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웃

어려움 조회수 : 1,060
작성일 : 2015-09-14 12:04:06

같은 아파트에 친하게 지내는 이웃이 있는데요.

2~3주 정도에 한 번씩 만나 밥 먹고, 차 마시며 소소한 이야기 나누는 사이예요. 가끔 거만하게 느껴져서 그만

만날까도 했지만 남 욕도 안 하고, 생각도 건전해서 그런대로 만남을 유지하고 있어요.

이 이웃이나 저도 동네에서 딱히 다른 사람은 깊게 만나는 사람은 없구요. 


지난 주에 제가 이 이웃에게 문자로 이 지역의 정보에 대해 간단히 물어봤어요. 식당에 가려고 하는데 A가 낫냐?

B가 낫냐? 였어요. 그 사람은 두 군데 다 가봤다고 했었거든요. 그 때 저희 가족이 지금 외식하러 나간다는 말도 했었구요.

그런데 문자가 안 오는 거예요. 그래서 조금 기다리다 그냥 한 식당으로 갔어요.

여기까지는 문자를 못 볼수도 있으니 기분이 상하지 않았었는데 그 다음날에도 아무 문자가 없는 거예요.

어제는 못봐서 문자를 못했다, 어디로 갔었냐? 정도의 간단한 답장 문자를 기대했는데 이런 저의 생각이 좀 무리일까요?

그동안 거만한 점이 있다고 느껴와서 그런지 왠지 저를 좀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로부터 1주일 정도 지났는데 오늘 아무렇지도 않게 만나자고 문자가 와서 저도 대꾸를 안하고 있는데

제가 속이 좁은건지 궁금해서요 ㅋㅋ


IP : 211.177.xxx.1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은
    '15.9.14 12:05 PM (218.235.xxx.111)

    그 문자를 본건지 확인해 보세요
    저는 제폰이 이상해서인지
    문자가..오락가락 하더라구요.

    그리고 거만하다.
    나를 무시하는거 같다?그런 느낌 들면
    거리를 두세요...

    내 느낌은 거의 정확할수 있어요. 난 소중하니까!

  • 2. 문자
    '15.9.14 12:12 PM (39.113.xxx.133)

    보냈는데 봤냐고 물어보세요
    혼자 속끓이지 말고..

  • 3. 어려움
    '15.9.14 12:15 PM (211.177.xxx.125)

    윗님 말씀처럼 문자가 안들어갔을 수도 있겠네요. 이건 생각은 못했어요.
    지금까지 항상 문자를 잘 주고받다 처음이라 제가 무조건 보고도 답장을 안했다고 생각했나봐요.

    그런데 만약 그 사람이 보고도 문자를 안했다고 가정해도 이런 경우 툴툴 털어버려야 하는건지, 아니면
    지금의 저처럼 좀 꽁해있는 것도 이상한 것이 아닌지 다름 사람들의 말을 듣고 싶네요.
    나이 먹으며 제가 까탈스러워지는건 아닌가 해서요. 40 중반이예요.
    산뜻한 어른이 되고 싶어요~ ㅋㅋ

  • 4. 좋은하루
    '15.9.14 12:17 PM (118.216.xxx.194) - 삭제된댓글

    문자를 늦게 봤고 음식점 질문이라 정보주기 늦었겠고
    담에 만나서 얘기 할려고 했는데 까맣게 잊어버림 이랬을수도 있어요

    속 끓이지 말고 지나가듯이 함 물어보세요

  • 5. ...
    '15.9.14 12:51 PM (183.101.xxx.235)

    문자 못본거면 님이 오해하는거겠죠.
    거만한건 나를 무시한다는 느낌인가요?
    그런 사람이면 오래가기 힘들거 같네요.

  • 6. 일단
    '15.9.14 2:55 PM (61.82.xxx.93)

    문자 봤는지 꼭 확인해보겠어요. 저라면.
    그런 건 문자로 물어보기 좀 그러니 전화하던가 아니면 만났을 때
    '내가 이런 이런 거 물어봤는데 왜 답이 없었어? 답답하더라. 나중에라도 봤으면 봤다는 얘기라도 해줘야지 뭐냐 이게' 살짝 웃음기 걸치면서 어색하지 않게 물어보면 그쪽에서 뭐라뭐라 변명하겠죠.
    그 다음 진도는 원글님 느끼는 대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9389 이윤석과 김제동, 그리고 지역주의 6 길벗1 2015/12/16 2,053
509388 정의장, 與 '직권상정' 압박에 격노…면담 중 자리 박차고 퇴장.. 2 세우실 2015/12/16 1,301
509387 아기사진 1년치가 모두 삭제되서 울고 있어요...너무 속상하네요.. 27 나쁜엄마.... 2015/12/16 9,300
509386 염색할때 긴 머리 조금 잘라줘도 추가 컷트비용 받나요? 3 어떨땐 받고.. 2015/12/16 5,088
509385 오늘 영어배우다 누가 질문한 내용인데요?? 2 허브 2015/12/16 2,161
509384 헬스에서 50대 인데 런닝 뛰지말아야할까요? 7 헬스 2015/12/16 5,263
509383 남편과 첫크리스마스입니다. 6 루돌프 2015/12/16 2,189
509382 학교 엄마 모임에서 다짜고짜 자식을 서울대 의대에 보냈다고 49 .. 2015/12/16 12,088
509381 신랑의 치명적인 단점.. 49 신혼4개월차.. 2015/12/16 48,171
509380 tv 없앴는데도 이사가서 수신료 계속 나오는지 확인해보세요 2 11 2015/12/16 967
509379 자기애가 강하다는 의미가 뭘까요? 2 ... 2015/12/16 1,687
509378 엉덩이 크신분 있나요? 좋은 점 있는지 16 bb 2015/12/16 12,469
509377 아파트 서향은 정말 비추에요? 12 서향 2015/12/16 7,161
509376 대한송유관공사 여직원 성폭행 살해사건 서명받습니다 7 너무하네 2015/12/16 5,545
509375 대2 아들 군대날짜도 아직 결정안났는데 내년 국가장학금 신청해야.. 6 ... 2015/12/16 2,438
509374 김석균 전 해경청장 ‘잠수사 500여명 투입’ 거짓 발각 4 세월호특조위.. 2015/12/16 969
509373 회사 송년회 30일 ;; 망~ 망~ 2015/12/16 1,470
509372 처녀때보다 머리숱 얼마나 줄어드셨나요? 8 2015/12/16 3,696
509371 김무성 "대통령긴급명령 검토", 유신 긴급조치.. 9 샬랄라 2015/12/16 3,010
509370 남의 한복 빌려 입으면 18 짜증 2015/12/16 6,295
509369 손혜원 새정치 홍보위원장이.... 13 허참 2015/12/16 3,277
509368 방금 백반토론 업뎃이요~ ㅎㅎ 2015/12/16 626
509367 대전에서 살수있는 제일 맛있는 치즈케잌 추천 좀 해주세요 7 입덧중 2015/12/16 2,042
509366 국가장학금 분위 확인은 언제쯤 되나요? 1 잘아시는분 .. 2015/12/16 1,108
509365 국가장학금 신청 오늘까지에요 ... 2015/12/16 1,014