뭐라뭐라 변명하겠죠.
    그 다음 진도는 원글님 느끼는 대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172 대체 이 미세먼지 언제사라질까요? 6 미침 2015/10/22 2,262
493171 국정화 반대 성명을 냈내요 8 기독교단 최.. 2015/10/22 1,348
493170 마트쇼핑, 인터넷보다 실제 가서 사는게 더 물건도 많고.. 2 근데요 2015/10/22 1,126
493169 얼굴 이쁜거 보다 성격 밝은 사람이 부러워요. 3 손님 2015/10/22 3,455
493168 긴급질문이에요. 저희집에 쌀 80kg가 잘못 배달됐어요 9 2015/10/22 2,661
493167 좁쌀여드름 피부과관리 어떻게 하나요 2 피부과 2015/10/22 2,885
493166 해외사는 동생이 12주에 쌍둥이 중 하나가 유산된거 같은데 3 음.. 2015/10/22 3,815
493165 수영 용품 이쁜거 어디서 파나요? 2 ;;;;;;.. 2015/10/22 817
493164 사이가 안좋은 가족이 병에 걸렸습니다. 17 /// 2015/10/22 5,148
493163 남편 믿으시는 분들 자유방임으로 놔두시나요? 21 ㄴㅈ 2015/10/22 3,636
493162 [서울] 밤에 한강 나가 조깅하는 거 많이 안 좋을까요? 3 운동 2015/10/22 1,426
493161 월급이 150 이면 세금 4 세금 2015/10/22 1,905
493160 경이로운 양배추 채칼!! 20 살림 2015/10/22 8,471
493159 결혼잘 한 친구에 대한 질투가 대단하네요. 4 40넘어서도.. 2015/10/22 4,566
493158 국정화가 필요한 시기? 1930년대 나치와 일제가 그랬다 2 샬랄라 2015/10/22 512
493157 지금 도서관인데.. 도서관 2015/10/22 521
493156 라움이라는 브랜드? 1 ... 2015/10/22 1,101
493155 이보영토킹클럽 원비 얼만지 아시는 분? 1 ... 2015/10/22 5,970
493154 숲유치원 보내시는분 계세요, 9 매일매일 2015/10/22 1,780
493153 전우용 역사학자의 트윗 4 애국보수 2015/10/22 1,313
493152 베이징 차오양구(chaoyang district)부근에서 혼자 .. 2 mrs.va.. 2015/10/22 808
493151 밥, 국, 반찬 몇 가지..후루룩 한시간에 짠~해내는 사람들 대.. 6 주방의 달인.. 2015/10/22 2,447
493150 신한은행 모바일뱅킹 추가인증 푸는방법좀 알려주세요 ㄴㄷ 2015/10/22 2,444
493149 신부님, 우리 끌려가는 거 아니죠? 2 주진우 2015/10/22 1,276
493148 카톡 나와의 채팅 기능!!! 반갑네요 47 데이지 2015/10/22 14,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